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까지 호수공원내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제11회 한국고양꽃전시회'에 주말 이틀 동안 약 4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세미나실에서는 네덜란드 물레나사 대표(Mr. Fred Vierhout)로부터 구근재배에 관한 강의가 벌어져 화훼재배농가 80여명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었다. 이와 함께 고양세계꽃박람회가 매년 우수 화훼장식가를 발굴해왔던 제6회 WFEK CUP 플라워디자인경기대회가 27일 예선에 이어 오는 5월 4일 본선을 치루게 되고, 제5회 전통꽃꽂이대상전(본선 4월30일)도 역량있는 플로리스트들의 수준 높은 기량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꽃전시회는 국내외 51개 업체가 참가한 업체전시관과 꽃섬 주제의 실내조경연출, 토피어리정원, 전통정원, 꽃시계 및 입구 조형물 등의 야외조경연출, 수도권 아파트 문화권에 거주하는 관람객을 위한 발코니정원의 모델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무역상담실에서는 상담액 400만달러, 수출계약 실적 8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
조합 해산으로 문을 닫은 교하농협의 신용사업축협 이전을 반대하며 교하농협 내에서 농성을 벌여오던 농협 노조원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파주경찰서는 26일 오전 6시께 교하농협에 경찰 병력 4개 중대 500여명을 투입, 교하농협 내에서 장기 농성중인 농협 노조원 100여명을 해산시켰다. 경찰은 또 농성을 주도해 온 전국 농협노조 김모(40) 파주시 지부장을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노조 부지부장 박모(40)씨 등 노조 집행부 5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노조원들은 이달초 올 초 발생한 7억원 인출 사기와 방만한 경영 등을 이유로 조합원들에 의해 해산이 결의된 뒤 신용사업의 파주축협 이전이 결정되자 지난 12일부터 인근 지역농협으로 이전을 요구하며 사업장내서 농성을 벌여 왔다. 이 때문에 농림부의 업무 인수인계를 위한 실사작업이 그동안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농림부 실사팀은 이날부터 업무 인수인계에 착수했으며 노조원 80여명은 교하농협 앞에서 경찰력 투입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일산의 가구점과 창고, 공장에서 20여분 사이 화재 3건이 잇따라 발생, 경찰이 방화 여부를 수사중이다. 25일 오후 8시35분께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 M가구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가구점 내부 80평과 가구를 태워 3천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27분만에 꺼졌다. 이어 2분뒤인 오후 8시 37분께 M가구점에서 60여m떨어진 창고앞 천막에서 불이 나 곧바로 진화됐다. 오후 8시 57분께는 M가구점에서 1㎞ 거리의 H광고물제작회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내부 180평과 기계류가 전소, 6천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만에 꺼졌다. H광고물제작회사 직원인 베트남인 트란(27)씨는 "작업중에 기계쪽에서 불이 나 간이소화기로 불을 끄려 했지만 역부족이라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M가구점과 창고 화재의 경우 2개 지점의 거리와 시간차 등에 비춰 방화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수사중이다. 또 H광고물제작회사 화재도 직원의 진술로 미뤄 기계과열 등 실화로 추정하고 있지만 방화 혐의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보급소에 신문이 늦게 운송됐다며 신문 3천500부를 태운 40대 신문보급소장이 경찰에 쇠고랑. 고양경찰서는 25일 방화 혐의로 신문보급소장 김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오전 2시께 고양시 토당동 A신문 보급소앞에서 이모(66)씨가 운송한 신문이 늦게 도착했다며 신문 3천500부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태운 혐의.
일산경찰서는 25일 가출 소녀들을 유인, 성폭행하고 원조교제를 강요한 혐의(강간 등)로 이모(18.무직)군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18일 오전 1시께 김모(15.고1)양 등 가출 소녀 4명을 서울 광진구 군자동 자신들의 원룸으로 유인, 이중 김양을 성폭행한 뒤 가출소녀들에게 5일동안 인터넷채팅을 통한 원조교제를 강요한 혐의다.
