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소상공인에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과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두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은 도, 도 일자리재단과 용인시, 구리시, 안성시가 함께 회계‧사무 분야 경력 보유 여성을 채용해 정보기술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서류 준비, 행정절차 등을 돕고, 경력 보유 여성 구직자들은 공공사무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 적응력 향상과 재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도 일자리재단은 올해 용인, 구리, 안성에서 각 10명씩 총 30명의 공공사무원을 채용, 현재 총 433개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908건의 사업 참여를 지원했다. 용인에서 1인 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로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폐업까지 고려하던 중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을 통해 시의 다양한 지원‧정책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신청까지 마칠 수 있었다. A씨는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신청까지 도와줘 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
경기도가 지난 2년 5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감염병 대응체계 방향을 모색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코로나19 방역대책반을 구성한 2020년 1월 17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의 확진자 발생 현황, 도의 행정‧방역 및 의료 대응 등을 정리한 ‘경기도 보건의료부문 코로나19 대응기록’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92만8165명(7월 5일 기준 500만1197명)으로, 도 전체 인구의 36.2%에 달한다. 사망자는 6222명(7월 5일 기준 6277명)이다. 도는 지난 2년 5개월을 1차 2020년 2~7월, 2차 2020년 8~10월, 3차 2020년 11월~2021년 6월, 4차 2021년 7월~2022년 1월, 5차 2022년 2월부터 진행 중 등 유행 시기별로 구분했다. 구체적으로 1차 최초 확진자 발생, 2차 집단사례 발생, 3차 알파 변이를 통한 감염 확산, 4차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 수 폭등, 5차 오미크론 변이 등에 대한 대응을 주로 담았다. 아울러 보고서에는 도의 대응기록과 함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최원석 교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임승관 원장, 군포시보건소 김미경 소장 등 전
경기도가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인 접경지역에 ‘마을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균형발전기획실장, 시‧군 담당과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접경지역 에너지 복지 사업 도입방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특성상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워 도시민보다 비싼 연료비를 부담해야 했던 접경지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위한 것으로, 도는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대한 시‧군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을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150세대 미만 마을에 LPG소형저장탱크와 세대별 배관망 등을 설치해 연료 공급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도시가스에 비해 가스시설 설치 장소에 대한 제약이 적고, 배관망 설치 등의 비용도 저렴해 접경지역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가장 적합한 사업이라고 판단했다. 또 LPG 소형 용기 배달에 비해서도 비용을 절반 가까이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안정적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향후 시‧군별 주요 조사, 사업 타당성 조사 등
허가받지 않은 어구를 불법 설치하거나 단속을 피해 통발로 낙지, 농어 등을 마구잡이로 잡는 등 불법 어업 행위 27건이 경기도에 적발됐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시‧군, 서해어업관리단과 합동으로 5~6월 두 달간 도내 연안해역과 남‧북한강, 탄도호 등 주요 강‧하천에서 불법 어업 행위를 단속했다. 그 결과 연안개량안강망, 통발, 각망 등 어구를 이용한 무허가 조업행위 10건, 불법 어획 수산물 보관 및 유통 위반행위 7건, 포획‧채취 금지 기간 중 금지 어종 포획 행위 3건, 동력기관이 부착된 보트를 통한 낚시 3건을 적발했다. 구체적으로 평택항 인근 해역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실뱀장어 안강망 어구를 불법설치해 조업하던 2명과 2중 이상 자망을 설치해 조업하던 1명이 덜미를 잡혔다. 또 시화호 해역 내에서는 공휴일, 야간 및 새벽 등 단속이 소홀한 시간대에 통발로 낙지, 농어 등을 마구잡이로 잡아오던 3명과 이들에게서 불법 어획물을 수집해 유통해오던 1명이 현장에서 함께 적발됐다. 아울러 연천군 임진강 인근에서는 쏘가리 포획 금지기간(5월 1일~6월 10일) 중 낚시로 쏘가리를 잡던 1명과 여주시 민물고기 직판장에서도 이 기간 중 판매 목적으로 쏘가리를 보관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용인, 화성, 동두천시에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을 73만4000㎡ 배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앞서 국토부로부터 2023년까지 도의 몫으로 배정받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물량 전체 238만㎡ 중 지난해 6월과 올해 6월에 걸쳐 총 184만㎡를 승인받았다. 이를 2021년 용인, 화성, 남양주시에 62만1000㎡, 올해 상반기 양주시에 43만2000㎡를 각각 배정했고, 올해 하반기에 용인시 2만4000㎡, 화성시 12만5000㎡, 동두천시 58만5000㎡ 총 73만4000㎡를 추가로 배정할 방침이다.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시도지사는 국토교통부로부터 3년 단위로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에 공장 신‧증설을 허용할 수 있는 물량을 받고, 도와 시‧군이 세부 사업계획 등을 제출하면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물량 배정을 승인한다. 시도지사는 상위계획과 부합 여부, 사업계획 검토 등을 거쳐 승인된 물량을 다시 각 시‧군에 배정하고 있다. 먼저 용인시는 노후화된 공장과 용도가 혼재된 지역 전반의 재정비를 통해 개별입지 공장의 계획적 관리를 도모하고,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하는 공장 등을 유치할 계획을
