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박현주재단이 31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245명을 선발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신규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의 젊은 인재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에셋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07년부터 연 2회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208명의 대학생이 50개국에 파견됐다. 이번 31기 장학생은 총 245명으로, 올 가을 학기에 세계 유수의 대학으로 파견될 예정이다. 이공계열 60%, 상경계열 30%, 인문사회계열 10% 비율로 구성됐다. 주요 파견국으로는 독일(53명), 미국(46명), 프랑스(19명), 영국(17명), 캐나다(10명) 등이다. 31기 송주호 장학생(카이스트)은 "파견국인 프랑스에서 알고리즘 및 통계학 수업을 통해 AI 엔지니어가 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장용성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사장은 "100세 시대에는 평생을 공부하며, 멀티 커리어를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매사에 호기심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본인만의 커리어를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이하 경기농협)가 수해복구 지원을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경기농협은 16일 충북 영동군 관내 호우피해지역에 수해복구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해복구에는 박옥래 경기농협 총괄본부장과 김민자 영업본부장을 포함한 경제지주, 경기총국(생명·손해), 경기보증센터 등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동군 학산면 농가의 포도밭 침수에 따른 토사 제거 작업 및 복숭아밭 쓰레기 제거 등 복구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 본부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입은 농업인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며 "하루 빨리 복구가 완료돼 영농이 정상화 되고 농업인이 힘을 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한 달 만에 다 하락 전환했다. 은행채 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며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이에 따라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SC제일·기업·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인상·인하분을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림세를 보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지난달 들어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3.73%)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3.17%)도 지난달 각각 0.01%p, 0.03%p 하락했다. 이처럼 코픽스가 다시 떨어진 이유는 은행채 등 채권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연 3.347%를 기록하며
일명 '트래블카드'로 불리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를 둘러싼 주요 금융지주 사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부 선두 주자들이 후속 상품으로 신용카드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양상을 맞았다. 다만 비슷한 종류의 상품들이 지속해서 출시되며 차별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출혈경쟁으로 인한 역마진 우려도 나온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SOL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앞서 올해 초 발표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신용카드 버전인 해당 상품은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일시불로 이용한 금액의 0.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전월 실적(국내 이용 금액 40만 원 이상) 충족 시 일부 업종에서의 추가 적립과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선보인 하나카드는 오는 22일 대한항공과 손잡고 무료 환전 등 기존 서비스에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더한 제휴상품 '대한항공 트래블로그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지난 4월 'KB국민 위시 트래블 신용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지주계열 카드사들이 해외여행에 특화된 신용카드를 출시하는 배경에는 금융지주 사이
NH투자증권의 유튜브 채널인 ‘투자로그인 by NH투자증권(이하 투자로그인)’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SOCIAL i-AWARD)에서 금융 혁신대상을 수상했다. 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투자로그인’은 주식 투자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접근할 수 있도록 브랜드 진입장벽을 과감히 낮춘 것에 호평을 받았다. 또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미래 고객인 MZ와 함께 성장하고 소통하고 있다는 점 등이 평가위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셜아이어워드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미디어플랫폼을 활용한 인터넷브랜딩·정보서비스 채널 및 디지털영상 혁신사례들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서비스 사례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와 권위의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대상 시상행사다. 투자로그인은 올해 처음으로 출품해 전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금융 혁신대상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투자로그인은 지난해부터 ▲떡상메이트 ▲좋은일잘러 ▲시크릿주주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 왔으며, 구독자 약 150만 명을 달성해 인기를 얻고 있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하나은행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5분기 연속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의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말 최근 1년간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를 기록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24년 상반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2조 4000억 원이 증가한 36조 1000억 원으로 전체 은행권 1위에 올랐으며, 증가율(7.2%) 또한 은행권 전체 1위를 달성했다. 퇴직연금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익률과 양적 성장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루며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이러한 성과가 ‘연금전문 1등 은행’으로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온 결과라고 전했다. 하나은행은 2021년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원금은 보장되면서 매월 이자금액을 재투자할 수 있는 연금인출기를 위한 특화상품인 ‘원리
코로나19 유행 당시 시행됐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지난해 9월 종료되면서 자영업자들의 부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며 빚으로 연명해 온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는 평가와 함께 이들의 건전성 악화가 금융권에 연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민주·광주서구을) 의원에 제출한 '분기별 자영업자·가계대출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권 대출(가계대출 포함) 잔액은 1055조 900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2조 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 규모도 역대급이다. 1분기 말 자영업자들의 전체 금융권 사업자대출 1개월 이상 연체액은 10조 8000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8조 4000억 원) 이후 3개월 만에 2조 4000억 원 늘었다. 이처럼 자영업자들의 대출 잔액과 연체액이 일제히 증가한 것은 지난해 9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을 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와 함께 '2024년 경기지역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여성기업제품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 경기중기청에 따르면 '경기 여성경제인대회'를 기념해 16일 수원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지역도시공사, 소방서 등 35개 공공기관과 경기지역 여성기업 39개사가 참여한다. 기업당 최대 4건씩 총 138건의 1:1 구매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구매상담회는 여성기업 제품을 구매하고자 해도 정보가 부족해 구매에 어려움을 겪은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에게 여성기업 제품정보를 제공하고, 묵시적 진입장벽 등으로 공공기관 납품에 애로를 겪었던 여성기업들에게는 새로운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효율적인 구매상담회가 될 수 있도록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지회와의 협업을 통해 사전에 경기지역에 소재한 여성기업제품(약 200개) 리스트를 공공기관에게 제공해 구매를 희망하는 품목을 조사했다. 이후 해당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여성기업을 모집하여 참여시킴으로써, 실질적인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기중기청은 지난해에도 여성기업 구매상담회를 통해 31개 공
한·미 양국의 물가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양국 중앙은행이 3분기 이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한국은행이 10월 이후 따라서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의견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 상승해 둔화세가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시그널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금융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CPI 발표 직후 90%대로 상승했다. 앞서 9일과 10일(현지 시각) 미국 의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금리 인하 가능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자신감은 있지만 아직 확실히 그렇게 말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가 물가안정과 낮은 실업률로 향하는 길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데다 물가상승률까지 둔화되면서 한국 또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2.4%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가
LG화학이 오만 최대 담수화 플랜트에 2만 개 이상의 역삼투막(RO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플랜트가 본격 가동하면 오만 전체에서 담수화하는 물의 절반이 LG화학의 역삼투막을 통해 생산될 전망이다. LG화학은 15일 오만 구브라(Ghubrah)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사인 GS이니마에 역삼투막 2만 3000개를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역삼투막 2만 3000개는 연간 1억 톤(하루 30만 톤)의 해수를 담수화해 오만 수도권 인구 250만 명이 사용하는 물을 생산할 수 있다. 구브라 3단계 담수화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위치한 역삼투압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다. 오는 2027년 1분기에 가동을 시작하면 오만 최대 규모 담수화 시설이 될 예정이다. 역삼투압은 농도차가 있는 두 용액을 반투막으로 분리하고 농도가 높은 쪽에 압력을 가해 물 분자만 통과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LG화학의 역삼투막은 기존 오만 지역에서 하루 47만 톤의 물을 담수화해 왔으며, 구브라 3단계 프로젝트를 더하면 하루 담수화하는 양은 77만 톤에 달한다. 이는 오만 전체 해수 담수화량인 150만톤의 절반 이상이다. 앞서 LG화학은 2016년 하루 담수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