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30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유화선 파주시장이 1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손학규 도지사을 비롯 이재창·황진하 국회의원, 이학순 시의회의장 및 유관 기관단체장, 주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유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25만 파주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파주 발전을 위해 신명을 바쳐 봉사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이어 "도래하는 남북협력 시기에 취임해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합리·투명·윤리 행정을 강력하게 추진해 파주시를 떠오르는 미래도시, 남북통일시대 중심지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파주 교하 출신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후 한국경제 TV 대표이사, 삼성 비서실 과장, 삼성전자 부장,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 한나라당 중앙위 재정·금융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일산경찰서는 1일 늦은 밤 상가를 돌며 물건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고모(20.무직.서울 은평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3월21일 오전 2시께 고양시 일산구 D상가 K치과에 펜치와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뜯고 들어 가 현금 68만원을 꺼내 가는 등 지난해 11월초순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상가 병원, 미용실 등에서 1천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고양시 용두동 소재 조선왕실 공동묘지인서오릉(사적 제198호) 가운데 19대 숙종(肅宗)이 묻힌 명릉(明陵)이 1972년이후 33년만인 내년 4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이곳에서 종합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육군기무사령부와 협의해 내년부터 명릉 구역을 일반 공개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위한 조경 정비공사를 최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전체 면적이 55만3천512평인 서오릉은 조선 세조 3년(1457) 11월, 세조의 첫째 아들인 덕종(죽은 뒤 왕으로 추존)이 묻힌 경릉(敬陵)을 시발로 본격적인 왕실 능으로 조성되기 시작했다. 명릉은 1972년 5월 서오릉 안에 육군기무사령부 종합교육장이 들어서면서 보안을 이유로 공개가 금지됐다. 일반공개를 앞두고 문화재청은 지난해 서오릉 원형 복원을 위한 역사 및 인문·자연환경 조사를 실시, 이를 토대로 2004년 이후 2007년까지 4개년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웰빙 바람을 타고 세계 유일의 안보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7회 파주 장단콩축제가 오는 19∼21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우리나라 콩 장려품종의 효시이며 민통선지역 특산물인 장단콩(장단백목) 등 전국 주요 재배품종 10여종과 장단지역 3대 진상품인 장단콩과 인삼, 쌀로 개발한 각종 요리 70여가지가 선보인다. 또 장단콩의 유래와 재배과정이 알기 쉽게 전시되고 꼬마 메주 만들기, 전통 두부 만들기, 도리깨 콩타작, 콩튀기, 나도 지게꾼, 콩알새총, 장단콩 연날리기, 철새관찰 체험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16가지 체험 놀이마당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사물놀이, 율곡취타대, 단학기공 시범, 태평 십이지놀이, DMZ 록 콘서트 등 문화 행사가 준비되고, 농특산물 코너도 갖춰 천마주, 벌꿀, 쌀 등 민통선청정 특산물, 콩기름, 된장, 청국장 등 콩 가공 식품이 시중가보다 10∼20% 싸게 판매된다. 행사 도중 통일촌,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을 잇는 안보 체험관광도 겸할 수 있다. 시는 내년 3월말까지 임진각에 상설 전용축제장인 장단콩 갤러리(전시관·체험장·초가집·판매장 등)를 완공, 내년부터 이 곳에서 장단콩축제를 개최할 계
제1회 고양시 자원봉사박람회가 '자원봉사! 실천하는 사랑'을 주제로 29일 일산 호수공원 주제 광장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고양시와 새마을운동고양시지회 주최, 고양시종합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64개 단체가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홍보관, 체험관, 장비전시관, 이벤트관 등이 설치돼 헌혈과 수지침, 교통안전교육, 장애체험, 가정폭력 예방 인형극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자원봉사단체 및 개인봉사자의 참여와 연대를 통해 단합된 힘을 모으고 자원봉사자들의 정보교류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량 1대 주차시설비가 웬만한 차 값보다 비싼 2천700여만원이라니" 고양시가 지난달 개장한 종합 문화예술체육공간인 덕양 어울림누리 주차시설 확충을 위해 147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시가 시의회에 보고한 덕양 어울림누리 지하주차장 건립 계획에 따르면 147억여원을 들여 250평에 지하 3층, 지상 2층, 442대(장애인용 16대 포함) 주차규모(연면적 4천916평)의 주차장 등을 다음달 착공, 2006년 2월 완공한다. 지난해말 주차 수요를 재검토한 결과 총 1천600여대가 필요한 것으로 산출돼 기존 501대 규모로는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데다 지난달 덕양 어울림누리 개장이후 주차시설 부족이 발등의 불이 됐기 때문이다. 