사회복지법인의 산하기관 시설장으로 가족을 임명한 뒤 출근한 것처럼 속여 인건비를 받아 챙기는 등 총 4억5600만 원에 달하는 보조금 횡령 사례들이 경기도 특사경에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6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공익제보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불법으로 운영한 사회복지시설 3곳을 적발했다”며 “복지시설 3곳과 복지시설 대표 등 관련자 7명을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보조금 횡령이나 부당이득으로 수취한 금액은 총 4억5600만 원에 달한다”며 “이들의 범법 행위는 그 수법이 치밀하고 교묘해 사회복지 보조금 비리가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양주시의 사회복지법인 대표 A씨는 산하 복지시설 2개소에 딸과 사돈을 시설장으로 임명하고 보조금으로 지급되는 인건비와 초과 근무 수당을 횡령하기로 사전에 공모했다. 이어 이들이 출근하지 않았는데도 출근하고 초과근무까지 한 것처럼 허위로 서류를 꾸며 3년간 1억200만 원 상당의 인건비를 횡령하다 덜미를 잡혔다. 더불어 A씨는 또 다른 산하 복지시설 2곳을 3년간 허가 없이 지인에게 임대하고 임대수익 9000만
경기교통공사는 ‘2022년도 상반기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 접수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시내‧마을버스를 이용한 청소년에게 실제 사용한 교통비를 최대 6만 원 한도에서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경기도인 만 13~23세 청소년 중 경기버스 이용 실적이 있으면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한은 오는 8월 15일 오후 6시까지다. 특히 올해는 회원인증과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전년도와 사업 운영 방식을 달리해 수혜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도가 ‘경기도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에 따라 도내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 2020년부터 도입‧시행해온 사업이다. 사업 시행 이후 연평균 약 50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지원받았으며, 2021년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시행한 고객만족도 평가에서는 만족도가 약 86%에 달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회수 경기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전환되며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교통약자인 청소년들이 더욱
경기도는 경기도사이버도서관의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1인당 대출 권수를 월 3권에서 20권으로 대폭 늘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 5월 9일 개시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동시 이용 가능 인원을 5명으로 제한하던 ‘소장형’과 달리 동시 이용 인원이 무제한으로 예약‧대기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1인당 대출 권수가 월 3권이었는데, 이용자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대출 권수도 전자책 10권, 오디오북 10권 총 20권으로 조정했다. 도는 여름방학‧휴가 등 독서 수요가 늘어난 시기를 맞아 도민들이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통해 책을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번 개편을 맞이해 ‘구독형 전자책 이용 후기 작성 응모 행사’도 진행한다. 8월 5일까지 구독형 전자책을 1권 이상 읽고 별점과 이용 후기를 남기면 자동 응모되며,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음료 교환권을 증정한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본인확인이 완료된 회원이면 구독형 전자책 20권을 15일간, 소장형 전자책 10권을 5일간, 국외 전자책 2권을 14일간 대출해 한번에 최대 32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경기도는 안전한 대중교통 제공을 위해 2022년도 버스 분야 합동 안전 점검을 추진, 총 167건의 미비점을 찾아 행정처분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내 시내버스 운행업체 96곳, 마을버스 운행업체 138곳, 전세버스 업체 216곳, 특수여객 업체 68곳, 터미널 14곳, 공영차고지 2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 4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 관할 소방서 등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안전기준 준수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구체적으로 재생타이어 사용 여부, 하차문 안전장치 작동 상태, 소화기 및 비상 망치 구비 여부, 차량 청결 상태, 운전기사 마스크 착용 여부, 안전 운행관리 시행 여부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차량 청결 상태 불량 9건, 소독 의무 스티커 미부착 15건, 압축 천연가스 관리 불량 1건, 소화기 불량 3건, 차량 감회 운행 72건 등 총 167건의 미비점을 적발했다. 도는 적발된 지적사항에 대해 개선명령, 현지 시정 등의 행정처분을 내려 이른 시일 내에 보완‧시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교통국장 주재 하에 리프트기 및 장애인 전용 의자 상태 등 교통 약자 불편 사항과 함께 차량 소독 여부 등 코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민생범죄가 총 1547건에 달하고, 이 중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환경 분야가 3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민생범죄통계를 공개했다. 민생범죄는 도 특사경의 수사직무인 식품, 원산지, 환경, 부동산, 청소년보호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의 범죄를 뜻한다. 민생범죄통계 공개 기준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발된 사건으로, 특사경은 적발 후 수사 기간이 2~3개월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올해 4월 말까지 검찰에 송치 완료된 사건까지 공개했다. 분야별로는 환경 분야가 545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식품 256건, 원산지표시 등 177건, 소방 83건, 부동산 80건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 범죄로 적발된 사람은 모두 600명이며 폐기물관리법 위반 236명,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215명, 물환경보전법 위반 63명,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57명 등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포천시가 1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성 114건, 용인 93건, 수원 76건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