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들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예금금리는 시중은행보다 낮아졌으며, 대출금리 또한 시중은행을 추월했다. 이를 두고 충분한 고객과 자금을 모은 만큼 굳이 높은 금리를 내세울 필요가 없어졌고,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에 맞춰 대출 증가세를 조절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각각 최고 3.3%, 3.55%로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의 최고금리 3.5~3.9%보다 낮다. 인터넷은행 3사의 12개월 만기 자유적금 금리(최고 3.5~5.5%) 또한 5대 은행에 비해 낮은 편이다. 최대 5.5%p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8%의 금리를 제공하는 국민은행의 'KB 차차차 적금'을 제외하더라도 5대 은행(3.35~4.5%)이 더 높다. 이는 인터넷은행들의 수신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올해 초 3.8%였던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는 3.3%까지 떨어졌고, 이달 초 최고 연 8%였던 한달적금의 금리도 7%로 낮아졌다. 또다른 고금리 상품인 '26주 적금'의 최고금리도 6%에서 5.5%로 낮아졌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의 정기예금 금리도 시중은행과 비슷한
MG새마을금고 지역희망나눔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10일 주거지원 선발 장학생들을 위한 ‘MG희망나눔 청년주거장학 지원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1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하는 ‘MG희망나눔 청년주거 지원사업’은 어려운 청년층에게 주거비를 지원하고, 주거 안정을 통해 자기 계발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지속되는 경제 침체로 인한 고용불안, 소득감소 등 답답한 현실 속에서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청년들의 지대한 관심과 신청에 따라 지원이 몰려 대상자 선발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재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온라인 면접을 거치는 등 치열한 경쟁을 통해 총 100명을 선발했으며, 7기 장학생에게는 현실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6개월간 210만 원의 주거비와 봉사활동 지원 등 총 3억 원 가량이 지원된다. 7기 장학생들은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7기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축하하고, 재단의 주거비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하는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미래를 향한 견고한 사다리로 새마을금고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이 국내 최초로 통신사 선택이 필요 없는 ‘간편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현대해상 공식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 도입했다. 현대해상은 인증서비스 사업자인 SCI평가정보와 협업한 끝에, 국내 최초로 ‘간편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본인신분 확인을 위해 거쳐야 하는 기존 휴대폰 인증 서비스는 고객이 현재 가입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를 반드시 선택해야만 한다. 하지만, 잦은 이동통신사의 변경과 새로운 알뜰폰 사업자의 등장 등으로 선택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특히 시니어 고객에서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해당 인증서비스는 기존의 통신사 선택 메뉴가 사라지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 수신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본인 인증이 완료된다. 수 없이 반복해 오던 휴대폰 인증 프로세스가 간편하게 변화한 것. 해당 서비스는 현대해상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 적용됐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간편 휴대폰 인증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해상은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홈페이지와 앱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 순자산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4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 순자산은 1186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신규 상장 후 7개월만에 순자산 1000억 원을 넘어섰다.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화되며 연초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501억 원으로, 국내 상장된 AI 테마 투자 액티브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는 AI 산업 성장 국면과 시장 상황에 맞는 전 세계 AI 대표 기업들을 선별해 액티브하게 운용한다. AI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만큼 시간 흐름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등 산업 성장 국면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AI 산업을 이끌고 있는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AI 하드웨어에 필수적인 GPU 및 슈퍼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반도체, 서버, 통신장비 기업들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14일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엔비디아(16.6%), 브로드컴(4.8%), 마이크로소프트(4.5%), TSMC(4.4%), 아마존(4.3%) 등이 있다. 해당 ETF는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에 착수하면서 저축은행들의 시름도 깊어졌다. 최악의 경우 3조 원 이상으로 불어난 추가 충당금 규모를 감당하지 못하는 중소형사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에 따라 브릿지론의 평가 기준이 강화됐다. 그동안 대출금이 연체 상태인지, 부도가 났는지 등만 따져도 됐지만 앞으로는 ▲경과 기간별 토지 매입 상황 ▲인허가 현황 ▲본 PF(착공 후 시공비 등에 쓰이는 대출) 전환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토지담보대출(토담대) 사업장도 유사한 평가를 받게 된다. 이에 그동안 브릿지론 영업에 주력했던 저축은행들의 부담은 한층 커졌다.