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가 4년간 분쟁조정 신청을 총 341건을 접수, 성립률도 올해 98%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도 분쟁조정협의회의 분쟁조정 신청 접수 현황은 2019년 74건, 2020년 84건, 2021년 83건, 2022년(12월 5일 기준) 100건 등 총 341건이다. 앞서 도는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맹사업거래에 대한 분쟁조정 업무를 이관 받았다. 분쟁조정 성립률(종결사항을 제외한 접수 건수 중 성립 건수 비율)은 2019년 71%, 2020년 75%, 2021년 91%로 매년 늘어났다. 특히 올해에는 종결 21건, 진행 중 21건을 제외하고 접수된 57건 중 56건의 조정을 성립해 분쟁조정 성립률 98%를 기록하고 있다. 분쟁조정 평균 처리기한도 2019년 25일, 2020년 18일, 2021년 39일, 2022년 22일로 대폭 단축했다. 법정 처리기한 60일보다 훨씬 신속한 셈이다. 허성철 도 공정경제과장은 “경기도는 가맹사업거래 분쟁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 탄탄히 쌓아온 분쟁조정 경험으로 올해는 특히 의미가 있는 조정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가맹사업거래의 적극적인 조정과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통
경기도가 폭설에 대비해 제설 전진기지 128개소와 제설함 1만 1640개 등 대설 대비 주요 시설과 대책에 대해 현장점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설 전진기지 128개소의 제설제 보관상태와 제설장비 관리 상태, 자동제설장비 592개소의 정상작동 여부와 관리 상태, 제설함 1만 1640개의 제설도구 구비, 관리부서‧연락처 기재 여부, 적설취약구조물 514동의 기둥 부식 및 건물 누수 발생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제설전진기지 내의 제설제 관리 현황, 제설차량 등 제설장비 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도는 제설함 내 염화칼슘, 모래주머니, 제설삽 등 제설품목 등의 비치 상태와 청소 여부를 살펴 눈이 내리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량이 많은 수도권 인접 12개 시‧군에 대해서는 제설 담당자 간 상호 연락 체계 확인 등 공동제설이 될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또 무분별한 제설제 사용으로 하천, 가로수 등이 해를 입지 않도록 각 시‧군별 친환경 제설 대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은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해왔으며, 오는 9일까지 진행한다. 이진찬 도 안전관리실장은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안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이 한 달도 남지않은 가운데 경기도 내 지자체들은 아직 답례품 선정도 하지 못하는 등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본격 시행된다.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최대 500만 원까지 기부하면 지자체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하고, 초과 시 16.5%의 공제 혜택을 준다. 또 기부금액의 30% 한도로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에 도내 31개 시‧군은 조례를 마련,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된 위원회가 답례품을 선정한다. 이후 지자체는 선정된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공모해 결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그러나 도는 이같은 내용의 법 시행령을 올해 9월에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의 조례도 대체로 10~11월에 마련됐고, 의회 의결은 대부분 이달 마무리 될 예정이다. 조례 제정이 늦어지면서 답례품 선정위원회 구성도 늦어졌다. 이에 제도 시행 이후 지자체 사정에 따라 한동안 답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도는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 및
경기도가 민생 안정을 위해 제2회 추경보다 2395억 원이 증액된 총 35조 9174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안을 편성, 5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제3회 추경안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특례보증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지원 예산으로 118억 원을 담았다. 앞서 도는 제2회 추경에서 114억 원을 담아 제출했지만 도의회는 심의 과정에서 이를 전액 삭감 후 추경을 통과시켰다. 이번에도 해당 예산의 처리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예산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연구용역비도 제2회 추경에서 전액 삭감됐으나 이번 추경에서 10억 5000만 원가량이 재차 포함됐다. 이 예산도 도의회 여야가 모두 ‘국토부가 해당 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이미 제2회 추경에서 삭감됐으니 명분이 부족하다’며 통과시킬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통과될지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도 정책연구용역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차 추경보다 1억 5000만 원 줄어든 10억 5000만
수년간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음식폐기물을 동물의 먹이로 공급하거나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운영한 동물농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경기 북부 음식폐기물 공급 동물농장, 닭 식육 포장처리업체 65개소를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폐기물관리법 등을 위반한 14개소의 불법행위 19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음식폐기물처리 미신고 11건, 미신고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2건, 폐기물 부적격자에게 위탁 처리 1건, ‘올바로시스템’ 미입력 2건, 무허가 폐기물 수집‧운반업 1건, 폐기물 위탁‧처리 계약서 미작성 1건,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1건이다. A 농장은 2018년부터 여러 음식점 등에서 수거해 온 음식폐기물을 농장 내 개 77마리에 월 1800kg씩 먹이로 공급하면서 관할 행정기관에 폐기물 처리신고를 하지 않았다. B 농장은 2019년 9월부터 폐기물 처리신고 없이 닭 식육 포장처리업체에서 닭 뼈 폐기물을 월 600kg 공급받아 농장 내 개 150마리에 먹이로 공급했다. C 농장은 비닐하우스 2동(면적 766.5㎡)에 개 60마리를 사육하면서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았다. 개 사
