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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원동력은 힘든 훈련 이겨낸 선수들 공"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을 꼴찌에서 정상으로 끌어올린 이영주 감독은 "힘든 훈련과 심한 꾸지람을 다 이겨내준 선수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신한은행 여자농구단의 전신인 현대 여자농구단에서부터 갖은 고생을 다하며 홀로 외로이 팀을 이끌어온 이영주 감독은 "현대 때 힘들었던 것은 말로 다 못한다"면서 "오늘 우리가 우승은 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 더 노력하는 신한은행이 되겠다"고 우승의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우승 소감은.
▲힘든 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또 이렇게 좋은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신상훈 구단주와 신한은행 가족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
-오늘 우승의 마침표를 예상했나.
▲아침에 숙소에서 나오면서 내일 하루 더 잘 수 있게 해 놓고 나오긴 했다. 그러나 우승예감이 들어서인지 나와 위성우 코치는 짐을 아예 꾸려서 나왔다.
사실 1, 2차전은 긴장이 별로 안 됐는데 오늘은 많이 긴장이 됐었다. 선수들에게도 '오늘 지면 또 실미도 들어갈 줄 알라'고 엄포를 놨다.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전주원이 경기 조율을 잘 해줬다. 매 게임 마지막 집중력 싸움이었는데 거기서 앞섰다. 또 선수 네임밸류는 떨어져도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많아 그 부분에서도 여유가 있었다.
-지난해 현대에서 신한은행으로 옮겨오면서 고생이 많았는데.
▲현대 당시 IMF 위기로 팀이 어려워졌다. 또 정덕화 감독이나 박종천 감독이 모두 짧은 기간에 팀을 떠나 혼자 많은 것들을 해야 해 힘들었다.
그러나 신한은행에서 팀을 인수해 그 뒤로는 좋은 여건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하루하루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
-앞으로 각오는.
▲우승은 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팀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여자농구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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