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에서 10월에도 세계 수준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눈에 띄는 공연으로는 헝가리 국립 집시오케스트라(20일)와 러시아 빨간별 붉은군대 댄스 앙상블(21일·이상 어울림극장) 초청공연. 세계 유일의 집시 문화단체인 헝가리 국립 집시오케스트라는 허무와 슬픔을 역동적인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플라멩고를 선보일 예정으로 환상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압권이다. 또 러시아 빨간별 붉은군대 댄스 앙상블은 구 소련시절인 1977년 음악을 전공한 현역 군인들로 창단된 이후 열정적인 발레와 오케스트라, 혼성합창단, 러시아 공훈예술가들로 선발된 솔리스트의 앙상블로 200여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 광활하고 힘찬 러시아 민요와 정열적인 군가 등을 통해 절제 있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이상 입장료 2만∼9만원) 이와 함께 14∼17일 별모래극장에는 동양의 12간지 이야기를 재미있게 해석, 미국·영국·뉴질랜드·한국 배우가 출연해 춤과 노래를 펼치는 어린이 영어연극 열두 동물 이야기가 마련된다. 이밖에 8∼13일 오페라 행주치마 전사들, 17일 강충모 청소년음악회가 어울림극장에서 펼쳐진다.
철새도래지 훼손과 환경오염 논란으로 1년 가량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달 재개된 파주시 통일동산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이 농민들의 반발로 또다시 어려움에 빠졌다. 통일동산 하수종말처리장은 탄현면 법흥리 자유로변 7천100여평에 건설돼 내년 10월 입주가 시작되는 교하지구 1만여 가구와 파주출판문화단지, 통일동산 등지에서 발생하는 하수(하루 1만6천t)를 정화 처리한다. 이 하수종말처리장은 작년 2월 착공 이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지 않는 등 행정 절차에 하자가 있는 데다 재두루미 도래지(천연기념물 250호) 훼손 우려가 높아 소규모 시설로 여러 곳에 분산, 건설해야 한다"는 환경단체의 반발로 지난해 9월부터 1년 가량 공사가 중단됐다 지난달 조건부로 공사가 재개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방류구 변경 지점인 교하읍 송촌·연다산리 농민 100여명이 발끈, 4∼6일 파주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민들은 "변경 계획대로 하수처리장이 건설되면 농업용수로 쓰이는 유수지가 하수처리장 유수지로 바뀌고 농경지 밑으로 하수관이 지나가 파손 등에 따른 오염과 집중호우 때 농경지 침수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도 철야
안산에 이어 두번째 정주형 영어마을로 조성되는 경기 영어마을 파주캠프 기공식이 4일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 사업부지 내에서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제프리 존스 경기도영어문화원장, 유형욱 경기도의회의장, 조용호 도교육위원회 의장,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고양의 J초교 학생 220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호소,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3일 J초교와 일산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 학교 학생 82명이 설사와 복통, 구토 등의 증세로 지난 2일 결석했으며 등교한 학생 중 138명도 같은 증세를 보여 이 중 40명이 조퇴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지난 1일 학교에서 직영하는 급식소에서 삼겹살 구이 등을 식단으로 점심 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산보건소는 학교급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입원한 학생은 없으며 오후 들면서 학생들의 증세가 호전돼 경미한 증세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오전에 학생들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했고 일부 학생은 구토를 했다"며 "급식으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학교급식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중국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칭다오에서 패션쇼를 열어 한류 패션의 물결을 치게 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1일 고양시청에서 제17회 고양행주문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앙드레 김 아뜨리에 대표인 앙드레 김은 1982년 패션의 메카인 이태리의 산드로페르티니(sandropertini) 대통령 훈장 수상과 1997년 최초로 대한민국 대통령 문화훈장 수상,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훈장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이 있다. 