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개통된 시흥 장현동∼월곶동(일명 장월선)을 잇는 도로가 지난 21일 내린 비로 도로 우측(월곶IC 방향) 법면의 토사가 빗물에 유실되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도로 건설과 관련, 전 시흥시장과 관계공무원이 건설업체로부터 공사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최근 검찰에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져 이같은 의혹을 뒤받침하고 있다. 22일 시흥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8㎜정도의 비가 내린 지난 21일 오전 시흥시 연성교차로 터널 출구 경사면에서 많은 양의 흙이 빗물에 흘러내려 시흥경찰서 일대에서 월곶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량들이 도로를 뒤덮은 토사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가 난 장현동∼월곶동간 도로는 시가 총 사업비 1천35억원을 투입해 남양·경림건설 등 4개업체가 공동도급을 맡아 지난 2000년 착공한 조남동~월곶동간 4차로 11.44㎞중 5.19㎞로 지난해 12월 30일 개통됐다. 이처럼 거액을 들여 건설된 도로가 개통 후 채 2개월도 안돼 적은 양의 비에도 불구하고 법면이 유실되자 주민들은 부실시공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그동안 이 도로 법면에 아무런 안전 보호막도 설치돼 있지 않아 비가 올 경우 토사 유실
시흥시는 최근 관내 하천과 수로 등에 밀도살 처분된 개의 부산물이 잇따라 발견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 투기자 색출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능곡동 대안주유소 앞 삼거리 하천에서 개의 내장과 간, 털 등 부산물이 담긴 50ℓ검정색 비닐봉지 4개(40㎏)가, 지난 14일에는 금이동 하천변에서 비닐봉지 8개(160㎏)가 각각 발견됐다. 앞서 또 지난 12일 도창동 하천 제방 주변 농로에서 45포대(900㎏), 지난 5일 산현동 도로주변 배수구에서 2포대(40㎏) 등 지난해 12월24일부터 9차례에 걸쳐 모두 115포 대(2천20㎏)의 무단 투기된 개 부산물을 모두 수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일부터 환경미화원으로 구성된 단속반을 14명으로 늘려 야간 비상근무에 나섰으나 투기지역만 확대됐을 뿐 아직까지 투기자를 적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 업자들이 개를 밀도살한 뒤 부산물을 차에 싣고 다니다 새벽야음을 틈타 마구 버리는 것 같다”며“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대량 개 사육장과 밀도살 가능지역에 대한 동태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내 도축장은 경기 26개, 서울 2개, 인천 5개 등 33개소가 있는 것으로
광명시의회가 최근 건교부가 평일에는 82편중 39편만 정차하고 주말의 경우 92편중 47편 정차, 4편 출발 등을 골자로 하는 고속철도 운행계획안에 대해 부당성을 제기하고 나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광명시의회(의장 최호진)는 20일 제1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을 시발역으로 운용할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4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한 역사를 주변 교통여건 등 현실성의 이유를 들어 단순 정차기능으로만 이용한다는 것은 국가적 낭비"라며 "당초 계획대로 광명역에서 24편의 출발과 서울·용산 시발차량의 75% 이상이 정차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또 현재 추진중인 경전철 및 신안산선과 제2공항 철도 등의 개통시기의 단축은 물론 고속철도 개통식을 광명역사에서 해줄 것 등도 건의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은 광명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것으로 건교부장관에게 송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광명역을 고속철도 시발역으로 운용하려다 연계교통수단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최근 고속철도 운행계획안을 수정 발표했다.
