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일자리재단이 소상공인에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소상공인 지원과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두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은 도, 도 일자리재단과 용인시, 구리시, 안성시가 함께 회계‧사무 분야 경력 보유 여성을 채용해 정보기술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들이 정부‧지자체 지원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 서류 준비, 행정절차 등을 돕고, 경력 보유 여성 구직자들은 공공사무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 적응력 향상과 재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도 일자리재단은 올해 용인, 구리, 안성에서 각 10명씩 총 30명의 공공사무원을 채용, 현재 총 433개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908건의 사업 참여를 지원했다.
용인에서 1인 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로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폐업까지 고려하던 중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을 통해 시의 다양한 지원‧정책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고 신청까지 마칠 수 있었다.
A씨는 “꼭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고 신청까지 도와줘 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며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에게 도움 되는 최고의 정책인 것 같다”고 만족했다.
홍춘희 여성능력개발본부장은 “찾아가는 공공사무원은 소상공인과 경력단절 여성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라며 “공공사무원들의 활동 종료 후에도 성공적인 민간 재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찾아가는 공공사무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역량개발2팀(031-270-9838)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