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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강력범에 기는 치안력

양평지역 주택가와 상가, 대중이용시설 등에 최근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나 경찰의 치안력이 이를 미처 감당하지 못해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5일 양평경찰서와 주민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 양서면 소재 부동산 사무실 3개소가 절도의 표적이 돼 컴퓨터 각 1대씩이 도난 당했으며 강하면의 한 마을회관도 컴퓨터 5대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또한 용문면 상가와 지제면 상가 등에서도 현금과 귀중품을 도난 당했으며 양평읍 소재 원룸과 일반 주택가, 식당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귀중품 도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양평읍 양근리 소재 다중이용시설인 D 사우나에서는 최근 20여일 사이에 두 차례의 절도 사건이 발생해 귀중품과 카드, 현금, 수표 등을 도난 당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일명 노랑머리 피의자가 양평, 광주, 수원 일대 주택가를 돌며 1주일에 1번꼴로 모두 26차례에 걸쳐 2개월간 강·절도행각을 벌였으나 사건 발생 2개월이 돼서야 검거됐다.
9월들어 양평 지역에서 발생한 절도 건수는 경찰에 신고된 것만 10여건. 주민들은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하는 강·절도 사건에 자신의 생명과 재산이 표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날로 기승을 부리는 강력범죄에 수사 인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손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는 등 범죄 앞에 무기력함을 드러내고 있다.
주민 한모(43·여·양평읍 양근리)씨는 “최근 들어 상가 뿐 아니라 주택가 등지에서 강·절도 사건이 빈발해 불안하다”며“하루가 멀다하고 범죄 소식이 나오는데 범인을 잡았다는 소식은 듣기 힘들었다”며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현재 양평경찰서의 강력 담당 수사인력은 모두 11명.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강력범죄를 1일 4인1조로 편성된 인원으로 감당하는 열악한 상황을 볼 때 주민이 경찰에 거는 기대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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