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명담론과 실천운동을 주제로 한 '세계 생명문화포럼 경기 2004'가 12∼14일 파주시 출판단지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린다. ㈔생명과 평화의 길(이사장 김지하)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생명학 정립 토대를 마련하고 그동안 분산돼 있던 생명운동을 대중운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는 김지하 시인이 기조 강연을 하고 문화비평가 진중권씨 등 60여명이 참석, 주제발표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시민놀이마당, 음악회, 굿, 그림전 등 다양한 행사도 곁들여진다. 이 포럼은 내년에는 '동아시아 생명사상과 세계평화', 2006년에는 '생명학과 전 지구적 생명운동'이라는 주제로 계속된다.
테마파크형 체험 공연인 '산타킹덤(Santa's Kingdom)이 크리스마스를 1개월 앞둔 오는 26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문화집단 발해㈜는 다음달 25일 크리스마스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꽃전시관과 특설 돔 전시장에서 크리스마스와 산타를 주제로 놀이와 전시,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가족형 테마파크 산타킹덤을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산타킹덤은 3년 전 아일랜드에서 첫 공연을 가진 이후 영국과 호주에서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동원했으며 올해 공연은 일산과 아일랜드 더블린, 호주 멜버른에서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뮤지컬 '산타 할머니'와 러시아 아이스 발레단 공연이 펼쳐지고 회전목마 300m 길이의 눈썰매장, 공중회전 그네, 눈사람 맞추기, 양초나라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또 크리스마스 터널, 산타 농장, 산타의 선물을 만드는 장난감 공장, 산타 우체국 등 7개 전시 체험 공간이 마련돼 가족이 함께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다. 입장료는 주중 개인 2만5천원, 3∼4인 가족권 7만∼9만원, 주말 개인 2만9천원,가족권 8만∼10만원이다.
제103회 고양시의회(의장 권붕원) 2차 정례회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6일간 열린다. 시의회는 지난 9일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황제103회성사2동)를 열어 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이를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상정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시정 질문 외에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와 2005년도 예산안 심사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운영위원회에서 확정된 제103회 고양시의회(2차 정례회)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월 20일 1차 본회의(회기결정), 11월22일~23일 안건심사, 11월24일 2차 본회의(시정질문), 11월25일 3차 본회의(예·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등), 11월26일~12월2일 행정사무감사, 12월 3일~8일 2005년도 예산안 예비심사, 12월 9일~1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12월 14일 행정사무감사 결산보고서 작성, 12월15일 4차 본회의(예산안 및 행정사무감사 보고서 채택)
파주시의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축제)과 감악산 산머루주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혁신 성공 사례로 꼽혔다. 시는 장단콩 특산화 사업이 지역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돼 오는 11∼14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에 초청돼 발표회를 갖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또 박람회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지역혁신콘텐츠 공모전에서 감악산 산머루주가 지역특산 브랜드 부문에서 우수상인 농림부장관상을 받고 전시회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오는 19∼21일 임진각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장단콩 축제와 감악산 산머루주에 대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단콩축제는 1997년 이후 해마다 민통선지역에서 열리다 지난해 임진각으로 장소를 옮긴 뒤 관광객 20만명을 돌파, 27억여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두는 등 안보관광지의 이점과 웰빙 바람을 타고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는 참여정부가 지역혁신을 통한 자립형 지방화 실현이라는 정책목표 아래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행자부·교육인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 16개 지자체, 전국 테크노파크협의회·전국 전략산업기획단협의회 등 13개 지역 관련 협의회, 한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한 시골 고학 여고생이 퀴즈 달인이 된데 이어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겹경사를 누리게 돼 화제다. 서산장학재단(이사장 성완종 대아그룹 회장)은 KBS-1TV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서 골든벨을 울리며 퀴즈 달인이 된 문산여고 3년 지관순(18)양에게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졸업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장학재단 최정환 홍보팀장은 "성 이사장도 지독한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 5년을 마치고 상경해 어렵게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 매출 1조원대의 대아그룹을 일궜다"며 "이후 110억원의 장학재단을 설립했는데 지 양이 장학재단 설립 이념에 꼭맞는 학생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서산장학재단은 이날 학교측과 지 양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달 안에 장학증서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지 양은 이 프로그램 협찬사인 한 카드회사로부터 대학입학 등록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4년간 등록금 걱정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지 양은 "골든벨을 울리는데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많은 책을 읽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지금으로선 주위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대학 진학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앞으로 우리나라