파주 LG필립스 LCD공장과 자유로, 통일로를 연결하는 군도 3호선 도로 확장 및 포장공사가 다음달 조기 착공된다. 시는 734억원을 들여 다음달 군도 3호선 탄현면 금승리 금승4거리∼월롱면 위전리 통일로 5.95㎞를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및 포장하는 공사를 시작,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금승4거리∼LCD단지 2.3㎞의 경우 LCD단지 가동이 시작되는 내년 6월말 이전까지 완공하고 나머지 구간은 내년말까지 끝낸다는 방침이다. 이는 당초 7∼8월 착공 계획보다 2∼3개월 앞당겨지는 것이다. 특히 편입 토지주들이 현 시가 보상과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반발해 사업 차질이 우려됐으나 최근 시위 계획을 철회키로 하는 등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어 LCD단지 가동 전 부분 완공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도 3호선은 자유로 낙하 인터체인지∼금승4거리∼LCD단지∼통일로를 연결, LCD단지의 주 진입도로로 활용된다"며 "LCD단지 가동에 차질이 없도록 조기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제11회 한국 고양꽃전시회가 24일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꽃전시관에서 개막된다. 다음달 9일까지 16일동안 열릴 이번 전시회는 꽃으로 여는 희망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포함, 네덜란드, 일본, 중국 등 8개국 51개 업체가 참가해 세계 화훼업계의 최근 조류와 신제품, 신기술 등을 선보인다. 특히 악취 및 발암물질을 흡착, 분해하는 친환경 기능성 광촉매제, 유리 및 비닐온실용 스프레이형 차광제 등 특허를 받은 친환경성 제품들도 등장한다. 2개관으로 나눠져 있는 상업전시관에는 관엽류, 동·서양란, 분재, 자생식물, 허브, 절화, 선인장, 수생식물 등이 전시되고 식충식물과 2가지 색의 꽃을 피우는 부겐베리아, '못생긴 거대한 남근'이란 뜻의 세계에서 꽃의 키가 가장 큰 아모르 포팔러스 타이타늄 등 이색식물 50여점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전시관 중앙에는 웨딩포토 존, 꽃을 눈으로 냄새로 귀로 느끼는 오감체험관 등 결혼을 주제로 한 꽃섬이 꾸며져 있고 전시장 바깥에는 꽃과 나무로 동물 형상을 만든 토피어리원과 전통 정원이 조성돼 있다. 이밖에 꽃꽂이 경진대회, 꽃그림 그리기대회, 글짓기 대회, 화훼세미나 및 특강 등 꽃과 관련된 푸짐한 부대 행사가 열리며 각종
경매에 낙찰된 상가의 이사비용을 둘러싸고 청부 폭력을 동원한 세입자와 낙찰자, 폭력배 등 1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경찰서는 23일 폭력등 혐의로 낙찰 상가의 세입자 최모(41)씨와 낙찰자 측 이모(34)씨, 이들의 부탁을 받고 폭력을 행사한 나모(22)씨 등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 20일 오후 2시께 고양시 일산구 N헬스클럽 앞길에서 각각 용역업체 직원 7명과 폭력배 4명을 동원 둔기를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이들은 낙찰된 상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이사비용 문제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각각 폭력배를 동원 집단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경찰서는 22일 차량을 연쇄추돌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유모(34.고양시 일산구.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께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지축기지창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세피아 승용차를 몰고 기지창에서 삼송동 방면으로 달리던 중 신호대기 중이던 임모(55.여)씨의 그레이스 승합차와 전모(43.여)씨의 포터 화물차를 연쇄추돌하고 달아난 혐의다. 유씨는 사고 직후 유턴, 반대 방향으로 1.5km를 주행하다 지축역 앞에 주차 중이던 권모(48)씨의 포터 화물차를 들이 받은 뒤에야 멈췄다. 유씨는 지축역 앞에서 사고를 낸 뒤 마침 주변을 순찰중이던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 당시 유씨에게서 술냄새가 나 혈액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3시께 고양시 장항동 일산선 전철(3호선) 정발산역에서 6급 시각장애인 이모(65.고양시 일산구)씨가 구내로 들어오던 전동차에 뛰어 들어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10여년전 이혼한 뒤 뚜렷한 직업없이 90대 노모와 함께 어렵게 생활해 온 점 등으로 미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