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수원 권선구 수원버스터미널. 코로나19 확산 이전 귀성 풍경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다수 귀성객들은 캐리어를 끌고 대합실에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렸고 매표소 앞에는 6~7명이 줄을 섰다. 승강장에서도 시민들은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했지만, 버스 승차시 일시적으로 인파가 몰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도 있었다. 반차를 쓰고 충남 서산으로 향한다는 최모(42)씨는 "작년에도 (고향에)못 내려갔는데 이번에 가면 크게 이동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수도권은 확산되는 상황이지만, 백신도 맞아서 큰 걱정은 없다"고 했다. 수원역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레일이 이번 추석 연휴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탑승규모를 줄이면서 대합실은 다소 썰렁한 편이었다. 그러나 점심시간 이후 일시적으로 사람들이 대기벤치에 가득 들어섰다. 귀성객들은 혹여나 열차를 놓칠까 발걸음을 재촉했고, 우왕좌왕 플랫폼을 찾는 사람들도 목격됐다. 다만, 열차가 떠나고 나선 여유있는 모습을 되찾았다. 전남 여수로 내려가는 대학생 권모(20대·여)씨는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심해서 이번에 고향을 내려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나 부모님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진압에 투입됐다가 지난 17일 건물 내부에 고립된 광주소방서 김모(54) 소방경이 실종 48시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9일 낮 12시 12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화 지점인 지하 2층에서 실종된 김 소방경의 시신을 발견했다. 화재 발생 이후 소방과 경찰이 실시한 물류센터 직원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실종된 인원은 김 소방경 1명뿐이다. 앞서 김 소방경은 화재 발생 이후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30분쯤 화재가 다소 누그러들자 인명 검색을 위해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으나 불길이 재확산돼 빠져나오지 못했다. 창고와 복도에 쌓인 가연성을 띈 적재물이 무너져 화염이 거세졌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동료들과 달리 김 소방경은 건물에 고립됐다. 진압대원과 구조대원 등 20명이 김 소방경 구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치솟는 불길과 연기 탓에 화점 추정지까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같은 날 저녁부터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40여 대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날 오전 소방당국은 지난 17일부터 지속된 화재로 인해 건물 붕괴 우려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진압에 투입됐다가 지난 17일 건물 내부에 고립된 광주소방서 김모(54) 소방경이 실종 49여시간 만에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19일 12시 13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발화 지점인 지하 2층에서 실종된 김 소방경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김 소방경은 화재 발생 이후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30분쯤 화재가 다소 누그러들자 인명 검색을 위해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으나 불길이 재확산돼 빠져나오지 못했다. 창고와 복도에 쌓인 가연성을 띈 적재물이 무너져 화염이 거세졌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동료들과 달리 김 소방경은 건물에 고립됐다. 진압대원과 구조대원 등 20명이 김 소방경 구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치솟는 불길과 연기 탓에 화점 추정지까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같은 날 저녁부터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40여 대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여왔다. 이날 오전 소방당국은 지난 17일부터 화재가 지속돼 건물 붕괴 우려에 따라 안전진단 실시한 뒤, 구조팀 15명을 오전 10시32분에 투입, 17분 뒤 김 소방경을 발견했다. 지하 2층 입구에서 직선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화재진압 작업 중 고립된 광주소방서 김모(52) 소방경에 대한 구조작업을 19일 재개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소방당국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건물 안전진단 검사 결과, 수색범위 내 구조활동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10분쯤부터 인명 구출 훈련을 받은 구조팀 15명을 투입해 광주소방서 김모(52) 소방경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김 소방경은 화재 발생 이후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 30분쯤 화재가 다소 누그러들자 인명 검색을 위해 동료 4명과 함께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다. 창고와 복도에 쌓인 가연성을 띈 적재물이 무너져 화염이 거세졌고, 동료들과 달리 김 대장은 건물 내부에 고립됐다. 진압대원과 구조대원 등 20명이 김 소방경 구조를 위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치솟던 불길과 연기 탓에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같은 날 저녁부터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이날 구조작업은 김 대장 실종 47시간 만에 이뤄졌다. 불은 17일 오전 5시 36분쯤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40여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건물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고립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도 재개될 예정이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치솟던 불길과 검은 연기는 점차 누그러들었으나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내부 잔불 진화작업으로 애를 먹고 있다. 