파주시에서 한달 이상 도로를 점용하거나 굴착이 필요한 공사를 하려면 사전에 의무적으로 교통소통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시는 이런 내용을 주로 하는 '파주시 도로점용 공사장 교통소통 대책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시의회 심의를 거친 뒤 내년 3월께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시의 이런 조치는 파주신도시 개발, LG필립스 LCD 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면서 각종 도로 점용 및 굴착 공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주민 피해와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로, 지하철, 상·하수도, 가스관, 전력, 통신 등 모든 공사를 대상으로 1개 차로 이상을 30일 넘게 도로를 점용하거나 굴착할 경우 반드시 교통소통대책을 수립, 시 자문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교통소통대책에는 ▲공사기간 및 구역, 시간대, 공사 방법, 교통통제 방법 ▲공사안내 및 교통안내표지, 교통통제표지 설치 ▲교통안내요원 배치 ▲보행자 및 자동차의 안전과 원활한 통행을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이 포함돼야 한다. 이에 따라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하지 않으면 도로 점용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며 대책을 수립하고도 이행하지 않으면 시정명령을 거쳐 1
파주시는 지난 5일 법원읍 천현농협 창고에서 유화선 시장을 비롯한 신증균 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최준열 농관원파주고양출장소장, 김승환 농협파주시지부장, 관계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올 첫 추곡수매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매량은 총 1천290가마로 농민들은 오전부터 벼를 운반하느라 분주히 오갔으며 일년간 땀흘려 수확한 벼가 높은 등급을 받자 농민들과 참석자들은 서로 기쁨을 만끽했다. 유화선 시장은 이날 농민들이 정성스레 포장해온 포대벼에 직접 낙인을 찍는 등 농업분야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으며 이어 농민과의 오찬에서는 농업현실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관심 있게 청취하고 앞으로 농업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대표 홍기화)이 내년 4월 개장을 앞두고 해외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킨텍스 홍기화 사장과 강현석 고양시장 등으로 구성된 킨텍스 개장 홍보단은 지난 4일 일본으로 출국, 동경 빅사이트 전시장과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동경공작기계견본시와 동경 모터쇼를 참관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준비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시장 경영진을 면담, 킨텍스 개장 준비과정 등을 홍보하고 일본 전시산업 현황도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홍 사장과 소병주 고양부시장 등은 지난달 21∼28일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의 밀라노, 뒤셀도르프, 파리 전시장을 잇따라 방문, 전체 전시회중 주관 전시회가 차지하는 비중 및 향후 전망, 해외 전시장 투자 방향 등을 파악하고 전시시설 및 부대시설 등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한국내 전시회 공동개최 등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밀라노 전시장과는 향후 식품, 가죽, 가구 및 목공 관련 전시회를 한국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킨텍스 홍보단은 오는 23, 24일 홍콩과 상해에서 열리는 로드쇼에도 참석해 킨텍스 홍보에 나설 예정이며 26일에는 국제전시인증(UFI) 총회가 열리는
일산신도시가 경기도내 5대 신도시 가운데 분당과 평촌 신도시에 비해 인구 밀도가 낮은데 반해 공원·녹지 공간이 높아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신도시 토지이용을 분석한 결과 일산의 인구밀도는 1㏊당 175명으로, 산본(399명/㏊)과 평촌(329명/㏊), 중동(304명/㏊)에 비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특히 일산은 전체 면적 476만평 가운데 107만평이 공원·녹지 공간이 차지, 공원·녹지율이 22%로 중동(11%)에 비해 2배인 것을 비롯 평촌(13%)과 산본(1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당에는 사회복지시설 공간이 불과 1만평(0.1%)이었으나 일산은 3만3천평(0.7%)으로, 비교적 각종 사회복지시설이 곳곳에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교통편의를 위한 도로공간율도 일산은 21%로 산본(15%)과 분당(19.3%)보다 많은 도로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일산신도시가 인구밀도나 녹지공간면에서 다른 신도시보다 삶의 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지역 오피스텔에 무단으로 복층을 설치한 400여가구에 대한 시의 '원상복구명령'이 법원으로부터 집행정지 판결을 받은 가운데 시가 건축법 위반과는 별개 문제라며 재차 고발조치하자 해당 입주민들이 부당하다고 반발하는 논란이 재가열되고 있다. 2일 고양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고양시는 최근 오피스텔에 복층을 설치한 일산구 장항동 창원레이크빌 오피스텔 416가구 입주민에 대해 건축법위반 혐의로 시정명령 조치와 함께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이들 주민에 대해 원상복구 명령 및 계고처분을 했으며 주민들은 이에 반발한 끝에 지난 5월6일 의정부지원에 원상복구 명령 및 계고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 원상복구 명령 집행정지 판결을 받아냈다 . 이에 고양시는 판결에 불복, 서울 고법에 항소했으나 서울고법에서도 `원상복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기각판결을 받았다. 주민들은 "법원의 판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똑같은 행정처분을 반복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3, 4일 고양시청 앞에서 '복층설치허용 촉구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법원의 원상회복조치 등에 대한 집행정지 판결과 건축법 위반은 별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