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불법 주·정차 차량 견인료가 승용차 기준으로 50% 인상된다. 시는 이런 내용의 고양시 견인자동차의 운영에 관한 조례중 개정조례안을마련, 입법예고 중이며 시의회 승인을 거쳐 이르면 8월께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2.5t 미만 차량의 경우 5㎞까지 기본요금을 2만원에서 3만원으로, 1㎞ 추가 때마다 받는 추가요금도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2.5t 이상∼6.5t 미만 차량은 기본요금 2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추가요금 1천400원에서 2천300원으로 각각 인상되고 6.5t 이상 차량은 기본요금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추가요금은 2천500원에서 3천8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는 특히 최근 크게 늘고 있는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의 불법 주·정차를 막기위해 10t 이상 차량 규정을 신설, 기본요금 8만원, 추가요금 5천원을 각각 징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92년 처음 조례를 마련한 이후 경영적자가 누적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대형 트럭 규정을 신설, 높은 견인료를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 돕기 '1m 1원 모금 걷기대회'가 23일 오전 11시께 분단의 상징인 파주시 임진각에서 열린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파주지구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를 내고 임진각 주차장에서 자유로를 거쳐 통일대교까지 왕복 4.3㎞ 구간을 걷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이 행사에는 북한동포돕기 성금모금 적십자 봉사자, 복지시설 장애우 등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대략 1m에 1원을 계산, 성인 5천원, 어린이 2천원이며 이날 모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으로 전달된다.
평소 잘 알고지내던 벤처기업 대표 A씨의 초등생 아들 2명을 독극물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이 구형됐던 20대 여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합의1부(재판장 이종오 지원장)는 21일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이모(27.여)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무기징역이 구형됐던 공범 하모(33)피고인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유죄 인정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의 증명력을 가진 증거에 의해야 하지만 이 사건은 이런 증거가 없다"고 무죄 선고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2년 2월 고양시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A씨의 아들 형제(당시 8, 11세) 독극물 살해사건과 관련, A씨에 대한 협박혐의만 인정돼 불구속입건됐으나 사건 발생 1년 9개월만인 2003년 11월 하씨가 공범으로 검거되면서 하씨의 자백을 근거로 함께 구속돼 이달초 이씨는 사형을, 하씨는 무기징역을 각각 구형받았다. 검찰은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혔다.
고양시 일산 백석동 나이트클럽 영업 허가신청과 관련, 인근 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영업 불허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일산구 백석동 주민들은 최근 `나이트클럽 저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허가권자인 일산구청을 방문해 영업 불허와 시 매입 후의 청소년 시설 활용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고양시민들이 지난 수년 동안 러브호텔과 유흥업소의 난립 해결을 위해 범시민적인 운동을 전개해 왔다"며 "아이들의 교육환경과 주민들의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영업허가를 내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고양지회와 참교육학부모회, 여성민우회 등 3개 단체도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백석동 나이트클럽 영업 허가를 불허하라"고 고양시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건축주와 협의, 적절한 보상을 한 뒤 나이트클럽의 용도 및 업종변경을 유도하고 러브호텔과 유흥업소 난립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여성민우회 김민문정 사무국장은 "고양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내건 유흥업소 문제의 최우선적 해결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교육청, 소방서 등 관련 기관의 의견을 들은 뒤 영업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어서 시 결정이 주목되고
애완동물 백화점 상가분양과 관련해 사기를 당했다며 이를 비관해오던 40대 부동산중개업자가 사무실 인근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시께 고양시 일산구 풍동 S 아파트 15층 복도 베란다에서 김모(47.부동산중개사 대표.서울 강서구 가양동)씨가 30여m아래 잔디밭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김씨는 자살직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나 이제 죽으니 애들을 잘 부탁한다"고 말했으며 남편의 위치를 물어 알아낸 아내의 신고로 119구급대와 경찰이 곧바로 S아파트에 출동했으나 김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대전의 한 애완동물 전문백화점 분양과 관련해 1억원을 투자했으나 분양회사 대표가 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고 잠적하는 등 사기피해를 당했다며 평소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혐의점이 없고 김씨가 숨지기 직전 아내에게 죽겠다고 말한 점, 투자사기를 비관해 온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결론짓고 검찰의 지휘를 받아 김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
