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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해트트릭..통산 최다골 신기록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를 꺽고 후기리그 선두로 나섰다.
성남 일화 김도훈(35)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프로축구 통산 최다골인 113골의 신기록을 쏘아올렸다.
수원은 31일 전남 광양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5 후반기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동현과 이따마르의 릴레이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후기리그 전적 2승1무로 승점 7점을 기록, 대전과 (2승1무·승점 7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3)에서 앞서 선두로 비상했다.
수원은 후기리그 우승의 중요한 길목으로 분석한 이날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경기시작 3분만에 김동현의 골에어리어 정면 오른발 슈팅이 골로 연결되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계속 몰아 부쳤다.
전남은 홈경기의 부담속에 삼성의 맹공을 저지하려 용병 파비오 등 4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는 등 거친 플레이를 했다.
삼성은 후반들어서도 전남의 골문전을 계속 괴롭혔으며, 후반 39분 이따마르가 페널티 오른쪽부근서 산드로가 연결한 땅볼을 골로 연결시켜 2-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성남 김도훈은 이날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11분부터 헤딩 동점골과 페널티킥 역전골, 다이빙 헤딩 쐐기골을 잇따라 뽑아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도훈은 이로써 95년 리그 데뷔 이후 9시즌(J리그 진출 98·99년 제외) 251경기 만에 통산 113호골을 기록해 울산 현대에서 은퇴한 김현석(110골.371경기)을 제치고 K리그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훈은 또 개인통산 6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정규리그 8골을 기록, 박주영(FC서울·9골)에 이어 득점 2위로 점프했고 시즌합계(컵대회 포함) 12골로 2000년 이후 6년 연속 두자릿수 득점 행진을 펼쳤다.
성남 경기는 프로축구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김도훈의 독무대였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리던 인천이 전반 19분 아기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후반들어 김도훈의 폭죽같은 득점쇼가 시작됐다.
김도훈은 후반 11분 두두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딩으로 연결해주자 골지역 안쪽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간단히 동점골을 뽑으며 통산 111번째 골로 신기록을 썼다.
이후 후반 30분 두두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성공시켜 112골을 기록했고, 3분뒤에는 모따의 패스를 몸을 던지며 다이빙 헤딩슛으로 꽂아 113골을 성공시켰다.
인천은 방승환이 종료 직전 한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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