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BI저축은행 등 주요 저축은행 16곳의 부동산 PF 위험 노출액 7조 7000억원 중 절반을 넘는 3조 9000억 원이 브릿지론이다. 같은 시기 저축은행권 토담대 규모는 약 15조 원으로 추측된다. 나신평이 예측한 저축은행업권의 부동산 PF 관련 최대 손실액은 4조 8000억 원이다. 부동산 시장 투자 심리가 회복되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장기보험 수익 증가와 손해율 안정화, 투자수익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5개 대형 손보사(삼성·현대·DB·KB·메리츠)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2조 54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 5개 손보사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룩하며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현대해상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4% 증가한 4773억 원이다. DB손보도 5834억 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같은 기간 30.4% 성장했다. 메리츠화재와 KB손보의 1분기 순이익은 각각 4909억 원, 2922억 원으로 23.8%, 15.1% 늘었다. 삼성화재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7020억 원(연결 기준)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해 3분기 메리츠화재에 1위 자리를 내어준 지 2분기 만에 자존심을 회복했다. 단일 보험사임에도 불구하고 농협금융지주(6512억 원)보다 순이익이 많으며, 우리금융지주(8245억 원)를 바짝 쫓고 있다. 이처럼 대형 손보사들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장기보험 덕이다. 장기보험은 일반보험에 비해 납입기간이 길고 수수료도 높아
금융위원회가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Korea Fintech Week) 2024'를 개최한다. 15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챗 GPT’를 중심으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의 도입과 활용이 전 산업에 걸쳐 혁신성과 생산성 향상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술이 핀테크와 금융 산업에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조망하자는 취지다. 전시관에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참여해 혁신적이고 편리한 최신 금융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계속되는 핀테크 주제별 세미나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응용을 비롯해 금융보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슈어테크 등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금융위는 올해 핀테크 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에 보다 활발한 사업모델 홍보 및 투자유치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바일 비즈니스 미
NH농협금융 계열사 리스크관리부문 임직원들이 영농철을 맞은 남양주시 조안면 딸기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15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강신노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과 NH농협금융 모든 계열사 리스크관리부문 임직원 30여 명은 지난 14일 남양주시 조안면 농가 세 곳에서 딸기농장 비닐하우스 내 제초작업 및 줄기 솎기 등의 작업을 지원했다. 농협금융은 은행·보험·증권 등 계열사와 연계한 영농지원 및 금융지원, 농가 물품기부 등을 통해 농업인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힘쓰고 있다. 강 부사장은 “농촌은 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한 농번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협금융 리스크관리부문은 농업·농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녹색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오는 2030년까지 녹색금융 분야에 154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산업은행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기후테크 육성을 통한 산업 대전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표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이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기후테크 육성과 지역 산업의 녹색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남권 주력산업인 조선·항만, 석유화학, 자동차, 에너지 분야 등의 전문가들이 ‘기후테크를 통해 보는 동남권 주력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강 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탄녹위, 부산시, 산업은행 기업고객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후테크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각 산업별 전문가들의 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기후테크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제현주 인비저닝파트너스 대표가 ’국내외 주요 기후테크 투자동향’을 공유했다. 산업별 주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플라스틱 오염 저감을 위해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1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범국민 환경보호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해 8월 시작됐으며, ▲다회용품 사용하기 ▲배달 주문 시 안 쓰는 플라스틱 받지 않기 ▲물티슈,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등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수칙의 생활화로 자발적 환경보호 참여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함 회장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의 추천을 받은 후,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직원들과 함께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을 추천했다. 또한, 캠페인 참여 인증 사진 및 게시글을 하나금융 공식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함으로써 그룹 임직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함 회장은 “이번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