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에선 눈 검사가 중요하다. 1년에 한 번 안전검사만 해도 실명 위험까지 있는 심각한 질환의 조기발견이 가능하다.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기존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먼 곳을 보는 것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중심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한다.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높으며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고지혈증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흡연은 황반변성 발병률을 2~5배 정도 증가시킨다. 또한 멜라닌 양에 따라 자외선 흡수량이 달라 인종 간 발생률이 다르다. 황반변성 발생 시 약물 투여나 광역학치료, 유리체강내 주사,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일찍 발견할수록 망막세포 손상이 적어 치료효과가 좋다. 망막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엔 치료해도 시력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선 비만, 흡연, 고혈압 등의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줄여야 한다. 흡연은 맥락막 순환에 손장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10월 31일 별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뇌종양 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김상대 뇌종양센터장, 신경외과 임동준 교수 등 의료진 40여 명이 참석했다. 뇌종양센터는 신경외과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안과 등 11개 진료과, 27명의 의료진이 유기적인 협진체계를 갖추고, 정확한 뇌종양 진단과 신속한 치료를 목표로 한다. 뇌하수체 선종과 교모세포종, 삼차신경초종, 뇌전이암 등을 진료하며, 뇌수막종클리닉과 소아뇌종양 클리닉 등 뇌종양의 특성에 맞춘 클리닉을 함께 운영한다. 뇌종양센터는 최첨단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형광 염색 뇌종양 수술, 선형가속기 방사선 치료 등 최신 기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다학제 진료 및 치료를 원스톱으로 진행해 뇌종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현재 고려대 안산병원 신경외과에선 안과, 이비인후·두경부외과와의 협진을 통해 뇌내시경 수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안암, 구로, 안산병원 고려대의료원 3개 병원 중 안산병원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상대 뇌종양센터장은 “고려대의료원 산하 병원 중 가장 먼저 뇌종양센터를 열었
아주대학교 치과병원은 구강악안면외과 이정근 교수가 지난 10월 26일 열린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는 1962년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모여 창립한 대한악안면성형외과 학회가 1989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정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인준학회로 2023년 현재 회원 수가 2700여 명이다. 이번에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이정근 교수는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부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아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에서 교학부장을 맡고 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현재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한골다공증학회 치과연구위원회를 맡아 다학제 시스템에 관한 치과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정근 교수는 “향후 임기기간인 2년 동안 봉사와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회의 위상 제고란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아주대병원은 10월 30, 31일 양일간 병원과 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한국 스마트 의료기기 상생 포럼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병원-기업 페어링 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미나, Hands-on(의료기기 실습교육), 의료기기 기업 전시 부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첫날 개최된 세미나는 ▲아주대병원 연구프로그램 소개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 소개 ▲근골격계 기능 향상과 움직임 회복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 ▲의료기기 표준화 성공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또 국산 의료기기 실습교육과 사용자 피드백을 위한 Hands-on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의학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했으며, ▲자궁적출술에 사용되는 제로원의 범용전기수술기용전극 (VI-SELAER) ▲폐암 수술에 사용되는 리브스메드의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 ▲메디트의 디지털 구강 스캐너의 활용법과 장비 사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썸텍 등 8개 국산 의료기기 기업은 전시 부스를 통해 제품 소개 및 시연, 사용자 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400명이 방문했으며,
아주대병원은 지난 10월 27일 ‘2023 연구중심병원 3유닛’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 3유닛 수행 관련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수원시 지원으로 ‘신사회 위험 대응을 위한 혁신적 R&D 방안’을 주제로 박해심 교수와 연구중심병원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국립보건연구원 이정민 과장이 ‘신종 감염병 대유행 대비 연구개발 혁신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으며, 각 분야에서 ▲국내 마약류 남용 현황 ▲정신건강 영역에서 바라본 신사회 위험 대책 방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신사회적 위험과 의과학자의 역할 ▲디지털 시대와 고령화: 디지털 리터러시 ▲신사회 위험에 따른 아주대의료원 보건의료 R&D 추진 방향 등이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장에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3유닛 초격자 SUPER*Senior Wannabe 플랫폼과 창업기업 ㈜MAMT 소개 부스 설치 및 시연회가 진행됐다. 홍창형 총괄 연구책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이 지자체, 기업과 연계한 개방형 연구 인프라 구축 및 활용을 통해 보건의료 기술 향상과 미래 의료기술을 선도하며, 국민