더구나 건물 안 적재물이 통로를 막아 소방의 진화작업에도 소화기 용액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 불에 탄 건물은 붕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미 건물 2층 중앙부 H빔이 휘어 주저앉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면적 12만7000여㎡ 규모의 물류센터 내부에는 적재물은 1600여 만 개가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45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196대를 동원해 건물에 물을 뿌리는 등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당국은 잔불 진화작업이 일단락돼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건물 안전진단을 시작했다. 안전특별점검관, 국토부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건물 구조, 하중, 뒤틀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인력 진입 가능 판단 여부에 따라 내부에 고립된 김동식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확산된 이유는 건물 내부에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 많고, 건물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수종 이천소방서 재난안전과장은 18일 오전 9시 언론브리핑에서 “건물 내부에 가연물이 꽉 차 있어 불이 다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더구나 내부구조도 일자로 쭉 뻗은 구조가 아닌 복잡한 구조라 진화와 수습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5시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발생한 지 28시간이 지난 현재 오전 9시20분까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강원과 충청 등 인근 지자체 소방력까지 동원한 소방당국은 전날 낮 12시 14분부터 대응 2단계를 재발령한 뒤 장비 140여 대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 내부 지하 2층에서 진압작전을 벌이다 고립된 김모(54) 소방경 구조작업은 건물 붕괴 등 추가 인명피해를 우려해 중단된 상태이나, 소방당국은 불길이 잡히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구조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김 소방경과 함께 작전에 투입됐다가 탈진 상태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천 쿠팡 덕평물류창고 화재 발생 20시간 만인 18일 오전 1시32분 사고 현장을 방문해 화마와 싸우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상생협약을 맺은 후 18일 고성군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천 화재 현장 지휘를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고성군 방문 일정은 추후 진행키로 했다. 전날 오전 5시20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생한 불은 건물 내부 가연성 물질들로 인해 지속 확산되면서 20시간이 지난 현재(오전 1시 48분)도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장비 140여 대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물 내부 지하 2층에서 진압작전을 벌이다 고립된 김모(54) 소방경 구조작업은 건물 붕괴 등 추가 인명피해를 우려해 중단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새벽에도 진화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김 소방경 구조에 돌입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김민기 기자 ]
17일 새벽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화재 발생에 앞서 업체 관계자가 오작동을 이유로 스프링클러 작동을 정지시켰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9시 브리핑에서 “화재 초기에 저희 선착대가 도착했을 때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면서도 “아직 확실히 확인된 건 아닌데 업체 측에서 스프링클러 수신기 오작동 신고가 계속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이유로 수신기 작동을 지연시켜 초기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스프링클러가 작동을 안 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추후에 수사과정이나 감식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의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튄 불꽃에 의해 시작됐다. 최초 신고자인 지하 2층 근무자는 10여 분 뒤인 오전 5시 36분쯤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직원 248명은 긴급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최초 신고자가 연기를 보고 재빨리 신고했고 교대
17일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가연성 물질로 인해 상층부까지 번지는 등 재확산되며 불길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소방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5분쯤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발생한 불길이 상층부까지 확산, 소방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 건물 내부에 종이박스와 포장재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고 건물 자재가 녹아내리는 등 불길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하루 이상 걸릴 수도 있다”며 “연소가 더 진행되면 무너져 내리거나 전소될 수도 있다.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 같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김민기 기자 ]
17일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이 가연성 물질로 인해 되려 상층부까지 확산되고 있어 건물 전체가 전소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진압 작전에 투입됐다가 건물 지하 2층에 고립된 소방관 1명이 7시간이 넘도록 구조되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7178.58㎡ 규모의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튄 불꽃에 의해 시작됐다. 최초 신고자인 지하 2층 근무자는 10여 분 뒤인 오전 5시 36분쯤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직원 248명은 긴급 대피했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자가 연기를 보고 재빨리 신고했고 교대근무 시간과 맞물려 대피가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이후 오전 8시19분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아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으나 오전 11시50분쯤 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