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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대학연맹, 신인 드래프트 참가 거부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둘러싼 아마-프로간 갈등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학배구연맹은 7일 전날 밤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배구연맹(KOVO)과 가진 드래프트 2차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26일로 예정된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학연맹은 또 드래프트 참가 대상 선수 16명을 프로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LG화재, 대한항공 등이 다 소화할 수 없는 만큼 졸업 예정자들로 `대학 선발팀'을 구성, 오는 12월 3일 개막하는 2005-2006시즌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신인 드래프트 파행이 불가피하게 됐고, KOVO가 대학연맹의 제안을 수용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김경훈(홍익대 감독) 대학연맹 전무이사는 "KOVO가 새로운 팀 창단에 실패했고, 드래트프를 통해 대학 선수들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이 부득이 `외인구단'을 만들어 프로리그에 참여하게 됐다"고 드래프트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한구 KOVO 경기위원장은 "대학연맹의 제안에 대해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며 "오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프로 출범을 앞두고 선급금 지급 문제 등을 둘러싼 프로-아마간 이견으로 드래프트가 3차례나 무산된 끝에 원년리그 개막 이틀 전 극적으로 성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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