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신도시 신일초등학교 학부모 100여명은 27일 오전 10시부터 고양교육청에서 '신일중학교 1학년 학급 감축 백지화를 통한 졸업생 전원 신일중학교 배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부모들은 "내년도 신일중학교 1학년 학급수를 18개에서 16개로 줄여 신일초교 졸업생 가운데 67명이 코앞에 학교(신일중)를 두고도 주거지로부터 4㎞ 밖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대화.장성중 진학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김모(40.여)씨는 "학생들이 3년 내내 버스를 갈아타며 20∼30분씩 원거리 통학해야 하는데 이는 현행 중학교 배정 원칙이 일부 학생들의 불이익(원거리 배정)을 강요하는 한계를 감안하더라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신일중의 1학년 학급 수를 당초대로 재편성, 근거리 배정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오후 2시가 넘어 교육장 면담 약속을 받은 뒤 자진 해산했다. 한편 고양교육청은 "경기도내 중등학교의 적정 학급수는 36학급으로 현재 신일 중학교는 48학급, 대화중학교는 33학급으로 같은 학군내 학교간 학급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요구 수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마을청소 잘하는 주민들도 지자체 예산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와 화제다. 26일 시에 따르면 주요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른 고양만들기 주민자율 마을청소 참여 시민들 가운데 공적이 뛰어난 김인영(64·여·덕양구 성사동)씨 등 주민 3명을 4박5일간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 21∼25일 일본 오사카, 도쿄 등지를 돌며 가로환경, 폐기물 시설을 견학하고 돌아왔다. 일선 자치단체가 자체 예산을 들여 시정과 관련한 공적자들을 선발, 해외연수를 보낸 것은 극히 이례적이어서 타 지역 자치단체의 관심이 주목된다. 시는 이들의 해외연수 예산 470만원을 지난해 경기도 청소행정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원받은 경기도 포상금에서 충당했다. 시는 이번 주민 해외연수가 성과를 거둘 경우 앞으로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야 효과가 있는 청소, 교통, 환경오염 등 특정 분야를 선정,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파주경찰서는 26일 자신을 노려본다며 행인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황모(22)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25일 오전 6시30분께 파주시 금촌동 J주점 앞에서 지나가던 권모(24)씨 등 행인 2명이 자신을 째려본다며 권씨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각각 전치 5주와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원숭이해를 보내고 닭의 해를 맞기 위한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파주시는 오는 31일 밤 파주 도라산역과 임진각에서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여는 경기도'라는 주제로 연말 제야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밤 9시30분 시작되는 제야행사는 평화통일기원제(도라산역)와 평화통일 페스티벌(임진각)로 꾸며진다. 특히 평화통일 페스티벌에서는 평화의 종 타종과 함께 성악가·인기가수들이 출연, 축하공연을 펼치고 축하 영상물 상영 및 불꽃쇼도 이어진다. 또 고양시는 오는 30일 덕양구 어울림극장에서 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를 여는데 이어 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9시까지 행주산성에서 시민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해맞이 행사에서는 새해 맞이 기원제, 송포호미걸이 시연, 대북타고, 장미꽃 나누기, 행주농악,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고양시 일산구 신일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고양교육청의 일관성없는 학급 편성으로 일부 학생들이 원거리 중학교에 배정되게 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23일 고양교육청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달초 내년도 중학교 배정을 위한 원서접수 결과 신일초교가 속해 있는 일산 나학군 6개 중학교 가운데 신일·발산·오마·한수중은 정원 초과되고 대화·장성중은 정원에 미달됐다. 이 때문에 신일초교 졸업 예정자 6학년생 414명 가운데 67명이 1지망인 신일중학교가 아닌 대화·장성중학교 등 2지망으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신일중은 신일초교 바로 옆이어서 통학이 편하지만 대화나 장성중은 주거지로부터 4㎞ 가량 떨어져 있어 버스를 갈아타며 20∼30분씩 원거리 통학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40·여)씨는 "이는 고양교육청이 신일중 1학년 학급수를 내년부터 18학급에서 16학급으로 줄였기 때문"이라며 "학급 수를 당초대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지난 17일 고양교육청을 항의 방문, 요구사항을 전달한데 이어 27일부터 시위를 벌이기로 하는 등 집단 반발하고 있다. 