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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에 세계 최대 인공폭포

하수를 정화해 다시 하천으로 방류하는 하수 방류수를 이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가 남양주시 화도 하수종말처리장내에서 시험 가동되고 있다.
특히 이 폭포는 인공폭포로서 세계 최대 규모라는 점 외에 세계 최초로 하수 방류수를 이용한 점, 세계 기네스 북 등재 추진 등 여러 가지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친환경 하수처리 시설로 건설중인 제2화도 하수처리장을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환경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공폭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화도읍 금남리 산47-48 문안산 자락 2천442㎡의 면적에 13억3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물이 흐르는 길이 93m, 폭 9-26m, 해발 61m 규모의 하수 방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 건설에 착공, 오는 23일 준공식을 갖는다.
이 인공폭포는 유리섬유 보강 콘크리트로 인공암을 만들었으며 시설용량은 1일 4천㎥로, 100마력 펌퍼 2대가 가동 된다.
이 규모는 인공폭포로서는 자연수를 이용한 미국 디트로이드주 인터내셔널 센터 폭포 34.75m 보다도 월등히 높으며 역시 자연수를 이용한 싱가폴 주롱새공원의 야외 인공폭포인 30m 높이의 주롱폭포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 자연폭포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979m에 이르는 베네주엘라의 엔젤폭포가 있으나 남양주시가 건설한 인공폭포는 세계 최초로 하수 방류수를 이용했으며 인공폭포로서의 규모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에 23일 준공식때 인공폭포 통수식과 함께 기네스월드레코드(세계 기네스 북)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기록원 관계자가 높이와 너비 등을 측정, 영국 기네스 본사측과 협의를 통해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기네스북 등록 컨설팅인 한국기록원 김덕은 소장은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심의기간은 6개월에서 1년 가량 소요된다”고 말했다.
김정식 상하수도사업소장은 12일 시청내 브리핑 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린피스 등 전 세계의 환경단체들과 협의해 친환경 시설물의 중요성과 정보를 공유함과 더불어 남양주시의 인공폭포를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명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준공식때 국내 최초로 기네스 북 도전 의미와 맑은 물 기원 등의 의미를 부여한 잔치분위기의 ‘왕실기원제’로 준공식을 개최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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