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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나혜석 거리 문화축제 개최

흥이 넘치는 추석을 맞이해 도내 곳곳에서 훈훈하고 따뜻한 행사가 열린다.
짧은 연휴기간 탓에 고향땅에 내려가지 못하는 사람들과 이번 명절에 경기도를 찾은 사람들 모두 거리로 나와 우리의 대명절을 즐겨보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이한 민예총) 수원지부에서는 오는 16, 17일 양일간에 걸쳐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민속축제-나혜석 거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거리 곳곳에서 볼거리, 들을 거리, 즐길 거리가 많아 한가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수원의 인계동 나혜썩 거리 일대에서 크게 4가지 마당으로 구분돼 진행된다.
우선은 우리의 눈과 마음까지 즐겁게 만드는 전시행사다.
행사기간동안 오후 3시부터 10이까지 거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시로는 '목판화 전시'와 '솟대 전시', '소원나무숲 만들기'다.
미술위원회 회원을 중심으로 지역 주부, 어린이 모임의 아이들 등 총18명이 직접 만든 목판화 순수창작품을 내보인다.
또 전문 작가가 3~5m 범위의 공간에 높은 솟대를 세우고 나면 일반 시민이 작은 솟대를 세우고, 길거리의 나무와 가로수 등에 각자의 소원을 적은 리본을 매는 등의 전시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는 한가위 놀이마당과 공연행사가 떠들석한 잔치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가위 놀이마당에는 가족단위의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돼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참여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을 증정해 나누는 추석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전문 풍물패의 신명나는 농악공연과 윷놀이. 제기놀이. 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르는 출연진과 시민이 벽을 허물고 함께 길쌈놀이. 강강수월래 등을 함께해 민속의 멋을 느낄 수도 있다.
공연프로그램에는 판소리, 대중가요, 기타 연주, 춤과 민요 등이 포함돼 있다.
'판소리 재담극'에는 안산 민예총의 전문소리꾼 정유숙씨가 나서 판소리로 꾸미는 재담1인극을 공연한다.
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이웃을 위해 거리공연을 주로 하는 그룹 '좋은 사람들'이 통키타, 수원에서 활동하는 박재만씨가 만돌리과 클래식 기타를 연주한다.
이 밖에도 민중가수 '소나무'의 노래와 수원민예총 민요위원회의 신명나는 민요를 들을 수 있다.
가족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거리체험행사도 눈길을 끈다.
이날 나혜석 거리를 찾은 시민들은 점토 위에 가족들의 손.발을 찍어 석고형뜨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요구르트병 등의 폐품에 고운 한지를 붙여 인형을 직접 만들어 가질수도 있다.
또 전문 도공의 작품과 물레질 모습을 보고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서예 선생님과 가족의 가훈을 쓰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민예총 경기지회장 김영기씨는 "즐거운 명절에 서로 나누는 마음이 넘치는 따뜻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시민 모두가 직접 참여해 신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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