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이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 자치권 보장을 위해 자치사무 감사 자료를 요구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지방자치 발전을 앞당긴 과감한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조 전 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지금의 시대정신은 기득권을 버려라”라며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광역-기초단체간 감사에 대해 기초단체의 자치권을 보장한 결정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앞당긴 과감한 결단”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도지사였던 2020년 11월 남양주시를 상대로 14건의 특별조사에 나서며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조 전 시장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당시 조 전 시장은 도가 위법 사항을 특정하지 않은 채 무분별한 감사에 나선 것은 위법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3월 14일 감사항목 14건 중 8건은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적법한 감사로 판단했고, 나머지 6건은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법 감사로 결론 내렸다. 조 전 시장은 김 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그 누구도 하려 하지
경기북부경찰청은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KB손해보험과 함께 자동차 보험 가입고객을 대항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K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되는 공익사업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에 대한 혼란 방지와 변경된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차량 운전자는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 후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 신호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는 곳에서는 신호기가 녹색화살표로 표시돼 있을 때만 우회전 할 수 있다. 경찰은 KB손해보험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앱), SNS(유튜브‧인스타그램) 등에 올바른 우회전 일시정지 방법이 담긴 영상과 카드뉴스를 게시해 차량 운전자들이 접하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 운전자가 보다 쉽게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우회전 상황을 가정해 직접 변경된 규정을 풀어보는 퀴즈 이벤트도 마련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법 개정 취지를 잘 이해하고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와 우회전 신호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며 “보행자 중심의 교통 문화 조성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도에서 처음 열린 ‘5‧18 민주화운동 제43주년 경기도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경기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도내 5‧18 민주화운동 단체는 공법단체로 인정되지 않아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국가보훈처가 5‧18 민주화운동 공로자회,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회 등을 공법단체로 전환하면서 이들 단체는 예산 지원과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기념식은 개회 선언,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 부지사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굳건히 지켜낸 오월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민주유공자들의 희생과 고통에 상응하는 예우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민주주의 숭고한 가치를 널리 알려 민주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과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과천도시공사 등과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신설되는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올해 하반기 ‘과천시 하수도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하수처리용량을 확정할 예정이다. GH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H와 과천시, LH와 과천도시공사는 시설 위치, 시행주체‧방식, 사업비 분담 등을 결정했다. 입지 문제로 서울 서초구와 마찰을 빚었던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최종 입지가 선정되면서 과천과천‧과천주암주택지구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업시행 주체인 과천시는 신설 하수처리시설 건설 사업에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인‧허가 절차부터 사용개시일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오랜 기간 표류하던 과천지구 내 하수처리시설 입지 선정이 과천지구 사업 추진에 있어 실질적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17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염 의장은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오월 광주 영령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14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희생자의 안식과 영면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의정부시가 오는 2026년까지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을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다양한 돌봄시설을 한곳에 모아 영유아보육‧초등돌봄 교육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초고 수준의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다. 김동근 시장은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참석해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다. 올해 설계 공모를 마치고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운영 개시로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도입시설과 돌봄 서비스 종류는 시민들의 돌봄 수요와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시와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육아종합지원센터,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시간제보육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돌봄시설과 어린이 전용 문화시설을 결합한 원스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설은 고산지구에 들어선다. 고산지구는 아이를 키우는 30~40대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 돌봄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시설 부족과 기존 도심지와 거리가 멀어 양육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아이돌봄시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놓은 전세사기 피해대책에 대해 ‘빈 수레만 요란한 도정 운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도의회 국민의힘 대변인단은 16일 논평을 내고 김 지사가 지난 11일 내놓은 전세사기 피해 대책은 ‘태산명동에 서일필’이라고 비판했다. 태산명동에 서일필은 큰 산이 울리고 흔들더니 나온 것은 쥐 한 마리라는 뜻으로 무엇을 크게 떠벌리기만 하고 실제의 결과는 보잘것없이 변변치 못한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대변인단은 “김 지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세 사기 문제에 있어 도 특색에 맞는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자신했는데 정작 정부와 국회를 향한 건의와 촉구뿐”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 김 지사는 국회를 방문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가입 100% 의무화를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과 전세사기 피해자 대상 확대를 건의했다. 또 다주택 보유 임대인의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의무화하는 민간임대주택특별법과 최우선 변제 보증금 상한 규제 폐지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도 건의했다. 대변인단은 “사실상 ‘무대책’을 ‘대책’이라고 내놓은 의도가 정말 도민을 위하는 것인지 자기 PR을 위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이는 전세피해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는 불투명한 대외여건 속에서 고군분투 중인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모든 조직역량을 동원하는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전날 비상경영 종합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위기에 처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비상상황 조기 해소를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자영업자 대출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0.19%에서 4분기 0.26%로 0.05% 증가했다. 경기신보 보증지원건수도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8만7418건에서 지난해 25만6414건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시 이사장은 장기간 경영여건 악화로 한계상황에 몰린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선제적 위기대응 대책으로 긴급 자금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그는 보증신청이 급증한 지점을 직접 찾아 보증상담 등 업무지원에 힘을 보태며 신속 보증지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본점부서와 노동조합과 함께 업무량이 과중한 지점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인력지원을 통해 적시적기 자금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이사장은 경기신보의 신속하고 지속적인 보증지원은 건전한 재정상태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쌀 소비 확대 대안으로 떠오른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 개발에 나선 가운데 도내 전통주 제조장을 잇달아 찾는 현장 정책 투어에 나섰다. 16일 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곽미숙(고양6) 대표의원과 김성수(하남2) 기획수석, 김도훈(비례) 기획부대표는 평택과 오산에 있는 전통주 제조업체를 방문해 제조과정과 시설을 살폈다. 평택 ‘㈜좋은술’과 오산 ‘㈜오산양조’는 각각 지역의 대표 쌀인 평택 슈퍼오닝쌀, 오산 세마쌀을 원료로 술을 빚는 전통주 업체다. 곽 대표의원 등은 전통주 제조에 쓰이는 쌀의 규모와 전통주 산업 시장점유율 확대가 쌀 소비에 미칠 영향 등에 각 업체 대표와 의견을 나눈 뒤 정책 방향성을 논의했다. 오산양조 방문에는 이권재 오산시장도 참석해 지역 전통주 생산과 관련해 지자체 차원의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김유훈 오산양조 대표는 “오산양조는 제조뿐 아니라 제조를 기반으로 교육, 체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역 자원인 세마쌀 소비를 목표로 하는 마을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오산양조의 쌀 소비량은 2019년 5t에서 지난해 16t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곽 대표의원은 “현장을 방문해 제조업체의 의견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조직 내 디지털 혁신 전략 전파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ChatGPT 시대, 달라지는 업무와 필요해진 역량’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특강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특강은 차경진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비즈니스인포매틱스학과 교수가 90여 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차 교수는 ChatGPT등 생성형 AI 언어모델 관련해 디지털 혁신사례와 요구되는 역량 등을 설명했고, 특강은 사내 교육플랫폼인 GH사이버연수원을 통해 실시간 송출됐다. 차 교수는 “사회적 영향과 윤리적 쟁점을 신중히 고려해 공공기관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AI시대는 기획력, 지식능력, 공감‧협업능력 등이 인재상으로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문서작성, 민원상담 등 업무를 자동화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기술을 공공부문에서 적극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H는 지난달 ChatGPT를 전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활용 사례공모전’을 시행, 향후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