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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실학정신 온누리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실학축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실학축전 2005 경기'가 13일 남양주시 다산유적지 앞마당에서 손학규 도지사, 경기도의회 문공위원장 김대숙,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송태호를 비롯한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두 번째로 치러지는 실학축전은 '풍류소리, 민심의 소리'를 주제로 오는 23일까지 펼쳐진다.
이날 개막의례에서는 손지사가 강진에서 가져온 차(茶)를 직접 다산 정약용 선생에게 올려 다산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헌다래(獻茶禮)를 거행하고 연암 박지원, 초정 박지원 선생의 시서화가 그려진 전시탑 백탑(원각사지 10층 석탑)에 불을 밝히는 점등식을 가졌다.
돗자리가 펼쳐진 행사장 앞마당에 모여 앉은 관객들은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모두 함께 차를 나눠 마시며(들차회) 차분한 분위기로 축제를 즐겼다.
행사장을 찾은 하남시 신장동 김혜정(36.여)씨는 "다른 축제와 다르게 조용하면서 여유있게 진행되는 것이 좋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제격"이라며 즐거워했다.
이날 손지사는 개막사에서 "실학의 정신이 살아숨쉬는 경기도에서 헌다래를 올리는 등의 실학축전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 실학정신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1일간 대장정에 돌입한 이번 축전은 개막행사 이외에도 ▲실학인물마당 ▲실학풍류학교 ▲함께 하는 실학체험 ▲펼침 마당 등 온 가족이 참여해 실학정신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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