아주대병원은 지난 10월 26일 카카오브레인과 초거대 AI 기반 의료 영상 진단 솔루션 개발 및 AI 모델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식은 임상현 아주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정재연 정보혁신실장, 김태희 교수를 비롯해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배웅 부대표 등 양측 경영진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영상 분야에서 초거대 AI 모델 고도화 공동 연구 및 실증연구를 위해 ▲데이터 학습 관련 연구 인프라 구축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 ▲기술 사업화 위한 초거대 AI 모델 성능 평가 등을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아주대병원은 13개 암센터를 비롯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를 중심으로 중증응급·외상환자, 중증난치성질환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8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ISO 21001(교육기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2022년 9월 국제적인 기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인 ISO 14155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 기술 연구개발(R&D) 기업인 카카오브레인은 라이프
수원시립공연단은 올해 9월 화성행궁에 새로 연 정조테마공연장을 기념해 오는 11일, 12일 이틀간 창작 무예 뮤지컬 ‘THE BOOK’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THE BOOK’은 수원화성과 정조, 장용영과 무예도보통지를 소재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수원의 고유 공연관광과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극은 ‘무예도보통지’ 연구에 몰두하던 정조에게 자객이 찾아와 이를 훔치며 시작된다. 무예도보통지는 21세기 수원화성에서 발견되고, 무사 백동수와 수원화성에 있던 아이들은 타임슬립을 통해 조선시대로 되돌아가 무예서를 되찾는다. 실제 무예도보통지는 군사력을 중시했던 정조의 명으로 규장각의 검서관인 이덕무와 박제가, 장용영의 장교인 무사 백동수가 1790년 편찬한 훈련용 병서다. 현재 수원시립공연단이 매일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펼치는 무예24기 시범이 무예도보통지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취임 후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몽연’, 제60회 화성문화제 주제공연 ‘자궁가교’ 협력연출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권호성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의 연출로 만들어졌다. 소리극 ‘서편제’, 뮤지컬 ‘굿세워라 금순아’, ‘메밀꽃 필 무렵’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1일 수원시 광교 경기XR센터에서 메타버스 아이디어 기획 기반 경진 대회인 ‘2023 경기 메타버스 아이디어톤’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콘진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 메타버스 아이디어톤’은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를 활용해 경기도의 다양한 메타버스 관광지를 구현하고 ESG관점에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메타버스에 관심 있는 누구나 2인~4인으로 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다. 서류평가를 거쳐 총 10팀에게 대회 현장 참여 자격이 주어지며 우수팀으로 선정되면 총 600만 원의 상당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수상자 모두에게 경기콘텐츠진흥원장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경기 메타버스 아이디어톤 참가를 원하는 팀은 경콘진 누리집 내 ‘알림마당’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9일까지 참가 신청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소방공무원의 성인지적 재난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본부장은 ▲소방공무원 성인지 관점 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 및 홍보 ▲소방공무원의 필요 역량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경기도여성가족재단 간 연계 체계 확립 ▲기타 실무 협의에 따른 성평등환경 조성을 위한 합의사항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방공무원 대상 성인지적 재난관리 역량 강화 교육,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직장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해 교류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재난현장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의 성인지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 상황에서의 불평등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호 본부장은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양성평등 의식과 문화를 강화할 필요가 있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정책을 보다 강화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We choose to go to the moon(우리는 달로 가기를 선택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쏘아 올려지던 날 밤, 남원은 꿈에 그리던 국제복장학원 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하숙집 딸 정분이와 함께 서울로 올라가려던 그 때, 남원은 점점 커지던 달 앞에 쓰러진다. 눈을 떠보니 웬 70대 할머니 선희가 나타난다. 2018년 ‘우란이상 공연예술개발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뮤지컬 ‘렛 미 플라이’가 관객을 만나고 있다. 2년 동안 작품 개발을 거쳐 2022년 초연됐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음악상,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눈을 떠보니 남원은 2020년에 와 있었다. 남원은 깜짝 놀라며 일어나지만 자신은 70살 노인이 돼 있었다. 남원은 서울로 가는 기차마저 놓쳤다는 걸 알게 되고 폐역에서 젊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혼란스러워 한다. 노인이 된 남원은 선희에게 정분의 소식을 묻고 20대로 돌아갈 방법을 묻는다. 선희는 그런 남원의 말을 옆에서 묵묵히 듣기만 한다. 남원은 정분을 찾으며 정분이 좋아하던 옷을 만들고 먹고 싶어하던 컵케이크를 사지만 선희의 걱정은 깊어만 간다. 시간 여행을 한 청년 남원도 선희 앞에 나타나는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