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대원동새마을부녀회(회장 유혜숙)는 지난 28일과 29일 양 이틀간 40여명의 부녀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원동사무소 앞 광장에서 알뜰교환시장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각 가정에서 활용하지 않거나 거의 쓰지 않는 의류들을 모아 필요한 사람이 일대일 맞교환하거나 필요한 시민에게 저가로 판매했다. 또 일부 회원들은 먹거리 장터를 병행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부녀회는 양 이틀간 얻은 수익금 최소 200만원을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저소득층 자녀들을 돕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칙을 어긴 행정으로 축산업자에게 투자손실을 끼친 지자체에게 법원이 거액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서울고법 민사22부(김이수 부장판사)는 28일 도계(屠鷄)업자 김모(50)씨가 "닭도살장 건축허가를 내준 지역이 택지개발예정지구가 돼 도살장 사업을 포기하게 됐다"며 화성시를 상대로 낸 30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0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김씨는 94년 3월 화성시에서 14억여원을 빌리면서 `건축물 사용검사 전까지 경기도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얻을 것'을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닭도살장을 짓기 시작했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얻은 뒤 사업집행을 허가하는 원칙을 어긴 것이다. 그런데 95년 말 대한주택공사가 이 지역 일대를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해 건교부가 화성시에 의견을 구하자 화성시는 김씨의 도살장은 생각 않고 찬성의사를 밝혔다. 이후 건교부의 `화성태안지구'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에 따라 주공이 경기도에 김씨의 도살장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는데도 화성시는 97년 3월 도살장을 지은 김씨에게 건축물 사용을 승인하고 "14억여원을 빨리 갚으라"고 독촉했다. 결과적으로 주택가에 도살장을 짓게 된 김씨는
오산문화예술개관식이 지난 23일 박신원 시장을 비롯 내빈,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박신원 시장의 기념사에 이어 축사, 자매도시에서 보내온 축하메시지가 낭독됐으며 개관 기념으로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공연됐다. 이날 박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충족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선진적인 문화예술의 메카 및 시대를 선도하는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발돋움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회관은 오산동 6-9 일원에 총 사업비 248억여만원을 투입, 연면적 1만9천403㎡ 규모로 3년 4개월만에 준공돼 이날 개관식을 가졌으며 대·소공연장과 전통혼례실, 어린이집, 미용실 등의 복지관 등을 갖추고 있다. 오산문화예술회관은 이날 ‘백조의 호수’ 공연을 비롯해 오는 5월 8일까지 백일장, 사생대회 및 시화전, 미술전 등의 행사와 12개 분야의 각종 공연이 계획돼 있다.
오산시가 시청 상황실에서 중국 신강성 우루무치시와 호혜평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2차 협약을 체결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부시장 진수금 등 8명의 우루무치시 대표단이 오산시청을 방문해 박신원 시장, 최문용 부시장, 백대현 시의회의장, 한지훈 부의장과 관내 기업인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양 시간 우호교류 협력 조인식을 체결했다. 지난해 1차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다시 체결된 주요 협약는 ▲양 도시간 상호친선과 이해 증진 ▲경제, 사회, 문화 등의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의견교환 ▲다양한 사업발굴 노력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방문시 편의 제공 ▲유관기관 및 민간부문 협력의 적극 장려 등이다. 중국 위구르 자치구에 속한 신강성 우루무치시는 중국 북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 210만명, 면적은 남한의 17배(1만2천㎢)로 석탄, 석유, 천연가스, 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고 시정부 산하 7개 구와 10개의 단과대학이 있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오산 중앙동 관내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이·미용봉사를 실시하는 미용사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고순란 헤어갤러리’를 경영하고 있는 고순란(중앙동주민자치위원)씨. 고씨는 19일부터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저소득 노인들에게 무료 이·미용봉사(1일 봉사인원 약 40명)를 펼치고 있다.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지만 보람된 일을 해 기쁘다"는 고순란씨는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위해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는데 미력하나마 힘이 보태겠다”고 밝혔다.
화성경찰서는 19일 거래처 창고에서 거액의 의류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35.의류판매업.서울 서초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동탄면 A의류회사 물류창고에 들어가 1억3천여만원 상당의 등산복 6천여벌을 5톤 화물트럭 2대에 실어 가는 등 지난달 10일부터 한달여 동안 8차례에 걸쳐 2억9천여만원 상당의 등산복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훔친 옷 가운데 8천여벌을 서울 일대 의류도매상 등에 1벌에 1만원씩을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다.
박신원 오산시장은 16일 시청 집무실에서 명예식품위생감시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박시장은 "비위생적이고 인체에 유해한 식품이 유통될 경우 내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지도 감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화성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45.8%가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화성시보건소가 지난 1∼3월 실시한 외국인근로자 무료 검진 결과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 369명 가운데 45.8%인 169명이 이상질환자로 판명됐다. 질환 종류별로는 ▲고지혈증이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기능이상 33명 ▲방사선검사이상 (결핵 의심) 25명 ▲빈혈 18명 등의 순이었다. 화성시보건소 관계자는 "무료검진으로 희망자에 한해 검사를 해 이상질환자 비율이 실제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상질환자의 지속적인 검진과 관리로 외국인근로자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성시보건소는 매달 첫째, 셋째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검진과 함께 내과, 치과, 투약 등 외국인근로자 대상 무료진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산소방서(서장 최종봉)는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해 유사석유제품의 불법 저장·취급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불법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불법으로 유사석유제품 저장·취급함에 따른 화재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고 있으면 지난 1일부터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한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2일부터는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유사석유제품 취급자들이 소방법 규정을 알지 못해 허가없이 저장·취급하는 사례가 많다”며 “계도 및 단속기간을 통해 소방관계법령을 널리 홍보하고 위법사항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시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과 도로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도로상 맨홀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건설과장을 총괄로 5개 반 10명으로 조사반을 편성하고 관내 16개 노선 83km에 이르는 도로상의 맨홀 조사에 들어갔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상하수, 한국전력, 한국통신, 지역난방공사 등)에 통보하여 자체보수토록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