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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재배농가 시름 덜어줘

"군인들의 도움으로 한시름 놨어요"
먹골배로 유명한 남양주시 배 재배 농가들이 최근 군부대 장병들의 도움으로 배 수확과 선별작업을 순조롭게 마쳤다며 연신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
육군 제8776부대(부대장 강병규 소령)는 지난 12일과 19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별내면 화접리 일대 10여 배 재배 농가들을 찾아 농민들을 도왔다.
이날 40여명의 장병들은 농민들로부터 배 수확과 선별요령 등을 교육받은 후 배밭에 들어가 한개의 배라도 상하지 않게 잘 따서 선별하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들이 따는 한개의 배가 곧 농민들이 1년간 땀 흘리며 가꾸어 온 결실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특히 이 부대 장병들은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을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실시한 일이 '자칫 농민들에게 피해나 불편함을 줘서는 안된다'며 농민들이 고마워 하며 제공하려 한 식사마져 사양해,도움을 받은 농민들이 더욱 미안해 하며 고마워 했다.
김영배(별내면 화접리)씨는 “배를 수확해도 운반할 사람이 없어 큰 걱정을 했는데 군인들이 도와줘서 한시름 덜었다”며 고마워 했다.
군부대 인솔자는 “농촌현실과 우리 먹거리를 일구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며 “부대 여건상 더 자주 도와주지 못해 안타깝고 이런 기회를 자주 가져 농업인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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