경기도는 취약계층의 문화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발급한 11만 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가 이달 말 사용 종료된다고 5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지원된다. 도는 고물가로 인한 가계 부담을 덜고자 지난 9월 지원금액을 11만 원으로 1만 원 상향했다. 도내 발급 대상은 47만여 명(517억 6000만여 원)으로, 11월 30일 기준으로 41만 9633명(발급률 89.17%)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았다. 이 중 집행된 금액은 349억 4000만여 원(집행률 67.5%)이다. 카드를 발급받았더라도 연내 사용하지 않는다면 잔액은 사용할 수 없다. 신규 카드발급은 오는 14일 종료된다.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지 않은 대상자는 주민센터나 문화누리카드 누리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들은 경기 문화누리카드 기획프로그램인 ‘슈퍼맨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찾아가는‧모셔오는 슈퍼맨’은 이용자가 원하는 곳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교통수단을 지원해 문화예술 체험, 공연,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기문화재
취임 후 5개월여가 흐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정 운영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김동연의 경기도’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도는 조직개편과 산하기관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고, 78대 78 여야 동수의 갈등구조를 완화할 여야정협의체도 구성했지만 아직 도정에는 김 지사만의 뚜렷한 색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핵심 공약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국제공항 설치는 지지부진하고, 내부에서부터 도정을 뒤집겠다던 레드팀은 정책 논의 수준에 그쳐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취임 전부터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에서 성장잠재력이 가장 큰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행보에서도 북부의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추진 속도는 지지부진하다.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면서 취임 후 공론화 사업의 첫 의제로 선정한 경기국제공항 설치도 주민들의 찬반이 대립함과 동시에 도의회 상임위가 관련 예산을 전부 삭감하는 등 험로에 놓여있다. 이에 도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단을 정식 조직으로 승격시키고, 경기국제공항 추진단도 구성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전히 공약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롯데백화점 분당점에서 ‘경기도書(서), 또 다른 세상의 발견’ 행사를 진행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기도 지역 출판사와 서점을 소개하는 전시와 해당 출판사에서 출간된 도서, 지역 서점 서점주가 직접 큐레이션한 대표 도서들을 구입할 수 있는 북마켓이 함께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참여 업체 및 출판물 소개와 더불어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참여 이벤트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행사장 내 전시 공간에서 숨겨진 개별 달력을 찾아 2023년 경기도 서점 달력을 완성하는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책 지원 사업 인스타그램과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고객들이 숨겨진 각 월의 달력들을 찾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동네 서점에 친숙함을 느끼고 관심을 두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하는 38개의 지역 출판사와 서점은 출판산업 ‘2022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사업과 ‘2022 발견! 경기 동네서점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2년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내 공동체들이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방송통신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공동체의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활력을 제고한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기준은 지속성‧독창성‧공동체 참여 정도‧확산 가능성 등이다. 현장활동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한 이천시 ‘죽당 행복충전소’는 ‘마을에서 행복 찾기’라는 목표로 오랜 기간 방치된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특히 리모델링 공간에서 작은 도서관‧노래교실 등 문화활동과 마을길 청소‧꽃길 가꾸기 등 환경정화 활동, 어르신 건강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미디어활동 부문에서 방송통신위원장상(우수상)을 받은 수원시 ‘이웃사촌’은 지난 6년간 마을과 이웃의 따뜻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영상콘텐츠로 100여 편 제작하고, 찾아가는 마을상영회를 진행해 미디어에 취약한 어르신들과 소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세종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지역공동체 활동 우수사례 공유 포럼’ 사례 발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철 도 소통협치국장은 “2022 경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보육예산을 비롯한 복지 예산을 줄이는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유감”이라며 정부의 예산 편성 기조를 비판했다. 김 지사는 29일 오후 1시 안산시 시립대덕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복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전재정이라며 예산을 줄이는 것도 중장기적으로는 가야할 방향이지만 지금은 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할 때”라며 “복지 예산 편성에 있어 경기도는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어린이집 관련 예산의 경우 정부는 20%정도 줄였는데, 경기도는 오히려 늘렸다”며 “또 노인에게는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인데, 중앙정부는 이를 줄였다. 경기도는 노인 일자리와 관련된 예산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지는 권리다. 경쟁에서 처지거나 탈락한 분들에 대해서 지원하는 게 아니라 사회가 중장기적으로 가기 위해 제공해야 할 일종의 의무이자 서비스”라며 “저는 복지, 보육, 취약계층 이런 분들에 대해 신경 쓰고 싶다. 경기도에서 선도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후 3시쯤 김 지사는 안산 선부동다목적체육관에서 진행된 도-시‧군 맞손토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