이 계획에는 레스토랑과 창고, 예비 분장실(580평)이 포함돼 있어 순수 주차장 건립비는 어림잡아 120억여원. 이를 차량 1대 주차시설비로 계산하면 1면당 웬만한 RV차량 구입 가격과 맞먹는 2천700여만원이란 비용이 산출된다. 이 때문에 "아무리 고양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덕양 어울림누리의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고 해도 너무 비효율적 아니냐"는 반론과 함께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프리미엄을 보장하는 아파트가 처음으로 등장했다. 풍림산업은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풍림아이원' 아파트에 대해 입주시 32, 33평의 경우 2천500만원, 24평의 경우 1천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지 않으면 차액을 보상해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입주시 분양가보다 값이 떨어지면 차액을 보전해주는 `분양가 리콜제'는 최근 종종 나왔지만 아파트에서 프리미엄까지 보장해 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풍림산업은 `프리미엄 보장제'와 더불어 `중도금 무이자'와 `풀옵션 무상 제공'가운데 한가지 혜택을 입주자 선택에 따라 제공한다. `풍림아이원'은 지난 8월 24평형 231가구, 32평형 343가구, 33평형 382가구 등 956가구를 분양했지만 계약률이 지극히 저조하자 이 같은 파격적인 조건으로 사실상 재분양에 나섰다. 2007년 3월 입주예정이며 외곽순환고속도로 벽제IC(2008년 개통 예정)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 및 구파발역까지 차로 5분 걸려 서울 접근성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100억원 안팎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분양을 되도록 빨리 털어 유동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고양·파주 등 경기 서북부지역에 유입될 인구증가에 대비해 추진되는 서울 상암동-고양시 일산구 대화동간 제2자유로와 연결도로 건설을 둘러싸고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고 아파트 옆을 지나도록 설계돼 소음과 분진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이들 도로의 건립이 차질을 빚을 경우 기존 자유로는 물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변도로, 올림픽도로, 통일로 등 서울과 연결된 간선도로의 교통난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노선변경을 해서라도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제2자유로와 운정연결도로가 만나는 대화동 대화마을 LG 및 한라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150m 정도 떨어진 가까운 곳에 도로가 지나가도록 설계돼 있어 소음, 분진, 매연은 물론 재산상의 피해도 우려된다”며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노선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일산구 장항 1동 4통 주민들도 교하·운정지구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하는 4.9㎞의 도로가 장항동에서 곡선으로 굽어지면서 자연마을을 양분하며 중앙을 관통, 지역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높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더욱이 신도시 교하·운정지구 입주가
고양경찰서는 27일 거래처에 납품한 물건을 훔쳐 되판 혐의(특수절도 등)로 나모(34.고양시 덕양구)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위생용품업체 직원인 이들은 지난해 12월18일 오전 11시께 고양시 덕양구 L마트에 1회용 기저귀 등 52만원 상당의 물품을 배달한 뒤 물건을 창고에 넣지 않고 다시 가져가는 등 지난 8월14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76차례에 걸쳐 5천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거래처 주인이 배달물품을 보관해 달라며 창고 열쇠를 맡기고 감시하지 않는 점을 이용, 이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훔친 물건은 다른 유통업체에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와 시애틀협의회가 공동번영을 위해 긴밀한 유대와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고 지난 25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주평통 김영복 고양시협의회장, 박영민 시애틀협의회장, 이달순 경기도협의회 부의장, 강현석 고양시장, 권붕원 고양시의회의장 및 시의원, 각 기관 및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 협의회는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평등, 호혜원칙에 입각해 경제·문화·교육·예술·체육에 관해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를 추진하고 서로 협력하는 가운데 상호번영과 행복을 추구하기로 했다. 또 모국의 내국인과 재외동포간에 화합과 민족의 동질성을 다지기 위한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우호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양 협의회는 아울러 자문위원간 상호방문을 추진, 민족의 통합을 위한 두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기반을 조성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