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국내 최초로 1000억 원 규모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연동 변동금리채권을 발행했다. 21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해당 채권은 KOFR이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지정된 이후 2년 8개월 만에 KOFR을 준거로 발행된 최초의 채권이다. 만기는 6개월이며 발행금리는 KOFR 1일물에 20bp를 가산했다. 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주관한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와 민․관 워킹그룹에 참여해 국책은행으로서 금융시장에 KOFR를 확산시키기 위해 금번 채권 발행을 추진해왔다. 기업은행은 수개월 간 내부적으로 전산개발 및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다양한 시장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아직 생소한 KOFR 연동 채권을 홍보하고 이자계산 및 회계처리 방식을 설명하는 등 시장수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변동금리채권의 주요 투자자인 복수의 자산운용사들과 수차례 미팅을 가졌다. 이번 채권 발행을 계기로 금융시장에서 한국도 실거래 기반 금리 사용이 확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기존 변동금리채권은 실거래 기반의 KOFR가 아닌 호가 기반인 CD금리를 준거로 발행돼 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이자계산방식에 대한 막연함과 생소함이 KOF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가 설(雪)백자 달항아리로 유명한 고성도예의 조병호 도예 명장과 이중 투각으로 섬세한 도예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조용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21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도예 2인 기획초대전에서는 고성도예 설백자의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형태와 깨끗한 도자기 표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사라져가는 이중 투각을 현시대로 끌어내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이중 투각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조병호 작가의 고아하고 기품있는 달항아리를 시작으로 조용준 작가의 극도의 화려함과 섬세한 기술력의 이중 투각을 관통하는 고성도예 특유의 설백자의 맑고 청아한 색감은 놓쳐서는 안 될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세종대학교 내 위치한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달항아리 대작을 비롯한 60여점의 설백자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달항아리의 선과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된 도예 명가 고성도예의 2대에 걸친 흐름을 관찰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조선백자의 맥을 잇고자 흙과 유약에 대해 연구하고, 조합해 전통적인 방식과 기법으로 묵묵히 연구하는 그들의 예술적 열정과 전통에 대한 경외심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채상병특검법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를 두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강하게 반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이 일방적 독주를 하고 입법 권한을 남용해 행정부의 권한을 침해할 경우 최소한의 방어권이 재의요구권”이라고 밝혔다. 그는 “채상병특검법은 수사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우선”이라며 “헌법에 보장된 권리로,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견제와 균형을 위한 수단”이라며 거부권 행사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추 원내대표는 “왜 수사 중인 사건을 가지고 정쟁에 몰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앞으로는 대화와 타협의 정신에 따라 여야 합의가 이뤄짐으로써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일이 없는 국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기어이 국민과 전면전을 하겠다니 참 어리석은 정권”이라며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대통령이 채상병특검법을 거부하면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거부할 것이라고 수 차례 경고했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사업에 대한 실효성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교통안전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조건부 운전면허’ 발급 검토에 나섰다. 21일 국토부와 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대책’ 자료 등에 따르면 정부는 고령운전자 등의 운전자격을 별도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경기신문은 정부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년 고령자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가 증가해 실효성 있는 대안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2024.5.13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에도 교통사고↑…실효성 없는 제도 언제까지) 이번 방안은 교통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운전능력을 별도 평가해 야간운전 금지, 고속도로 운전 금지, 속도 제한 등 조건부 면허를 발급하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고령자 이동권을 보장하면서도 보행자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경우에 한해 운전자격을 제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사업이 시행된 지난 2019년부터 전국 반납자수 1위를 유지해온 경기도조차 고령운전자 사고건수가 6416건에서 지난해 9141건으로 증가
최근 공사비 상승과 건설자재 가격 인상, 인력수급 부족 등으로 인해 입주를 앞둔 아파트에서 마감공사 하자 등 부실시공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전국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중 준공이 임박한 단지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착수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하자 점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향후 6개월 이내 입주가 예정된 171개 단지로,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 최근 5년간 하자 판정 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공사, 벌점 부과 상위 20개 시공사가 시공하는 20여 개 현장 등이 포함된다. 점검은 국토부, 지자체와 더불어 건축구조 및 품질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시도 품질점검단과 하자 심사·분쟁조정위원회를 운영하는 국토안전관리원이 함께 실시한다. 세대 내부 및 복도, 계단실, 지하 주차장 등 공용부분에 대해 콘크리트 균열이나 누수 등 구조부의 하자 여부와 실내 인테리어 등 마감공사의 시공 품질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점검 결과 경미한 하자나 미시공 사례가 발견될 경우 사업 주체 및 시공사에 통보해 입주 전까지 조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공
