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의에서 선거제 개편을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당장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의 ‘게임의 룰’을 정하는 것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각 당의 셈법에 따라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선출 방식을 놓고 수 싸움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일 김진표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개회사를 통해 여야에 ‘이달 내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압박했다. 여야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을 논의했는데 결과를 놓고 보면 양측의 간극만 확인되면서 추후 협상에서 험로가 예고됐다. 현재 여야가 접점을 보이는 것은 ‘소선구제 유지’ 정도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와 의원정수 축소 등의 쟁점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현행 준연동형제를 유지하며 ‘3개 권역별 비례대표’ 도입, 비례 의석수 확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3개 권역은 수도권, 중부, 남부(영‧호남)다. 준연동형제는 비례대표 의석 일부를 정당 득표율에 연동해 배분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은 21대 총선 이전 체제인 병립형 비례대표제 원상복구를 원하고 있다. 병립형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단순 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오는 4일부터 ‘1인 가구 특화형 공공주택 기본설계 공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GH 관계자는 “최근 인구 트렌트인 1인 가구 증가에 맞는 새로운 공공주택사업 추진을 위해 공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서로 다른 지역적 특성 및 사업 성격을 가진 공공주택 사업지구 3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의정부3동 우체국 복합 262호(청년‧고령자), 서안양 우체국 복합 200호(청년‧고령자), 양주역세권 공동 4BL 100호(청년‧신혼) 등 총 562세대다. GH는 공모를 통해 1인 가구 라이프스타일 등이 반영된 특화 설계안을 제안 받아 ‘경기도형 1인 가구 특화 주거 모델’을 발굴한다. 참가 등록일은 오는 13일, 공모안 제출은 다음 달 30일까지이며 11월 8~9일 심사를 진행한 뒤 당선작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 등이 반영된 특화 설계안을 제안 받아 ‘경기도형 1인 가구 특화 주거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GH 누리집(www.gh.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일제가 국권을 강탈한 ‘경술국치’ 113주년인 29일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육사 출신 이종섭 국방부 장관 휘하 군 당국자들과 장성 출신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육사 총동창회 등은 홍범도 장군이 소련공산당 가입 이력이 있어 육사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반면 독립운동 단체들은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가 “반역사적, 반민족적 범죄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등으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은 이날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흉상을 철거하겠다는 국방부는 민족공동체 역사를 부정하고 군 고유의 정신을 지키겠다는 국민과 한 약속을 배반하는 것”이라며 “국가와 민족과 역사에 대한 반역행위를 자행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남북 분단을 악용해서 이념 갈등을 조장하려는 얄팍한 술수로 독립항쟁 선열을 모욕하는 행위가 더는 반복되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역사학계에서 검증이 끝난 독립운동가 이념의 잣대를 들이밀어 왜곡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전임 정부가 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했다”며 “내년에는 긴축 재정으로 서민 복지와 국민 안전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든 재정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히 삭감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사‧의결하기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재정 운영 방향에서도 ‘다른 길’을 걷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내년도 총지출을 전년 대비 2.8% 늘리는 데 그쳐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를 위해 약 120조 원에 달하는 정부 재량 지출 가운데 20%가 삭감됐다.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시절 예산을 ‘선거 매표 예산’으로 지칭하며 대신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제시된 ‘3대 핵심 분야’는 ▲진정한 약자 복지 실현 ▲국방‧법치 등 국가 본질적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전임 정부 복지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해온 윤 대통령은 상반된 차원에서 약자 복지 예산의 세부 항목을 설명하는 데 상당 시간을
감사원은 현직 교사들이 사교육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제공하고 돈을 받는다는 이른바 ‘사교육 카르텔’ 의혹과 관련해 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28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실지 감사를 이달 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원 등 공교육 종사자와 사교육 업체 간 유착 등 소위 ‘사교육 카르텔’을 타파하기 위한 것이라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감사원은 사교육 시장이 비교적 큰 8개 시‧도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며 사립학교 교원도 감사 대상에 포함 시키기로 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사교육 카르텔은 수능‧내신 등 공교육 체계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면서 “정부 정책에 반해 사교육 의존도를 심화시키는 부작용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기 국회는 민생 중심 입법과 재정 역할 등을 통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기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28일 각각 1박2일 일정으로 연찬회와 워크숍을 갖고 정기 국회와 내년 총선을 대비한 전략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정기 국회는 유능한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국회 교체, 정치 교체를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우리의 책임이고 사명”이라며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우리에게 맡겨준 권한과 예산을 가지고 경기 침체 속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민생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며 “그것이 집권 여당의 숙명이고 그것을 이뤄야만 총선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절체절명의 기회라는 마음을 가지고 (정기 국회에) 임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강원도 원주 오
경기농촌융합복합산업지원센터(경기농융복합센터)는 추석 명절을 맞아 김포 등에 위치한 안테나숍에서 농산물 등에 대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김포점(김포로컬푸드)은 추석음식 요리에 필요한 장류, 육지류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광주점(경기도로컬푸드)은 찹쌀, 보리 등 다양한 곡류와 선물세트로 구성된 농산물을 최대 30% 할인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마켓경기의 ‘비욘드팜’에서는 경기미, 과일류 등 다양한 제품을 첫 구매 20% 할인 쿠폰을 이용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켓경기(https://smartstore.naver.com/dndnsang), 경기농융복합센터 누리집(www.경기6차산업.com)에서 참조하면 되고, 상세한 할인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수산물을 포함한 음식으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국산 수산물 안전 강조와 소비 장려를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 ‘우리 수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이날 대통령실 구내식당에는 광어, 우럭 등 모듬회와 고등어구이 등 수산물 위주의 식단이 평소 가격인 3000원에 제공됐다. 대통령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점심에는 평소보다 1.5배 많은 인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했다”며 “이 중에는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한 직원들도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예상보다 많은 직원이 몰리면서 접시에 따로 제공된 활어회는 조기에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내식당 점심에는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이도운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위기의 나라, 위기의 국민을 정권의 눈치만 보며 가만히 침묵하는 행위는 그들과 공범임을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28일 도당위원장 취임 1주년 맞아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민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겠다”며 “민주당은 책임지는 정치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닌데 이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다”며 한숨부터 내셨다. 그는 “도당위원장으로 도민 삶의 현장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숨 막히는 고통과 뼈를 깎는 아픔을 온 몸으로 받았다”며 “국가재난과 대참사 속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이상한 나라에서 정치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침에 눈 떠보니 대한민국은 심폐소생술이 당장 필요한 응급환자가 돼 있었다”며 “정지보복, 일본 핵 오염수 방치 등 오로지 권력 위에 군림하려는 정부의 독단과 독선, 독주를 막지 못했다는 무력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 곳곳에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로 인한 국민의 고통과 절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맡은 도당위원장의 역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광복군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군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회의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우는 반역사적, 반민족적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 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등 항일 독립운동의 영웅들의 충성도 모욕을 당할 상황”이라며 “국군의 근간이 되는 육군사관학교는 국군의 뿌리인 독립군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정체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모든 정부에서 이념과 관계없이 홍범도 장군을 독립운동의 영웅으로 기린 점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2년 전 문재인 정부에서 국군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카자흐탄에서 조국으로 모셔올 때 공군 전투기로 엄호 비행을 하는 최고 예우를 다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홍범도 장군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 승리의 주역”이라며 “이에 박정희 정부는 1962년 훈장을 추서했고, 우리나라 해군 주력 잠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