고양교육청은 "신일중의 경우 올해 18·1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된다. 고양시는 덕양구 삼송·동산·신원·오금·원흥·용두·대자동 일대 고양삼송 국민임대단지 개발계획안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해당지역을 택지개발지구로 공식 지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내년 12월 개발계획 승인, 2006년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거쳐 택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양삼송지구는 일산신도시와 서울의 중간지점으로 은평 뉴타운과 인접해 개발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개발면적은 149만여평이며 주거용지 33.8%, 상업.업무용지 4.2%, 공원·녹지25.8%(하천포함시 31.9%)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거용지에는 총 2만2천160가구가 지어져 6만6천480명을 수용하게 된다. 전체 주택의 50.1%인 1만1천99가구가 국민임대주택이며 ㏊당 인구밀도는 135명이다. 지하철 3호선이 지구를 통과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시민·환경단체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라면서 "지구외곽의 수림을 보존하고 주변의 녹지축과 친수 공간을 연계한 생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저밀도의 친환경적 토지이용계획을
겨울의 진객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호)가 주 월동지인 임진강 유역 민통선 지역에서 또 떼죽음 당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지난 2001년 12월 이 곳에 독수리 월동지를 조성한 뒤 떼죽음 현상이 한동안 뜸하다가 다시 재발해 보호시설 확충 등 월동지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독수리 18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된 것은 지난 19∼20일, 독수리 월동지인 파주시 장단면 석곶리 임진강변 장단반도 인근의 민통선 지역이다. 장단반도 월동지는 지난 2001년 12월 임진강 유역에서 독수리 떼죽음이 잇따르자 문화재청과 파주시, 조류보호협회가 독수리를 이 곳으로 유인해 만들어 놓은 곳. 민통선 지역으로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고 해마다 겨울이면 먹이주기 행사가 계속돼 이후 그동안 간간히 독수리들이 죽기는 했지만 가장 큰 원인이었던 독극물 감염이나 먹이 부족 등으로 인한 집단 폐사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파주시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독수리 집단 폐사는 독극물 감염이나 먹이 부족 등 이전 양상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1마리는 2만2천V 고압선 전봇대 변압기에 숨져 걸려 있었고 10여 마리는 전봇대 아래에서, 나머지 독수리도 전봇대
일산경찰서는 2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나모(3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일본 여행 중이던 지난 15일 새벽 12시30분께 동경 인근 모 모텔에서 신원을 알 수없는 미국인으로부터 필로폰 0.06g(시가 25만원상당)을 구입해 2차례에 걸쳐 흡입한 혐의다. 나씨는 최근 일산에서 잇따라 발생한 귀가 여성 마취제 강도 사건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던 중 강도혐의 대신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의 시약검사로 덜미가 잡혔다.
파주시는 내년 1월부터 기온 급강하 등으로 수도 계량기가 동파될 경우 계량기 설치비용을 시비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수도급수조례를 개정했다. 시는 그동안 수도 계량기가 동파될 경우 계량기 값은 물론 계량기 설치비용까지 수용가에 부담시켜 왔다.
파주시가 시장 권한 일부를 부시장에게 넘기는 등 각종 사무의 결정 권한(전결)을 대폭 하향 위임하는 작은 실험에 나서 화제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규칙을 개정, 내년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중앙정부 차원의 사무 하향 위임이 수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민선 단체장들이 사실상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에 비하면 이례적이어서 관심을 끌만하다. 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시장의 고유 권한 가운데 자치법규 제·개정, 10억원 이상 사업 등 법령으로 규정돼 있는 사항과 외자 유치 등 주요정책 결정 사항 등을 제외한 나머지 권한을 부시장과 실·국장에게 위임한다. 이에 따라 파주시 사무 2천189건(신규 사무 115건 포함) 가운데 시장 전결 건수는 170건(전체의 8.2%)에서 57건(2.6%)으로 건수 기준 3분의1 가량 대폭 줄게 됐다. 반면 부시장은 143건(6.9%)에서 207건(9.4%)로 높아지고 실·국장도 370건(17.8%)에서 398건(18.2%)로 상향 조정돼 행정 전문가의 권한이 강화된다. 특히 과장과 담당 등 실무자 권한도 강화돼 과장은 1천197건(57.7%)에서 1천28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