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소방서가 23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일반인 2명에게 유공 시민 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표창 수여식에는 정훈영 수원남부소방서장을 비롯해 표창 수여 대상자인 명성순 명가네 순대국 대표, 강경자 대한산업보건협회 차장 등이 참석했다. 명 대표는 평소 투철한 봉사정신과 적극적 사회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했으며, 강 차장의 경우 코로나 백신 및 독감 예방 접종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소방공무원 감영 예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표창을 받은 명성순 대표는 “다 같이 뜻을 모아 함께 활동하는 동료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표창을 수여받아 소방서 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경자 차장은 “평소 당연하게 하는 업무인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기쁘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훈영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수원시의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해 주셔서 수원남부소방서의 대표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신규 조직원 모집 후 세력을 확장해 폭력을 행사하고 성매매 업소와 인터넷 도박장 등을 불법 운영해온 폭력조직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3일 수원, 안양, 성남지역 폭력조직 7개파 조직폭력배 78명과 추종세력 14명 등 92명을 검거하고 그중 1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범죄단체가입·활동, 특수폭행·상해, 특수감금·협박, 성매매 알선, 도박장 개설 등이다. 경찰은 조직폭력배의 폭력행위 및 불법 사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 1년 6개월에 거쳐 이들을 일망타진했다. 안양지역 폭력조직원 A 씨 등은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신규 조직원 38명을 영입한 뒤 후배 조직원의 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이유로 4차례에 걸쳐 둔기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들이 운영하는 보도방 도우미를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유흥업소 사장을 협박하고, 경쟁 보도방 업주를 불러 모아 2차례 걸쳐 폭행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채무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감금한 뒤 협박해 2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남지역 폭력조직원 B 씨 등은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성매매 업소와 보도방, 인터넷 도박장
“독립선언서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조선(我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하노라 (우리는 이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한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태화관에 모인 민족대표들은 조선총독부에 독립선언식 거행을 통고하고, 독립선언서 낭독 후 체포를 당한다. 그리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학생과 시민들, 너나 할 것 없이 거리로 나가 독립 만세를 부르짖으며 태극기를 펄럭였다. 일제 탄압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는 그렇게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국민들의 독립에 대한 열망을 보여준 3·1운동, 이는 임시정부 수립으로 연결됐다.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하이, 임시의정원 초대 의원 29명은 조국의 광복을 바라며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결정했고 다음 날인 4월 11일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임시헌장 등을 의결 및 선포하며 항일 투쟁의 산실인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의 역사가 시작됐다. 임시정부는 이승만을 국무총리로 임명, 국무원 비서장에 조소앙, 내무총장에 안창호, 외무총장 김규식, 재무총장에 최재형, 군무총장에 이동휘, 법무총장에 이시영, 그리고 문창범에게 교통총장을 맡겼다.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와 천화동인 4호 수유주 남욱,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을 22일 기소하며 핵심인물 4인방 모두를 재판에 넘겼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9월 29일 출범한 후 54일 만에 이들을 재판에 회부하며 수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소장 내 성남시의 역할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을 들어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을 지내며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등 소위 ‘윗선’의 배임 여부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 사업이 민간업자에게 특혜가 돌아가도록 배당 구조를 설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유 전 본부장이 김만배 등에게 700억 원을 받기로 약속, 일부 금액을 챙긴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또한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등이 챙긴 최소 651억 원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최소 1176억 원 상당의 시행이익만큼 공사 측에 피해를 입혔다고 보고 있다. 검찰의 기소 내용이 중간 수사 결과이기는 하나 공소장 내용과 성남시 관계자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볼 때 윗선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이를 등교 시키고 나니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수도권 전면 등교가 시행된 22일 오전 8시 30분 수원시 권선구의 일월초등학교. 엄마의 걱정과 달리 아이들의 등굣길은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에 온 한 아이는 정문에 들어서자마자 눈가에 미소를 띠며 이야기를 나누었고, 정문 밖에서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등교하는 아이들은 장난기가 가득했다. 부모님 손을 잡고 학교에 온 아이는 정문에 들어선 뒤 친구를 만나자 눈가에 미소를 띠며 이야기를 나눴다. 6학년으로 구성된 학교 안전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정문에서부터 오랜만에 등교하는 후배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며 반갑게 맞이했다. 교사들 역시 2년여 만에 전면 등교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안전을 위해 발열체크를 하는 등 방역 관리에 더욱 집중했다. 1교시 수업이 시작된 2학년의 한 교실에서는 학생들이 담임교사가 내는 퀴즈의 정답을 앞다투어 말하는 등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그동안 격일 등교로 조용하던 학교 분위기는 전체 학생이 모두 등교하며 예전의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학생들 대부분이 다시 친구를 만나 기뻐하는 것과 달리 학부모들은 걱정과
