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6살 어린이 등을 공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2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양주시 백석읍에서 6살 A양이 진돗개 1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 A양과 함께 길을 걷던 친척 B씨도 진돗개의 공격을 받았고, A양과 B씨는 다리 등을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당시 진돗개의 공격을 받은 뒤 인근 파출소에 신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견주는 "집에서 기르던 개가 목줄을 풀고 나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에 대한 조사는 마쳤고, 피해자에 대한 조사만 남은 상태"라며 "피해 상황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의정부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정효삼 부장검사)는 재소자를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등)로 의정부교도소 소속 교도관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중순 교도소 안에서 재소자 A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면회 온 가족에게 이 같은 내용을 알렸고, 가족들이 진정서를 내 수사가 시작됐다. A씨는 존속폭행죄로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부 교정본부는 해당 교도관을 비롯해 관리 책임이 있는 교도소장과 보안과장 등을 직위 해제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이주철 기자 ]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20대 남성에게 선고된 징역형이 확정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신명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27)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새로운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원심과 비교해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다"며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지난 4월14일 의정부 자택과 16일 양주 임시 보호시설 등에서 두차례 무단이탈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앞서 김씨는 같은 달 초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병원을 퇴원해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두 차례 무단이탈을 통해 의정부와 양주지역 편의점, 공용 화장실, 사우나 등을 출입하고 중랑천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심에서 김씨는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자 "형이 너무 무겁다"고 항소했고, 검찰도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항소심 판결 이후 양측 모두 상고하지 않아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서 감염병 처벌 조항이 벌금형에서 징역형으로 강화된 뒤 내
월급을 단 3일 만에 술값으로 탕진하고 이를 만회하려고 금품을 훔치려다 살인까지 저지른 40대 가장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정다주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김모(40)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강도살인죄는 재물이라는 부차적인 이익을 위해 대체할 수 없는 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반인륜적인 범죄로 그 불법성과 비난 가능성의 중대함에 비춰 볼 때 피고인의 범행은 어떠한 사정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는 극심한 고통 속에 홀로 생을 마감했고 유족은 평생 헤아리기 힘든 상처와 상실감, 고통을 안고 살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유족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4일 오전 3시 30분쯤 동두천시의 단독주택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인기척을 느낀 집주인 B(77·여)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아내와 두 자녀를 둔 가장인 A씨는 지난 3월 초 월급 180만원을 술값과 유흥비 등으로 3일 만에 모두 탕진한 뒤 이를 채우려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와 하천이 범람한 경기북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지뢰탐지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뢰탐지작전은 집중호우로 6.25전쟁 당시 매설됐거나 하천 범람으로 북측 지역의 지뢰 등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안전한 복구 활동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일 집중호우가 내린 강원 철원군과 화천군에서 대인지뢰 3발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했다. 앞서 지난달 4일에도 경기 고양시 김포대교 인근에서 북한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가 터져 낚시를 하던 한 주민이 크게 다쳤다. 접경지역의 경우 산사태, 하천 범람 등으로 유실된 지뢰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유입된 지뢰 등 폭발물을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군부대(1388) 또는 경찰서(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찰과 소방, 군 당국까지 나서 지난 3일 폭우 속에서 낚시터 수문을 확인하다가 실종된 50대를 수색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매일 60여 명과 드론 등을 포함한 장비를 동원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범위가 넓은데다 비까지 이어지면서 10일 현재까지 8일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3일 오전 1시쯤 포천시 관인면 한 낚시터에서 관리인 A(55)씨가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실종됐다. A씨는 수문 쪽에 물이 넘치지 않는지 확인하러 보트를 타고 나섰다가 실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수문을 연 것은 아니고 가까이 접근했을 때 순간 물이 넘치며 배가 수문을 너머 떠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A씨가 탄 배와 옷 등은 수문에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이에 따라 당국은 A씨가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저수지에서 한탄강 댐 부근까지 약 16㎞ 구간을 수색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매일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5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진행 중이지만 범위가 넓고 물살도 거세 어려움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포천 = 고태현 기자 ]
지역아동센터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하면서 남자 어린이들을 상습 성추행한 2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경기북부지역 한 아동센터에서 일하면서 어린이 5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센터 내부나 야외 활동 때 지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피해 어린이 중 한 명이 다른 기관에서 상담을 받다가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며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달 피해 진술 조사 신빙성 분석 등을 진행한 경찰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를 심사한 의정부지법은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피해자 진술 조사에서 나온 일부 사실 관계에 대해 시인했지만 범행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어리고 추행 정도가 심각하며 교육기관 내에서 발생한 범죄라는 점 등을 봤을 때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의정부 = 고태현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7기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공약인 ‘특별교통수단 1116대 확보’가 연내 조기 달성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지난 2018년 민선7기 출범 당시 도내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오는 2022년까지 법정대수 558대의 200%에 해당되는 1116대의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도는 그 이후 시·군비를 포함해 총 2581억 원을 투자, 지난 6월말 기준 총 1101대의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해 시군별 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운영 중이다. 이는 당초 공약 대비 약 98%에 달하는 수준으로, 올 연말까지 목표인 1116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특별교통수단 차량 확보에만 만족하지 않고 2021년까지 특별교통수단의 광역통합운영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체계가 마련되면, 현재 도내 12개 시군에 한정된 특별교통수단의 운행지역 범위를 수도권 전 지역까지 확대함으로써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가 대폭 증대될 전망이다. 도는 이를 위해 31개 시·군과 협력해 전산운영시스템 연계성을 강화하고, 현재 시·군별 조례로 두고 있는 특별교통수단의 운행지역, 이용대상 및 요금 등 운영기준에 대한 정비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의정부지방법원은 통장 잔고 증명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의 재판이 다음달 3일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최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 의정부지법 7호 법정에서 형사8단독 윤이핀 판사 심리로 열린다. 같은 혐의를 받는 전 동업자 안모(58)씨의 재판은 따로 진행된다. 피고인 최씨는 안씨와 함께 사문서위조, 위조 사문서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13년 4~10월 성남시 도촌동 땅 매입 과정에서 공모해 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관계자에게 자금력을 보여 부동산 정보를 얻고자 통장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보고있다. 또 도촌동 땅을 신탁사로부터 매입하는 과정에서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못 해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자 소송을 제기하면서 위조한 증명서를 제출, 행사한 것으로 판단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 북부지역의 안정된 치안 확보를 위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의 직급을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의 직급을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난달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처음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철 의원(의정부 을)은 당시 김 후보자에게 "경기북부경찰청장의 직급이 치안 수요에 비해 낮다"고 지적하며 직급 격상을 제안했다. 증가하는 경기북부 인구를 감안해 안정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김 의원의 제안에 김 후보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소속 치안정감은 서울지방경찰청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 경찰대 학장 등 총 6자리다. 경기북부, 경남, 전북, 충북, 대구, 경북, 전남, 강원, 충남, 대전, 광주, 제주, 울산 등 13개 지방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아래인 치안감이 맡고 있다. 김 의원은 경기신문과 통화에서 "경기북부는 서울과 부산, 경기남부에 비해 규모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같은 규모라도 경찰청장 직급이 달라 치안서비스 질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찰관 1명이 담당하는 인구가 전국 평균 415명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