우리은행이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증권 및 조각투자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0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 사는 앞으로 ▲계좌관리 ▲제휴마케팅 ▲협의회 참여 ▲혁신금융서비스 ▲재무적 투자 등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과 관련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 조각투자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 초대 회장사로 금융위원회의 사업재편 승인을 받고 토큰증권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7개 기업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명품 시계와 미술품 등 현물 조각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셀스탠다드는 조각투자 서비스 개시 후 2년 동안 22개 조각투자 공모를 진행해 평균 수익률 29%를 기록하기도 했다.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은 “조각투자 시장을 이끌어온 바이셀스탠다드와 협업은 우리은행 토큰증권 사업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바이셀스탠다드와 함께 혁신적인 토큰증권 상품을 개발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 지수인 S&P5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연 10%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커버드콜 ETF인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프리미엄’ 전략을 활용한다. ‘+%프리미엄’은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목표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으로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주가의 상승폭과 배당수익 수준이 달라진다. 또한 ‘초단기(Daily)옵션’ 전략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10% 미만으로 최소화한다. 만기가 24시간 남은 옵션을 매일 매도하는 초단기옵션 전략을 활용하기 때문인데, 만기가 짧은 옵션을 자주 매도할 경우 소량만 매도해도 상대적으로 높은 인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초단기옵션 전략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10% 이하로 최소화 한 ‘TIGER 미국S&P500+10%프리미엄초단기옵션 ETF’는 나머지 90%를 S&P500지수 상승에 참여한다. 이
중소기업중앙회가 농수산식품 개발 및 K-푸드 수출확대를 위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장태평 위원장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장태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을 비롯해 농기계, 연식품, 장류, 통조림가공식품 등 농·식품 분야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장태평 위원장의 '수출 1000억 달러 식품산업 육성전략'을 주제로 하는 특강을 시작으로, 강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및 농·식품 업계 현안 간담 순으로 이어졌다. 장태평 위원장은 국내외 농식품산업의 현황을 짚어보고, 앞으로는 농수산식품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식품산업 육성 전략으로는 ▲한국형 푸드밸리 조성 등 고부가 식품·바이오 산업화 ▲대규모 영농 도입을 통한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식품원료 공급체계 개선 ▲농식품수출촉진법 제정 등 수출산업 지원체계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진 현안 간담에서는 농·식품 발전을 위한 현안 과제를 논의했다. 업계는 ▲전기 농기계 구입 보조금 지원 ▲어패류 패각 등 부산물 재활용 확
제3연륙교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징검다리가 될 전망이다.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제3연륙교는 총연장 4.67㎞, 왕복 6차로의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도입, 세계 최초 멀티 익스트림 관광형 교량으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해상 전망대를 비롯한 엣지워크 등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말 180m 높이의 해상 전망대 주탑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전망대 상부에는 국내 최초 엣지워크 도입으로 교량 위에서 하늘·땅·바다를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어진다. 또 바다를 잇는 해상 보행데크 하부전망대 도입으로 친수공간 조성 및 인천시티투어와 연계해 이용 접근성을 높인다. 보도구간에 전망쉼터를 5곳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 및 관광객들의 야간 일몰 명소 조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제3연륙교 건설과 관광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기네스북 등재와 함께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설로 글로벌 관광도시 위상이 정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제청은 최근 국내 건설 분야 주요 학회와 업무협약을 실시해 기술 지원 및 정책 자문을 통해 한층 더 업그
수원시는 오는 8월 말 군소음 피해 보상 대상자 4만 9478명에게 피해 보상금 총 139억 8300만 원을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24년 제1회 수원시 지역소음대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보상 대상자와 보상금액을 결정했다. 보상금액은 소음대책지역 종별 기준에 맞춰 개인별로 금액을 산정했고, 보상 기간 내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주민들이 신청한 건은 보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시는 지난해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한 주민과 전년도 피해보상금을 신청하지 않았던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1월과 2월 ‘2024 군소음 피해보상금’ 신청을 받았는데 전체 신청대상 6만 2989명 중 5만 201명이 신청했다.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보상금은 이달 말까지 대상자에게 개별 통지되고, 문자메시지 수신에 동의하면 ‘양방향 문자’로 결정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수신이 어렵거나 수신에 동의하지 않은 시민에게는 등기우편으로 별도 통지한다. 결정된 보상금에 이의가 있는 시민은 오는 7월 30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 시민에게는 8월 말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용비행장으로 인해 소음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합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