수원남부소방서(서장 정훈영)가 내달 3일까지 현장출동대원 186명을 대상으로 ‘소방전술훈련 평가’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재난 현장에서 숙련된 소방관 양성을 위해, 현장출동대원을 대상으로 각종 소방 활동에 필요한 기본 전술을 연마하고 효율적인 현장 활동 능력 배양을 위해 계획됐다. 평가항목은 팀별·개인별 2종목으로 진압대원은 청사 활용 화재진압훈련 및 소방호수 전개와 회수를, 구급대원은 영아 심폐소생술 및 외상환자 평가를, 구조대원은 수평구조 및 로프 하강·등반을 평가한다. 정훈영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소방전술훈련 평가는 현장대원의 안전 관리와 개인별 소방 전술에 관한 역량을 되짚어 보고 부족한 역량을 가늠해 보는 훈련의 연장선”이라며 “앞으로도 훈련과 평가를 게을리하지 않고, 흐름에 맞춰 변화할 수 있는 부분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세 살배기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3부(이규영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지역 13년을 선고하고, 2년간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녀의 삶이 불행할 것이라는 일방적인 판단으로 아무런 잘못 없는 나이 어린 피해자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겨 살해했다”며 “3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바, 피해자가 입은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다만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2018년께부터 홀로 자녀를 양육하다 생활고 등으로 인해 판단력이 저하한 상태에서 범행한 점, 죄책감과 후회 속에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A씨는 지난 8월15일 오후 4시쯤 수원시 자택에서 잠자던 3살짜리 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범행 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딸이 때어난 2018년 8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4000만원의 빚을 지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경기북부경찰청은 범죄분석 빅데이터를 활용해 치안정보를 미리 예측하는 상황분석요원 제도를 통해 범죄 피해 예방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북부청은 미국 시카고 경찰의 ‘전략적 의사 결정 지원센터(SDSC)’를 벤치마킹해 지난 3월 전국 최초 시범 도입, 도경찰청 및 관내 경찰서 13곳에 상황분석요원 102명을 선발 및 운용하고 있다. 상황분석요원들은 112신고 내용 가운데 계절, 요일, 시간대, 범죄 종류 등 변수 20여 개에 따라 만들어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위험도가 높아진 지역에 대한 순찰 강화 등 예방적 지령이 내려진다. 실제 경찰은 이 제도를 이용해 지난 8월 예방적 지령을 통해 절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고양경찰서는 지난 8월 5일 절도와 성범죄 예방을 위해 행신사거리 부근 순찰을 요청했고, 현장경찰관은 순찰 중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취객의 가방을 뒤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2분 만에 출동해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은 상황분석요원 제도 도입을 통해 현장대응시간을 지난해 대비 32초로 단축한데 이어, 치안만족도 역시 전년대비 4단계 상승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상황분석요원 제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가 22일 재판에 넘겨진다. 이들의 기소를 기점으로 대장동 사업을 둘러싼 배임 의혹 수사는 일단락되는 듯 보이지만 배임의 ‘윗선’ 규명과 정관계 로비 의혹 실체 확인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22일 김씨와 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한다. 두 사람의 구속 기한은 이날까지다. 이들은 앞서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천화동인 1∼7호에 최소 651억원가량의 택지개발 배당 이익과 시행 이익을 몰아주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사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대가로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의 뇌물을 약속하고 회삿돈 5억원을 빼돌려 건넨 혐의도 받는다. 또 지인 등을 화천대유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4억4천여만원을 월급 명목으로 지급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 밑에서 전략투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첫 공판이 오는 24일 열린다.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형사재판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한다. 정식 공판기일인 만큼 피고인 신분인 유 전 본부장도 직접 출석해야 한다. 재판부는 이달 10일 첫 공판을 진행하려 했으나 검찰이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해 한차례 공판을 늦췄다. 검찰은 당초 뇌물 수수 혐의로만 기소했던 유 전 본부장을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하면서 공판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로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이었던 2013년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제공 등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총 3억5천2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57)씨와 남욱 변호사(48) 등이 서로 결탁해 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