2024.08.02 (금)

  • 흐림동두천 28.9℃
  • 구름많음강릉 36.5℃
  • 흐림서울 29.8℃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3.8℃
  • 맑음울산 34.7℃
  • 흐림광주 31.1℃
  • 맑음부산 32.4℃
  • 구름많음고창 32.0℃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8.3℃
  • 구름많음보은 30.7℃
  • 구름많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31.3℃
  • 맑음경주시 36.6℃
  • 맑음거제 32.2℃
기상청 제공

김도훈, '신기록은 새로운 축구 인생의 시작'

"K리그 최다골 신기록은 새로운 축구 인생의 시작을 의미한다"
28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서 2골을 쏘아올리며 K리그 통산 최다골 타이기록(110골)을 작성한 '폭격기' 김도훈(35·성남 일화)이 현재의 만족보다는 새로운 시작에 촛점을 맞췄다.
김도훈은 전북전에서 2골 3도움을 몰아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31일 오후 7시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이 높다.
한 경기 공격포인트 5개(2골 3도움)도 94년 이상윤(3골 2도움), 97년 윤정춘(3골 2도움), 99·2002년 샤샤(4골1도움·5골) 등에 이어 이번까지 5번 밖에 나오지 않은 드문 기록이다.
김도훈은 전북전에서 온몸을 공격포인트 무기로 활용해 2골은 오른발로, 3도움은 헤딩 패스 2번과 땅볼 패스로 이뤄냈다.
은퇴한 김현석(울산 현대)이 339경기동안 기록한 110골을 250경기만에 터뜨린 김도훈은 올 시즌 컨디션이 좋아 두자릿수 득점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9골에 그치는 바람에 6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했던 터라 올 시즌 10골째를 수확한다면 남다른 의미가 있게 된다.
김도훈은 29일 회복훈련에 앞서 "일단 팀이 좋아졌다. 피스컵에서 강팀들과 대결해본 경험이 나와 동료들에게 약이 됐다"며 후반기 개막전 대승의 공을 팀전체로 돌렸다.
특히 그는 "올 시즌에 10골을 더 넣어 통산 120호 골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힌뒤 "많은 선배들이 이뤄낸 업적을 내가 이어받고 또 후배들이 내 기록을 깨기 위해 달려든다면 K리그가 쉼없이 발전하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