시흥경찰서는 20일 원룸주택가를 돌며 빈집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 등)로 배모(31·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17일 오전 6시께 시흥시 정왕동 김모(23·여)씨의 2층집에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김씨를 가스총으로 위협, 신용카드를 빼앗고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배씨는 지난해 8월부터 정왕동 이주민단지에서 주로 혼자 사는 여성들의 빈 주택을 골라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을 뜯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모두 45차례에 걸쳐 5천만원상당의 금품을 강취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제2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우 조선소해양(주)이 한국 산업기술대학교에 로봇연구소를 개설, 이공계 기피현상과 청년실업난을 극복하는 신(新)산학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연구소는 학교의 풍부한 고급인력과 기술을 지원 받고, 학교는 기업의 연구비 지원과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예비직장으로서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최홍건 총장을 만나 이번 로봇연구소 개소의 의미와 전망 등에 대해 알아본다. -대우조선해양(주)이 로봇연구소를 개설한 의의는.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업계는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 위상을 자랑하고는 있지만 중국 등과 같은 후발 조선국의 추격을 감안할 때 이들과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장기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대로 간다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조선산업의 경쟁에서 뒤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위기감을 극복하고 기술조선을 실현,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미래를 위상을 하기 위한 기업의 요구와 학생 취업과 학교가 가진 풍부한 고급인력을 활용한다는 면에서 윈-윈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과의 공동 연구 방향은. ▲지난해 4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로봇사업에 진출한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조선환경
오는 2006년말까지 시흥시 금이동∼광명시 가학동을 잇는 도로가 개설될 전망이다. 17일 시흥시에 따르면 오는 2006년 말일까지 총 사업비 446억원을 들여 시흥 금이∼광명 가학간 편도2차선(총 연장 2.5㎞, 폭25m)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8월 도시계획 시설을 결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건설중인 국도 42호선 대체우회도로, 제3경인고속도로가 연결되어 향후 고속철도광명역사와 송도신도시, 인천국제공항 등 연계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시화·반월·남동공단에서 광명까지 30분 가량 통행이 단축, 기업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시흥·부천·안산 등으로 연결되는 광명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도로가 개설되면 시는 물론 인천·부천 등 서부수도권 주민들의 광명역사를 통한 고속철도 이용이 수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는 17일 산업체 현장실습 우수학생들을 선발, 산업선진국 견학의 기회를 주는‘현장실습 우수학생 해외 산업견학단’ 발대식을 갖고 일본으로 떠났다. 4명의 지도교수와 7개 공학과 14명으로 구성된 이 견학단은 오는 21일까지 5일간 일본의 쓰꾸바대과 동경대 등 명문 공과대학의 산학협력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며 (주)도시바기계의 산업현장도 방문하게 된다. 학교측은 학생들이 돌아와 작성하는 견학보고서를 평가해 별도의 시상을 할 예정이며 성과가 좋을 경우 이공계학생에 대한 해외견학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 대학 관계자는 “늘 이공계 학생에게 산업현장에 대한 감각을 강조해온 만큼 짧은 기간이지만 해외의 명문 공과대학과 산업현장을 경험한 학생들이 귀국 후 국내 산업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지난 2000년부터 학생들로 하여금 현장 적응력 배양의 일환으로 ‘프로젝트실습 학습제’라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8학점 이상 취득)실시,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화ㆍ반월ㆍ남동국가산업단지의 심장부에서 ‘산학협력 중심(Hub)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가 이번에는 세계 조선업계 1,2위를 다투는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대표 정성립)와 손잡고 국내최초로 선진국형 신기술개발 및 교육·취업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16일 대학본관에서 대우조선해양과 로봇연구소 개소와 이에따른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자문ㆍ공동연구ㆍ인력교류 등 다각도의 연결고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이 회사 로봇연구소의 연구원은 한국산업기술대의 특화 분야인 제어계측, 전기, 전자기술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이 대학이 ‘가족회사’로 관리하는 1천300여 중소기업과의 기술교류와 부품생산도 가능하게 됐다. 또 한국산업기술대의 학생과 교수는 대우조선해양의 지원하에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으며 학생의 취업도 가능하게 됐다. 국내 RT(Robot Technology)산업의 권위자로 알려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김성권 교수(제어계측공학과)는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력 사업인 조선 뿐만 아니라 로봇, 엔진, 해양사업,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으로까지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17대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한나라당 시흥지역 공천 신청을 한 이경영 도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 이 의원은 13일 오후 시흥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앙 및 지역구 위원장으로부터 분구 대상지역 인 정왕지역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를 받았으나 지역정서를 너무 모르는 것 같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며 사퇴 의사를 밝혀. 이 의원 또 “이 지역 당 총선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당원으로서의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표명. 그러나 “철새정치인으로 어느 날 갑자기 지역에 내려와서 가장 시흥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처럼 감언이설로 시민의 선택권을 흐리게 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라며 모 경선 후보자를 비난하는 뉘앙스를 풍겨. 특히 이날 장경우 한나라당 시흥시지구당위원장이 갑자기 회견장소를 방문하여 이 의원의 사퇴와 관련해 지구당입장과 아쉬움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중장기 사업계획을 통해 2008년까지 55%인 재정자립도를 80%로 높이고 윤리경영을 전사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30일 밝혔다. 공사 박달영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흥시 대야동 본사 대강당에서 전임 사장단, 가스관련 업계 단체장 등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창립 30주년 행사에서 “투명경영,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중장기 10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지난해 119건인 가스사고를 2008년까지 40% 줄이기 위해 가스안전기기 개발 보급, 안전관리와 보험을 연계한 검사체계 구축, 검사시스템 선진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재정자립도 제고 차원에서 책임경영시스템 도입, 조직개편, 재무회계시스템 개선을 시도하고 금품. 선물수수 금지, 클린신고센터 설립, 최고경영자와의 핫라인 개설,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윤리경영을 정착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사인력 전문화, 모바일 검사시스템 구축, 국가공인검사기관 지정 확대, 검사 시험장비 첨단화, 신기술 연구개발, 가스안전연구개발원의 연구개발비 확보 및 자율 독립경영체제 구축 등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한편 공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