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가 전시장 관람객과 일반시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초급속 전기차충전소를 13일 구축 완료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 인프라 설치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초급속 충전소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30분 이내에 10대를 동시에 완충할 수 있다. 충전소는 제1전시장 주차장 내에 100㎾ 초급속충전기 10기가 설치됐다. 전기차충전소 이용고객에게는 일정시간 무료 주차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로써 기존 전기차 사용자들이 겪었던 ▲긴 충전시간 ▲충전기 사용 대기 ▲주차 이용 불편이 동시에 해소될 전망이다. 또 킨텍스는 충전소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터치스크린을 통한 화면 안내에 따라 누구나 쉽게 충전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24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 탑재 ▲충전케이블 자동매니지먼트 시스템 적용 ▲우천시 사용자 편의를 위한 캐노피 설치 등 전기차 이용자들의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이 충전기는 ‘Active Power Sharing’ 기능이 탑재된 된 점이 특징이다. ‘Active Power Sharing’은 차량의 배터리 상태 정보를 취득해 전력 제어부에서 전기충전
고양시가 2020년 공유재산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유재산의 운영계획의 주요 운영 방안은 ▲공유재산 실질적 실태조사 강화 ▲우량 시유재산의 가치증대 방안 검토 ▲생활SOC 연계, 장기미집행 사업부지 활용 ▲지목변경을 통한 공유재산 가치증대 ▲숨은 시유재산 찾기 사업 등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토지 8천955필지 4천166만㎡를 대상으로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해 무단점유 된 2천124필지를 색출하고 사용료 및 변상금 3억7천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실질적 실태조사를 강화하고 데이터 일제정비를 통해 공유재산의 체계적 토대를 마련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공유재산이 가지고 있는 미래가치를 정확히 파악해 공익실현과 사회적 가치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활용·개발 방안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유재산 데이터에 누락돼 있는 숨은 시유재산을 발굴해 권리보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공부상 실제 이용현황과 상이한 필지를 지목 변경하는 등 재정건전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가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휩쓴 영화 ‘기생충’ 제작 스튜디오인 아쿠아스튜디오를 포함해 24만6천746㎡ 부지에 추진 중인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을 2026년까지 완료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에서는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네 반지하 집과 그가 살고 있는 동네 전체가 세트로 만들어져 촬영됐다. 특히 이 세트는 칸국제영화제 당시 사회 양극화를 잘 시각화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극찬을 받았다. 이에 시는 기생충 등 아쿠아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영화 제작사들과 협의 후 세트장을 복원해 영화 학도는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의 체험 관광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고양영상문화단지에는 1천500억여 원이 투자돼 고양아쿠아스튜디오와 연계한 실내 스튜디오, 야외세트 제작소, 남북영상콘텐츠센터, 영상R&D 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계획으로 오는 5월까지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친 뒤 2022년 그린벨트 해제·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2023년 실시설계와 토지보상을 거쳐 2026년 사업을 마무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기관을 응원하기 위해 고양시 화훼농가들이 꽃바구니를 만들어 전달했다. 관내 장미농가 3곳(정수영·탁석오·박권효씨)이 12일 바이러스 퇴치에 힘쓰고 있는 관내 4개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손수 제작한 장미꽃바구니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한 것이다. 이번 꽃바구니 제작에 쓰인 장미는 경매장에서 유찰된 장미다. 최근 화훼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얼어붙은 국내 소비시장 분위기와 졸업식, 입학식 취소 또는 연기로 작년대비 장미가격이 1/3까지 폭락해 경매장에서는 연일 최상급의 장미들이 유찰돼 현장서 폐기되고 있다. 꽃바구니를 전달한 이들 장미농가 대표들은 “비록 화훼산업이 코로나 바이러스 직격탄을 맞아 당장은 힘들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분들께 이 꽃바구니가 작게나마 정신적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농가들이 꽃바구니를 제작해 전달하지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는 다른 농가와 시민들도 많은 만큼 의료인들이 고단하시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이번 역경을 이겨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기획하고 설계했던 전문가들과 사전간담회를 갖고,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대한 방향정립과 기업유치 전략 수립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11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이재율 전 경기도 부지사, 김진문 전 경기도 투자유치팀장, 경기연구원 이상훈, 문미성, 이상대 박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간담회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 현황과 기업유치 전략 수립방향에 대해 도시균형개발과 표대영 개발협력팀장, 기업지원과 김복수 기업유치 전문위원의 브리핑과 이재철 제1부시장의 주재로 격식 없이 진행된 브레인스토밍 차원의 회의가 진행됐다. 이재율 전 경기도 부지사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고양시를 넘어 경기도와 대한민국에서 어떠한 기능을 가질지, 어떠한 유인책을 제공할지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며 과거 판교테크노밸리사업을 추진하면서 겪었던 문제점, 극복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경기연구원 이상훈 박사는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가 국제적으로 끌고 갈 유치업종,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방향선언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외적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의 홍보와 마케팅의 필요성에 대해 강
