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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민원 해결 위해 훈련과정 공개

군이 훈련장의 소음과 포탄파편, 하천 및 도로변 토사유출, 대민피해 등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고질민원을 해결키 위해 자발적으로 훈련과정을 공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육군 결전부대(사단장 박정이)는 매년 훈련장 인근 6개 마을 주민들을 초청, 전술훈련과 기동훈련과정을 공개하고 훈련의 중요성을 비롯해 민원최소화 대책을 마련해 사전에 홍보하고 있다.
이에 25일 관내 지역주민 50여명과 재향군인회 50여명, 옥천초교 4학년생 45명을 초청해 종합훈련장 개방 행사를 갖고 기동훈련 모습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군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형 장비와 화기전시 견학으로 시작됐다.
특히 48억원이라는 국내에서 가장 값비싼 K1A1 전차가 선보여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했으며, 날렵한 몸매로 시속 74Km를 자랑하는 일명 ‘날쌘돌이’ K-200, K242 장갑차도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K1A1전차 10대와 K242 장갑차 3대가 보병 3개 중대와 함께 포탄을 쏘아 올리며 주요 고지를 탈환하는 모의훈련에 주민과 학생모두 연신 감탄사를 뿜어냈다.
앞서 종합훈련장과 관련한 민원 사례를 수집해 분석하고 주민들과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대측은 사격소음과 유탄방지를 위해 2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사선조정과 유탄 방지시설공사를 금년 말까지 마무리하고,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하천관로 보수와 인화성 탄약사격 통제, 방화지대공사 등 화재 사고예방에 더욱 힘쓸 것을 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불만사항을 청취하고 더 이상의 민원이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토론에 참석한 이규환(73) 상이군경회장은 “훈련장 인근 지역 주민과 부대간에 터놓고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대화의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결전부대 정훈참모 김흥락(40) 소령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적극적인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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