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총 100억 원 규모의 ‘지역신용보증재단 및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이하 지역신보) 전환보증 대환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3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역신보 전환보증 대환대출’은 현재 이용 중인 ‘지역신보 보증부대출’을 최대 5년간 분할상환할 수 있는 새로운 보증부대출로 전환하여 차주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대환대출이다. 국민은행이 시행하는 ‘지역신보 전환보증 대환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올해 말까지 ‘지역신보 전환보증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대환일로부터 1년 동안 납부한 이자 중 2%포인트(p)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원금액(100억 원)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기존 ‘지역신보 보증부대출’을 이용 중인 고객은 전환보증 대환대출 신청에 제한사항이 없으며, 신규 보증부대출로 전환 시에 부과되는 기존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만여 명 이상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이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고금리·고
신한은행이 CU편의점에서 빵·냉장 디저트류 상품 구입시 최대 80% 할인하는 ‘4월 거짓말 같은 SOL트카 혜택’ 이벤트를 시행한다. 3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CU편의점 전용 앱인 ‘포켓CU’에서 이벤트 QR코드를 제시하고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1인당 2회(총 3만개 한도), 1회 최대 2500원 할인 가능하다. 예를 들어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크보빵은 정가 1900원에서 80% 할인된 380원, 연세우유 생크림빵은 정가 2700원에서 80% 할인된 5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OL트래블 체크카드와 함께 거짓말 같은 파격적인 가격에 빵과 냉장 디저트류를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 필수 체크카드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민간 출신 중앙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실 자산 정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31일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각 회원사 대표가 모두 모인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출석회원 3분의 2 이상의 표를 얻은 오 회장이 제 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오 회장은 이날 연임으로 첫 번째 민간 출신 연임 회장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김인구 전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장과 이용만 한성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각각 중앙회 전무이사와 감사로 뽑혔다. 이들은 이날부터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저축은행 업계는 오 회장에 대해 "중앙회장의 풍부한 금융 경험과 업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산적한 난제들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 회장은 이날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PF와 브릿지론 매매가 가장 중요하다”며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관리해 시장 신뢰를 얻고 중앙회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산의 건전화 ▲저축은행 역할 확대 ▲지역 여신, 인수합병
지난 10년간 외식산업 매출은 꾸준히 성장했으나, 개별 매장의 수익성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재료비 등 영업비용이 늘어난 반면 밀키트 확대 등으로 외식 수요가 줄어들며 수익구조 자체가 악화된 결과다. 고령의 자영업자들이 많아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생태계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 '최근 외식산업 수익구조 변화 및 시사점' 을 발간했다. ◇ 매출 늘어도 수익성 나빠져…영세업체일수록 심각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외식산업 사업체수는 약 79만 4000개로 10년 전보다 25% 늘었다. 매출액 역시 연평균 7%(2015년 제외)씩 늘면서 GDP 성장률(4%) 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사업체수는 37.1%, 연평균 매출액은 8.3% 성장했다. 매출은 성장했으나 외식업계 수익성은 나빠졌다. 2013년 12.3%였던 외식업의 영업이익률은 2022년 8.1%로 4.1%포인트(p) 하락했으며, 경기지역 외식산업의 영업이익률 역시 10년 새 3.2%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체 서비스업 영업이익률이 1.6%p 떨어진
하나은행이 군 간부의 안정적인 주거생활 지원을 위해 영업점 방문없이 비대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대출 신청이 가능한 '군간부전세론'을 출시했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국방부 소속 현역 군 간부를 대상으로 한 '군간부전세론'은 국방부로부터 '전세대부 추천서'를 받은 군 간부에게 최대 3억 6000만 원까지 임차보증금을 지원해주는 모바일전용 전세자금대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신청 ▲서류제출 ▲대출약정 및 실행 ▲실행 후 서류제출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군간부전세론'은 비상 훈련일정, 원격지 거주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국방부 소속 군 간부들에게 대출 신청 및 약정의 편의성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마련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의 주거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담은 실질적 금융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국내 증시 역사상 가장 길었던 '공매도 금지'가 내일부터 풀린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재개 직후 일부 종목의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입이 활발해지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공매도가 전면 재개된다. 