혼인 관계를 정리하라고 요구하는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살인·사체손괴·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부남인 A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6시40분쯤 내연녀 B(31)씨의 거주지인 파주시에서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고양시 일산서구 한 건물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말다툼을 하다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가평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내연녀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기고, 모든 손가락의 지문을 훼손한 뒤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불륜 관계를 유지하던 피해자로부터 ‘혼인 관계를 정리하라’는 요구를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심각하게 훼손해 은닉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의 비정상적인 관계, 이기적인 범행 동기, 잔혹한 범행 등 범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너무 크다”면서 “살인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퇴직공무원 1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서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퇴직 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이들은 지난 2003년 사스,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 2015년 메르스를 경험하고 극복한 보건의료분야 퇴직공무원들이다. 이들 퇴직공무원들은 2인 1조로 구성돼 오전·오후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체온과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관련 기본 보건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자원봉사에 나선 퇴직공무원들은 “우리가 후배공무원들에게는 힘이 되고, 시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임이 자랑스럽다”며 바이러스 감염 극복에 자신감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오랜 경험과 전문적 지식이 풍부한 퇴직공무원들의 자원봉사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문화재단은 지역문화와 생활문화의 도약을 위해 올해 대대적인 문화예술진흥 공모 지원사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양문화다리(Culture Bridge)’라는 이름이 붙여진 지원사업은 고양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의 기존 매칭 사업과 고양시의 사회단체 보조금 사업이 합쳐져 지원금 규모만 3억원이 넘는다. 전문예술 분야와 생활예술 분야로 나눠 공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문예술 분야는 클래식·전통 음악·대중음악(가요)·연극 등의 공연예술과 회화·조각·공예·사진 등의 시각예술, 문학·교육·체험 등의 기타예술까지 포함한다. 생활예술 분야는 시민이 직업적 특성을 갖지 않고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커뮤니티나 동호회를 대상으로 한다. 공모 기간은 1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이며 신청서 접수는 다음 달 2∼6일이다. 신청서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내려받아 재단 지역문화팀(☎031-960-9681)으로 제출하면 된다./고양=고중오기자 gjo@
고양시 지방세 수입 격차의 가장 큰 원인이 지역 내 기업규모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나타나 양질의 기업유치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부문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석호원 고양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고양시 지방세 수입현황과 특징 분석을 통해 지방세 수입 확충방안을 제시한 지방세 수입 증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 지방세 수입은 2017년 기준 5천770억 수준으로 같은 제1기 신도시 지역인 성남시의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양시와 유사한 인구규모를 지닌 수원, 창원, 용인의 비해서도 매우 열악한 수준이다. 연구에 따르면 고양시는 주민세, 재산세, 담배소비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등 5개의 시·군 세목 중 재산세와 담배소비세를 제외한 주민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수입이 4개 대도시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기준 고양시 지방소득세는 1천605억으로 4개 대도시 평균의 46%, 성남시 4천476억의 36%에 불과한 실정이며, 자동차세 역시 2017년 기준 1천150억 수준으로 4개 대도시 평균의 70% 정도 수준이다. 고양시와 유사 자치단체의 지방세 수입 격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고양시
고양시는 중산동에 위치한 대방트리플라온 지식산업센터와 일산교를 연결하는 계단 설치가 완료돼 근로자들의 출퇴근 통행불편이 해소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6월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 1.5m, 길이 49m의 나무계단 설치에 나서 지난 4일 일산교 교량보수공사를 완료했다. 이로써 대방트리플라온 지식산업센터 근로자들은 아파트단지(하늘마을1단지)를 통과하지 않고도 버스정류장에서 최단거리로 출퇴근이 가능하게 됐다. 앞서 시는 2018년 12월 28일 중소기업의 현장 기업애로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업방문 현장간담회를 열어 대방산업센터 진입에 따른 불편사항을 접수하고 추경예산을 편성, 계단 설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이 현장에서 느끼는 작은 애로사항도 놓치지 않고 기업 고충을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