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카드대출마저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돌려막기'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보험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비율도 떨어지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20년 전 발생했던 '신용카드 대란'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 74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93억 원 증가했다. 카드론 대환대출은 카드론 차주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카드사로부터 이를 다시 대출받는 상품으로 기존 카드론 상품보다 금리가 더 높다. 지난해 3월 1조 1448억 원이었던 대환대출 규모는 ▲6월 말 1조 3013억 원 ▲9월 말 1조 3709억 원 ▲12월 말 1조 5935억 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카드사들은 건전성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카드론 금리를 높이고 취급을 줄이고 있다. 지난 3월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는 14.4%로 3개월 전(14.3%)보다 0.1%포인트(p) 높다. 같은 기간 신용점수 500점 이하 차주에게 카드론 대
흥국화재가 간경화, 궤양성 대장염,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담보로 탑재해 수술비를 보장한다. 흥국화재는 ‘암 전단계 48개 질병 수술비 담보’를 5개 보험상품에 추가로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출시된 '흥Good 모두 담은 암보험 PLUS'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담보가 새롭게 적용된 상품은 ▲흥Good 모두 담은 여성MZ보험 ▲흥Good 간편한 6090 청춘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25 간편종합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35 간편종합보험 ▲흥국화재 든든한 355 간편종합보험 등이다. 흥국화재의 특색 있는 담보를 최대한 활용해 암보험, 유병자보험, 고령자보험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3일 출시된 ‘여성MZ보험’은 유방암, 자궁경부암, 갑상선암 등 주로 여성이 걸리는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여성특화보험이라는 특징을 살려 ‘모녀가입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5세 이상 딸이 있는 50세 이하’ 엄마라면 누구나 월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고, 딸아이가 같이 가입할 경우 아이의 보험료도 할인된다. ‘6090 청춘보험’은 질병기록이 있는 90세 어르신도 ‘간편심사’를
최근 스마트폰 등을 통한 간편송금이 늘어나면서 계좌번호 또는 송금액을 잘못 입력해 잘못 송금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착오송금 발생 상위 10곳 금융사를 대상으로 이체시스템을 개선할 것을 요청했다.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와 함께 착오송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을 파악하고 이체시스템상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축된 기능들을 점검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간편송금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꾸준히 증가하는 등 모바일을 통한 송금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간편하게 모바일 송금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계좌번호 또는 송금액 잘못 입력 등으로 인해 의도치 않은 상대에게 착오송금하는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 예보가 2021년 7월부터 운영해 온 '착오송금반환지원제도(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총 1만 4717건의 착오송금이 접수됐으며 이 중 은행의 계좌 또는 간편송금 계정에서 송금 시 발생한 경우가 87.0%였다. 특히 스마트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할 때 발생한 경우가 64.5%로 대부분이었다. 송금 정보 입력 과정에서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66.8%
#. 주택담보대출을 알아보던 A씨는 금리가 낮은 은행에 상품을 조회했다. 그 결과 3%대 금리가 산정돼 대출을 신청했지만 심사결과 실제 대출금리는 이보다 높은 4%대 수준이 나왔고, 이후 실제 대출 실행일에는 이보다 더 높은 금리가 제시됐다. 잔금 지급일이 임박해 다른 대출을 알아볼 시간이 없었던 A씨는 결국 더 높은 금리로 돈을 빌려야만 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신청 시 조회되는 금리와 실제 대출 시 적용되는 금리가 다를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대출 실행일의 기준금리가 반영되는데, 이는 금융채 등에 연동돼 매일 변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접수·처리된 은행 대출 관련 실제 민원 사례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8일 발표했다. 먼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출 실행일의 기준금리가 반영되므로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조회 시점의 예상 금리와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대출 신청시 심사결과 화면에서 제시된 금리와 실제 적용금리는 기준금리(금융채 연동)의 움직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 신청이 특정 기간에 집중되는 경우 업무처리 지연등으로 대출 실행일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
KB국민은행이 청년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 ‘KB IT’s Your Life’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 IT’s Your Life’는 ‘KB Dream Wave 2030’의 진로 분야 프로그램으로 2022년부터 현재까지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으로 청년층의 IT역량 향상과 취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다수의 수료생들이 금융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취업해 미래 IT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5기 참가자들은 6개월간 JAVA 기반 알고리즘, SQL, DB 활용 및 팀 프로젝트 등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전문 IT 교육을 받는다. 특히 국민은행은 ‘KB IT’s Your Life가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의 과정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교육 인원을 150명에서 266명으로 대폭 늘리고 교육 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했다. 또한 교육생들이 교육 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비를 지원하고, ▲1대1 취업 컨설팅 및 특강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멘토의 취업 멘토링 ▲코딩테스트 대비반 운영 ▲국내 연수 및 힐링캠프 ▲취업준비패키지 지원 등 양질의 콘텐츠