또한 앙드레 김은 2002년 인천공항 명예홍보 대사로 선정된 바 있고 2003년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홍보대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고양시는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인 앙드레 김의 고향이 고양인 점, 국세청으로부터 올해의 모범성실납세자 상을 수여받는 등 모범적인 생활로 국민에게 친근감을 주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이번 제17회 고양행주문화제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고양시 일산경찰서는 30일 4층강당에서 김성렬 서장을 비롯 각 과장 및 399방순대장, 전·의경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휘관과 선임대원이 새로 전입한 신임대원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성렬 서장은 "신임대원들의 부대전입을 축하한다"며 "선배는 배려를, 후배는 존경하는 마음으로 상호간 소중한 만남을 되새기는 등 건강하고 명랑한 부대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내 두번째 영어마을인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오는 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경기도 영어문화원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께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에서 살아있는 영어 교육의 새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기공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2006년 3월 개원하는 파주캠프에서는 1회 500여명이 입소해 다양한 영어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다. 파주캠프는 906억여원이 투입돼 8만4천여평 부지에 영어권 국가의 생활교육 환경과 비슷하게 설계된 교육과 체험, 놀이 공간이 복합적으로 들어서 지난 8월 처음 문을 연 안산캠프와 함께 타운형 영어문화 체험 공간으로 태어나게 된다. 캠프에는 멀티미디어 학습실, 세미나실 등 대규모 교육시설, 조리실, 병원, 자연생태학습장, 박물관, 시청, 도서관 등의 생활체험시설과 벤치, 분수대 등의 편의시설,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또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원, 상시 연극과 각종 민속공연이 이뤄지는 실내·외 공연장, 게임장, 인터넷숍 등의 각종 상업시설, 원어민과 입소생이 합숙할 수 있는 주거시설,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전차 등도 갖춰진
고양시 화정지구에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선다. 고양시는 120억여원을 들여 덕양구 화정동 구 재활용선별장 부지 2천여평에 지하 2층, 지상 3층(연면적 3천300여평) 규모의 덕양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복지관은 식당, 이·미용실, 체력단련실, 음악감상실, 명상실, 독서실, 탁구장, 당구장, 사이버실, 상담실, 공동작업장, 진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올 연말까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 2월 착공해 2006년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이 복지관이 완공되면 전문기관에 운영을 위탁할 방침이다.
파주시와 호주 퀸스랜드주의 투움바시가 경제와 문화교류를 기초로 한 자매결연을 체결한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불굴의 의지와 끈질긴 인내심을 바탕으로 교류를 맺어와 양국의 국익증진은 물론 양시의 문화생활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02년 퀸스랜드 주 정부와 투움바시 다이엔 써레이 시장이 전임 송달용 시장과 인연을 맺고 의지를 갖고 양 시가 국제적인 교류의 싹을 키워온 결실이다. 교류의 물꼬를 튼 양시는 상호 국제방문을 토대로 문제점을 보안하고 우호협력을 다져 나가고 있으며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파주시의회 이학순 의장을 단장으로 한 파주시 대표단이 호주를 방문해 그동안의 교류에 대해 논의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양시의 제안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파주시 대표단은 그간 3차례에 걸쳐 실시한 홈 스테이 어학연수 과정을 좀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안을 제시했으며 다이엔 써레이 시장으로부터 어학연수의 확대실시 방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파주시 대표단은 어학연수를 실시하는 남 퀸스랜드 대학((USQ)을 방문, 빌러브그로브 부총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이학순 의장은 USQ 홈스테이 연수 개선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
해오름극장, 해돋이극장, 별오름극장, 별무리극장, 별모래극장, 별맞이터… 예쁜 우리말로 된 이 이름들은 다름 아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최근 잇따라 문을 연 공연장들의 명칭이다. 대극장, 중극장, 소극장 등 멋없이 구분하던 과거의 방식과는 달리 요즘은 한글 이름 짓기가 공연장 '작명'의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이 역시도 각 공연장들마다 비슷비슷해 헷갈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글 이름 짓기의 선두격은 2000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연장 명칭을 변경한 국립극장. 이 극장은 기존의 대극장, 소극장에는 각각 해오름극장, 달오름 극장이라는 새 이름을, 2001년 별관을 개조해 만든 극장에는 별오름 극장이란 이름을 붙였다. 또 최근에는 지난 7월 개관한 고양시의 덕양어울림누리(덕양문화체육센터)는 한걸음 더 나아가 공연장 뿐 아니라 기타 부속시설들에도 모두 한글 이름을 붙여 '취지는 좋지만 너무 복잡하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덕양어울림누리 내 어울림극장(대극장), 별모래극장(소극장) 외에 고양 별따기 배움터(문화센터), 성사얼음마루(아이스링크), 꽃 우물 수영장, 별무리경기장, 꽃메놀이터(야외극장) 등이 모두 한글 이름이다. 또 내년 말 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