고양시내 각종 공사장에서 앞으로는 기준치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면 최고 공사중지 명령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등 생활소음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시는 이런 내용의 생활소음저감 실천에 관한 조례안을 신설, 시의회 승인을 거쳐 이르면 6월내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재개발, 재건축,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아파트 신축을 포함, 300가구 이상 또는 부지 면적 1만㎡ 이상의 공사장에 소음측정기기를 설치, 소음도를 상시 측정할 수 있도록 의무화된다. 이를 위해 사업주는 대상구역, 설치기간, 부지경계선 또는 인접지역 2곳 이상 설치 위치, 소음측정기기명, 상시 측정방법 등을 담은 운영계획서를 시청에 제출하고 주민이 원하면 이를 공개하도록 했다. 특히 굴삭기, 파쇄기, 착암기 등 소음발생이 큰 특정장비 10종에 대해서는 오전 8시 이전과 오후 8시 이후의 사용 및 2개 이상 동시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또 주택 밀집지역이나 학교 인접지역 등 소음민원 우려가 큰 공사장은 시가 부지 경계선이나 피해 예상지점에서 수시로 소음도를 측정하고 주거지역내 확성기 및 자동차 음향장치 사용을 규제하도록 했다. 소음도 기준치는 주간(오전 8시∼오후 6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이 개장 1년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국제전시장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17일 한국국제전시장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에게 세계적인 전시산업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국제전시장은 총부지 24만1천323㎡(7만3천130평)중 오는 2005년 1단계 개장 규모만 실내전시면적 5만3천975㎡(1만6천660평), 옥외 전시면적 9천177㎡(2천780평) 등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또한 단층 층고가 15m에 이르고 전시공간의 유용성을 위해 넓은 면적임에도 실내에 기둥이 없는 최신 공법으로 지어지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코엑스나 기존 국내 전시장에서 개최하기 어려웠던 대형 중량물 전시를 위해 바닥 하중을 5톤/㎡로 설계했으며 가변칸막이 방식을 채택, 전시장을 6개로 분할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 여 각 홀에서 다양한 크기의 행사개최가 가능하다. 장양운 건설본부장은 “전시산업은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산업으로 국가는 물론 지역경제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한국국제전시장이 개장되면 우리나라 전시산업은 전문화, 대형화, 글로벌화로 한 단계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 지원시설부지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자인 유통산업단지가 조성된다. 고양시는 킨텍스 상업시설 Ⅱ(5천911평)에 대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디자인 유통단지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제 주거문화 산업단지 개발을 제안한 ㈜레아가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개발사업은 일산을 아시아 디자인 허브로 발전시키며 약 4만여명의 고용 창출효과를 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국국제전시장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안서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인 홈인테리어 중심의 디자인 전문 갤러리형 쇼핑몰(4만8천평)과 어린이 박물관(3천평), 디자인 산업박물관 등 문화시설과 공연공간을 건립해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문화단지로 랜드마크화한다는 것. 이 곳에 세계적 브랜드와 국제 홈웨어업체 50곳의 유통망을 갖추고 10개 다국적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유치, 아시아 디자인 허브로 개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세계 1, 5위인 네덜란드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 스위스 에칼 등 유럽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과 합자, 국제산업 디자인 대학(원)을 설립해 인적자원 양성과 국제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국제산업 디자인 대학(원)에는 유럽의 5대 산업 디
파주시는 체육대회를 앞두고 억대의 후원금을 받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13일 대 시민 사과 성명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시는 이날 '파주시 입장'이란 유인물을 통해 이번 체육대회 후원금 관련 문제점에 대해 사과하고 "주민들께 부담과 거부감이 없도록 초청장 발송을 삼가고 앞으로 대회 운영을 최소한의 예산으로 간소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기탁받은 후원금은 읍.면.동 체육회에서 영수증을 발급했다"고 해명하고 " 후원금에 대해서는 읍.면.동 체육회 예산으로 편성, 회계처리, 결산 보고 과정을 거쳐 잔액 전액을 읍.면.동 체육발전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1일 파주시민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7개 읍.면이 체육회 임원과 관내 기업체, 개인 등으로부터 2억5천여만원의 후원금을 거둬 경기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의 제3땅굴의 도보 관람이 다음달부터 가능해진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3억여원을 들여 착공한 제3땅굴 도보 관람로 개설사업은 다음달 19일 완료될 예정으로 일반에 개방한다. 도보 관람로는 지름 3m, 길이 350m, 경사도 11도의 완만한 원형 굴 형태로 관람시간은 보통 성인 걸음으로 30∼40분이 소요될 전망이며, 이곳은 이미 설치된 셔틀 엘리베이터(48인승, 길이 300m)를 포함해 하루 5천여명까지 관람객을 수용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02년 5월 제3땅굴에 셔틀 엘리베이터와 DMZ 영상관, 전시관 등을 설치해 세계 유일의 안보관광지 면모를 갖췄으나 하루 이용객이 800명으로 제한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와 함께 조례를 개정해 요금을 인상하는데 도보 관람로를 포함한 시설사용료는 현행 일반인 기준 3천원에서 4천원, 셔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별도로 받던 사용료를 일반인 2천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