하나은행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달달 하나 통장’ 보유 손님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함께하면 더 달달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달달 하나 통장’을 보유한 손님을 대상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달달 하나 통장’은 급여이체만 해도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혜택이 제공되는 하나은행의 대표 급여 통장 상품이다. 전월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3%의 금리를(세전, 최대 200만 원) 받을 수 있으며, ‘달달 하나 통장’을 통해 거래하는 각종 이체 수수료와 현금인출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하나은행은 이벤트 대상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가족여행 지원금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100만 하나머니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10만 원 상당 외식 상품권과 5만 원 상당 쇼핑 상품권, 치킨 쿠폰, 커피 쿠폰 등을 경품으로 마련했다. ‘달달 하나 통장’으로 자동이체를 변경하거나 하나은행 내맘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을 추가로 가입하면 이벤트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하나원큐’ 앱으로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케이크 교환권도 증정된다. 하나은행 관계
대신증권이 중개형 ISA 고객에게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우대 혜택과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중개형 ISA로 절세하고 경품받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대신증권 및 크레온 온라인 거래매체에서 이벤트 참여 신청 후 중개형 ISA를 개설하고 입금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중개형 ISA 신규 고객이 ISA 계좌에 10만 원을 입금하면 1000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추가로 국내 주식 거래 시 유관기관 수수료(0.0036396%)만 수취하는 우대 수수료 평생 혜택도 제공한다. 중개형 ISA 보유 고객이 계좌에 입금하면 입금액에 따라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한다. 입금액 ▲100만 원 이상이면 1만원 권(500명) ▲50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권(300명) ▲1000만 원 이상이면 3만 원권(200명) ▲3000만 원 이상이면 5만 원권(1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중개형 ISA는 펀드, ETF, ELS 등 금융상품과 국내상장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계좌로 이자와 배당소득, 양도소득에 대해서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이 있다. 안석준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최근 ISA 계좌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서울 관악구 소재 저층주거지 마을인 ‘굴참마을’ 어르신을 위한 ‘가정의달 맞이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굴참마을의 MG어린이식당 '따온(우리동네 따뜻하고 온기있는 어린이식당)' 개소식에 맞춰 진행됐다. 봉사자들은 마을 어르신 20명에게 식사 지원과 카네이션을 직접 제작하여 증정하는 등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해드리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MG어린이식당 '따온'은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저층주거지 마을 내 어린이식당을 조성해 돌봄공백이 있는 아이들의 식사해결과 어린이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 굴참마을 외에도 성북구 한천마을 등 2개소에 총 1억 원이 지원된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가정의 달에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외롭지 않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새마을금고는 지역 곳곳에 상생의 가치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협동조합 본연의 정체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IBK기업은행이 오는 6월 28일까지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 기간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초저금리 특별대출 고객 보증료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보증료 지원은 최근 6개월 이내 IBK 사업자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IBK BOX를 통해 초저금리 특별대출(간편보증) 기간연장을 신청하고, IBK비즈니스카드(신용)로 보증료를 결제하면 보증료의 최대 20%(최대 5만 원)를 지원한다. IBK비즈니스카드(신용)는 기업인터넷뱅킹 또는 기업스마트뱅킹에서 발급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Sh수협은행이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해변에서 성산포수협과 함께 ‘제주 해안가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을 펼쳤다. 7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2024년 수협은행 현장이사회’의 일환으로 지난 3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비롯한 수협은행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제주금융본부 직원 등 20여명이 참가했으며, 성산포수협 임직원과 고성신양어촌계 소속 해녀 50여 명도 행사에 동참해 청정제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플로깅 참가자들은 서귀포 신양리 해변에서 해안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괭생이모자반과 해류를 타고 유입된 생활쓰레기,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 약 80포대를 수거했다. 동중국해에서 기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괭생이모자반은 매년 이맘때 제주도와 전남 해안 일대에 유입돼 해녀들의 조업을 위협하고 각종 양식시설에 피해를 입히는 한편, 선박 스크류에 감겨 해양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특히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유입량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어촌계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괭생이모자반 수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강 행장은 플로깅에 앞서 강복순 고성신양어촌계장에게 어업활동지원금을 전달했다. 강 행장은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