지난 2023년 11월 무차입 공매도 차단을 이유로 전면 금지된 지 1년 5개월 만으로, 대형주 350종목(코스피 200, 코스닥 150)을 제외한 중소형 종목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증시가 급락했던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싼값에 다시 사들여 갚는 방식으로 이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앞서 2008년, 2011년, 2020년 등 네 차례에 걸쳐 중단과 재개를 반복해 왔다. 이번 공매도 재개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세계 최초로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가동한다. NSDS는 시간대별 잔고 산출 기능을 통해 공매도 법인의 매도주문을 상시 점검해 불법 공매도를 즉시 적발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기관·법인 투자자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 경우에만 공매도를 실행할 수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이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구축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물품 기부함인 ‘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소공동지점에 설치했다. 30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굿윌기부함’은 365일 언제든 편리하게 물품을 기부할 수 있는 기부함으로 우리은행 자동화기기(ATM) 코너에 설치된다. 기부한 물품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굿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발달장애인의 급여로 사용된다. 기부함에는 기부신청서와 물품을 담을 수 있는 기부봉투가 비치돼 있어 편리한 기부가 가능하다. 기부자가 기부신청서를 작성해 물품과 함께 넣으면, 굿윌스토어에서 확인 후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우리WON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 신설된 ‘굿윌스토어 물품 기부’ 서비스를 통해 기부자는 많은 양의 물품을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우리 모두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상 속 금융거래가 이루어지는 공간에 마련된 기부함이 장애인 자립 및 기부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일류(一流)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30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서한에서 “외형과 손익이 미래의 생존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신한금융은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본인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부동산 가격 상승, 가계부채 증가, 저조한 출산율 및 공적연금의 소득대체율 열위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경제의 선순환 유도를 위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흔들림 없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 및 주주가치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발전적인 협의점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신중한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지속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의 ETF
우체국이나 다른 금융기관에서 예·적금이나 대출 등 시중은행의 업무를 볼 수 있는 '은행대리업' 제도가 올해 안으로 도입된다. 금융산업의 비대면화로 점포가 줄어들면서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낮아진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은행대리업 제도 도입 ▲은행권 공동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편의점 입·출금 서비스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은 '은행업무 위탁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올해부터 대출 등 은행 고유 업무를 제3자가 대신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은행대리업 제도를 시범운영한다. 그동안 은행들은 은행법에 따라 비본질적 요소인 현금 입금·인출·이체 등만 제3자인 타 은행이나 우체국에 위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은행대리업이 도입되면 대면 예·적금 및 대출 가입 등 ‘본질적’ 요소 일부도 타은행이나 우체국 등에서 위탁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대면거래 접근성을 높여 은행의 점포 축소로 인해 생기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은행대리업 제도에선 대출이나 금융상품 가입 심사와 승인은 본 은행에서 수행하고, 대면 업무가 필요한 가입 상담과 계약 체결은 제3자를 통해 가능해진다. 꼭 주거래은행을 찾지 않아도 근처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들과 만나 국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날 외국계 금융회사의 애로·건의사항 청취를 위한 'FSS SPEAKS 2025'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현재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복합적인 불확실성에 둘러싸여 있어 국내 경기의 하방위험과 시장변동성 확대 우려가 높다"며 "금감원은 굳건한 금융시스템을 바탕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나아가 금융산업이 국민과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 객관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및 금융사 건전성 관리 등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금융안정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며 "대체거래소 출범에 따른 복수시장 체계 안착, 원활한 공매도 재개를 면밀히 준비하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균형감 있는 디지털 규율체계를 마련해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그동안 한국 금융산업과 금융당국은 수많은 위기를 기회 삼아 성장해 왔고 최근에도 국내외 정치·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