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와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3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8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사는 신규 보험상품과 이벤트를 통해 저출생 극복에 함께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민생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지원금 50억 원을 마련해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과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을 가입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은 예비 엄마라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태아보험에 가입한 예비 엄마도 이 상품에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아기보험 우리은행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는 최대 3만 원의 임신축하금을 받게 된다. 두 상품 모두 ‘우리WON뱅킹’과 삼성화재 ‘다이렉트착’에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7월 초부터 무료보험 가입 및 임신축하금 지원과는 별개로 출생축하금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을 거래하는 고객이 올해 태어난 신생아 자녀 이름으로 우리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면 출생축하금 5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이 삼성화재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그룹의 ESG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30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올해로 열일곱 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사회공동체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하나금융그룹 전(全) 관계사의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성과와 노력이 담겼다. 특히 하나금융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와 올해 새롭게 시작한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프로젝트’ 소개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 결혼·출산·일과 육아·실버케어까지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하나 인생여정 지원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금융을 통한 사회적 기여 확대 및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금융 포용성 강화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 ▲기후변화 대응 등 3대 중점 분야의 세부 실천과제를 상세히 기술했다. 우선 ‘금융 포용성 강화’ 부문에서는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확대한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교육 관련 내용을 담았으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실천해 온 다양한 상생협력 추
신한금융그룹이 일본 도쿄에서 한국의 금융 애널리스트 20여명과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일본의 성공적인 기업 밸류업 사례를 공유하는 '신한금융그룹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했다. 3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는 일본 사례를 통해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금융 애널리스트의 이해도 제고 및 신한금융의 적극적인 추진 노력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첫날 세미나에는 일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실무를 담당하는 호리모토 요시오 일본 금융청 국장과 아오 카츠미 도쿄증권거래소 이사가 참석해 각각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도입 취지 및 적용 과정,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증권거래소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일본의 자본시장 전문가들에게 그룹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그룹의 계획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튿날에는 미즈호 종합연구소와 키라보시 금융그룹을 방문해 일본 금융사들의 기업가치 제고 관련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성공 요인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30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 논란과 관련, 김 전 의장을 향해 “정치적인 패륜이고 인간적인 패륜”이라고 극언을 퍼부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국회의장이 그러면 안된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특히 “개딸들과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분열 계략’에 자기도 기여를 하려는, 이재명식 정치꾼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김 전 의장에 대한 일말의 호감과 존경을 전면 철회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최근 펴낸 회고록에서 윤 대통령의 ‘10·29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을 공개, 정치권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김 전 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며 “저의 의도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특히 “저는 평소 의사정원 확대, 저출생 문제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왔다”며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여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의 근로자들이 사측의 안전교육이 없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아리셀 근무자들의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없고 비상구가 어딘지 몰랐다”는 주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까지 20여 명의 참고인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 및 평소 아리셀의 근로 체계, 안전 관리 등 전반을 조사했으며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도 안전교육이 미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지난 26일 아리셀 등에 대한 강제수사로 압수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에 관한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데 2~3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필요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주요 피의자가 소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와 함께 노동당국도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가운데 아리셀이 3년 연속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실도 드러났다. 박홍배(민주·비례) 의원실에 따르면 아리셀은 지난 2021년 2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 심사를 신청했다. 아리셀은 인정
