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남양주 배 재배농가 이중고

남양주시 먹골배 재배농가들이 예년 보다 이른 추석과 싼 경매가 형성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8일 남양주시 재배농가와 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490여 배 재배 농가가 515ha에서 연간 1천400여t의 먹골배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배들은 내수와 수출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추석때 좋은 가격으로 년간 생산량의 30%가량을 판매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 보다 10일이 빠르면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잘 익고 큰 배의 수확량이 줄어 추석대목을 제대로 못보게 됐다.
게다가 소비자가격은 높아도 정작 생산자들이 시장에 내 놓는 경매가는 상대적으로 크게 낮아 농민들의 수입은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가락시장 등에서 형성되고 있는 조생종 배 7.5kg의 경매가는 1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고 소비자가격은 2만원부터 2만5천원까지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재배농민들은 7.5kg 1상자를 1만5천원에 팔면서 운반비와 작업비,하차비와 수수료 그리고 상자구입비 등으로 3천~3천500원을 떼고 나면 실질적으로 농민들 손에 들어 오는 수입은 1만1천500원에서 1만2천원 가량에 불과하다.
이같이 소비자 가격에 비해 재배농민들의 수입이 적은 것에 대해 이용명 남양주시 배협의회장은 "유통구조가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며 유통구조 단순화 등 정부 차원의 개선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는 수확시기가 빨라 지난해 추석 때보다 배 판매량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