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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코앞 리조트 개발 웬말"

SR레저(주)(대표 최영수·서울 강남구 삼성동 113)가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리 산 72-3 일원에 리조트 개발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환경파괴와 교통난 가중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22일 남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SR레저(주)가 추진중인 동서울리조트는 오는 2008년 7월까지 84만9천100㎡의 부지에 9홀 규모의 골프장과 4면 규모의 스키장, 366세대 규모의 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하기 위해 공사중에 있다.
그러나 인근 신일아파트와 신우아파트 등의 일부 주민들은 곧 일주할 금오아파트를 포함한 2천500여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불과 20-30m거리에 골프장 등을 조성하면서 주민동의는 물론 사전설명회도 없이 적법한 사업이란 명분으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공사중인 사업지는 천마산 줄기로 녹지보존이 잘 되어있는 동물들의 서식지이고 주민들이 산책 등을 하며 약수를 마시면서 건강을 다지는 산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인데 나무를 잘라내고 골프장 잡초제거를 위한 농약살포 등으로 환경이 파괴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이 지역에는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단독주택들도 상당수 있으며 이들은 농약살포로 인한 오염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스키장은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어람초·중학교와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어 교육환경을 크게 해치게 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이 공사와 관련, 지난 21일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요구했으며 3명의 변호사를 선임해 공사가처분 신청을 준비하는 등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사를 시행자측에 전달하고 철저히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장은 당초 지난 1999년부터 추진됐으며 올 7월 SR레저로 사업계획변경이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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