암표 판매 행위를 금지한 공연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화된 암표 수법으로 사각지대가 지적되며 관련 규제를 확대하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3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고가로 공연 입장권을 재판매하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공연법 개정안이 지난 3월 22일 시행됐다. 스포츠 경기 입장권에 대해서도 같은 내용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오는 9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해당 개정안은 불법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 판매 행위만 규정하고 있어 매크로를 이용하지 않는 암표 거래는 규제할 수 없는 사각지대에 속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소비자 본인의 아이디로 대신 로그인 해 예매하는 ‘대리 티켓팅’과 제3의 아이디로 표를 예매한 뒤 취소해 소비자 아이디로 재예매하는 ‘아이디 옮기기’ 방식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해당 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리 티켓팅과 아이디 옮기기 방식의 암표 거래는 실제 소비자가 표를 얻지 못하더라도 ‘수고비’ 명목으로 고액을 지불해야 하거나 사기 피해를 겪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아이디 옮기기 방식으로 암표를 구매한 경
지난 29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수원시 내 빗물받이·배수로에는 거름망이 설치되지 않아 여전히 호우 시 침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부는 2022년 8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침수 피해의 원인으로 배수시설이 쓰레기, 낙엽에 막히는 등 미흡한 관리라고 밝혔다. 이후 빗물받이 거름망은 집중호우 시 담배꽁초 등 쓰레기, 낙엽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서울, 인천, 세종, 시흥 등 지자체가 배수로 거름망을 도입하고 있지만 수원시에는 도입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거름망이 설치되지 않아 담배꽁초, 쓰레기가 버려져 방치될 경우 지속되는 배수로 막힘으로 인한 침수피해 및 악취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거나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거름망을 설치하면 배수로 관리가 쉬워져 필요한 조치라는 의견이 나온다. 관내 한 주거시설 관리자 박경수 씨(63)는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까지는 치울 수 있지만 안에 버려진 쓰레기는 손쓸 방법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악취까지 나기 때문에 거름망을 둬서 바닥을 쓸 듯이 한 번에 치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설명했
화성시 아리셀 화재 사고 유족들이 30일 화재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희생자 유족 20명으로 이뤄진 유가족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희생자 죽음의 이유를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협의회는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희생자 유족에 대한 지원 역시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참사에 간접적 책임이 있는 고용노동부, 화성시, 경기도는 유족에게 필요한 재정적·행정적인 지원 대책을 협의해야 한다"며 "아리셀은 산재 사망자와 피해자에 대한 대책안을 즉시 마련해 협의회와 협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주 노동자 가족이 원활히 한국을 방문해 조문할 수 있도록 입국과 체류를 위한 정부의 행정적 지원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진상 조사에 관한 내용이 유족들에게도 투명하게 공유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와 회사는 유족 협의회에 사고의 진상 조사 진행 상황을 매일 공유해달라"며 "중대재해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한 조사에 유족 협의회가 추천하는 전문 위원이 참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한국혁신기업로드쇼 K-Demo Day(바이오분야)’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경과원-베이징 중관촌 MOU에 따라 베이징국제기술거래연맹, 중국국제기술이전협력네트워크(ITTN), 경과원, 글로벌혁신센터(KIC) 중국이 공동 주관했다. 행사에는 도가 육성한 8개 바이오 기업과 9개 중국 투자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IR 피칭, 전문가 심사, 1대 1 매칭, 기업과 중국 투자사 간 시장진출 및 투자유치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IR 피칭은 기업당 15분씩 진행됐으며 이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각 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평가받았다. 1대 1 매칭 시간에는 중국 투자기관과 도 바이오 기업 간의 개별 상담을 통해 기업들은 자사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설명하고 투자 유치 가능성을 피력했다. 중국 투자사 대표단은 행사 후 한국 바이오 기업인 ㈜필메디와 ㈜케이알랩바이오을 방문해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A기업은 “이번 데모데이는 중국 바이오 산업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기업을 중국 투자사들에게 알리고 사업 파트너 등 투자 유치 가능성을 타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30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유사한 위험공장과 시설을 점검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당정대는 공장 건축물 마감재에 대한 내화성 강화방안과 소방시설 기준 검토 등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정부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가능한 모든 정책 대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사고 유족들에게 산업재해보상보험금(산재보험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24일 공장화재로 23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회사 아리셀에 인력을 공급한 업체 메이셀은 산재보험과 고용보험 모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정부는 화성시청에 마련한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서 전담 공무원을 유가족 등과 일대일로 매칭해 법률·산재보상·의료·복지 등에 대한 원스톱 지원한다. 당정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최대 63만 5000명 예상) 및 보증부 대출(16만 명 지원) 상환기간을 대폭 연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