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로 잊혀져 가던 민족의 역사와 아픔을 재발견해낸 권비영 작가가 5년만에 선보이는 ‘가족애 부활’ 프로젝트 ‘은주’. 부모의 폭력과 폭언을 견디다 못한 25세 여주인공 ‘은주’가 가출 후 타인들과의 소통과 이해, 그리고 스스로의 반성과 통찰의 과정을 통해 긴 시간 치유되지 않은 채 들러붙어 있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은주’가 가족 안에서 받은 고통과 아픔이 소통과 용서를 통해 치유되는 과정이 실감나게 전개된다. 우리는 일생동안 수 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인생을 살면서 받는 상처에 평생 고통스러워하는 것도, 이를 극복하고 행복으로 채우는 것도 모두 자신이 선택하기 나름이다.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참고 배우고 알아가려는 은주의 모습에서 ‘가족’은 자신이 가진 모든 실체의 전부라는 진리, 방향을 정하고 싶지만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결국 나를 만들어 준 건 ‘가족’
김종오 작가 연애상담 블로그 가장 많은 호응 받은 글들 모아 연애초부터 이별후 까지 연애시기별 부딪치는 문제들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 전해 사랑하면서도 불안하고 나를 사랑하는 지 되묻고 싶은 당신, 연애에 서툴고 이별에 어색한 당신을 위한 ‘연애사용설명서’로 쓰일 책 ‘우리는 정말 사랑일까’. 첫사랑이거나 새로운 사랑이더라도 연애는 누구에게나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늘 헤매기 쉬운 것이 연애고 남들은 잘도 하는 연애인데, 유독 자신에게는 왜인지 힘들고 꼬이기만 한다. 이것이 정말 사랑인 것인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정말 사랑일까’는 김종오 작가의 연애상담 블로그인 ‘라이너스의 연애사용설명서’에서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공감을 받은 글들을 추리고 새롭게 엮었다. 특히 이 책은 연애초기, 연애 중, 이별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시기 등 4장으로 나눠 각 시기별로 부딪치는 문제들과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1장인 ‘그토록 애탔고, 이토록 두려운’에서는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에서 사랑한다는
부천시오정노인복지관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평택 무봉산청소년수련관에서 ‘2014 총학생회 임원 연수회-활력충전! 모두 하나됨으로’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회는 올해 새롭게 선출된 위원장단과 1학기 임원단 등 총 33명이 참여해 친목을 도모하고 조별활동을 통한 미션수행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수회는 실버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영화감상, 프로그램 우수사례 발표, 단체 체육활동, 단합대회, 박노숙 관장의 특강, 농업박물관 및 테마식물원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김동성기자 kds@
특허청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4년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를 개최한다. 초·중·고등학생 5~7명이 한 팀을 이뤄 참가하게 되는 이번 대회는 서류심사, 시·도 예선대회, 전국 본선대회 순으로 진행되며 본 대회는 단계별로 주어지는 표현과제, 제작과제, 즉석과제를 해결 하는 등 최종 3차 본선 대회까지 진행된다. 서면심사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급별로 주어진 표현과제에 대한 문제해결 계획서를 평가하고 시·도 예선대회에서는 표현과제와 즉석과제를 심사한다. 본선대회에서는 제작과제를 포함한 3개 과제에 대해 창의성·팀워크·표현력 등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www.koscc.net)에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면심사를 통과한 예선대회 참가대상 팀은 5월9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예선대회는 6월 14일 전국 16개 시·도별로 열리고 전국 본선대회는 7월24일~26일 2박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청소년발명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본선대회 시상팀은 ▲대상 3팀 ▲금상 3팀 ▲은상 6팀 ▲동상 9팀 등 총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지난 15일 ‘브라보 가족 봉사단’ 3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브라보 가족봉사단은 여가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뜻 깊은 가족 주말 문화로 정착시키고 부모와 자녀 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모임이다. 수련원에서 이날 발대식을 가진 3기 봉사단은 18가족 71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참여 가족들은 봉사활동을 비롯해 포크댄스, 벽화그리기, 전통어업체험, 천연 염색체험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 2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의 부모는 수련원 홈페이지에 “우리 아이들이 좋은 영향을 받아 건강한 아이들로 자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다른 가족들과 어울려 함께 하는 시간들을 통해 이 사회를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후기를 적었다. 또 중증장애인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장애인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날의 봉사가 많은 도움이 많이 되고 뜻 깊었던 시간이 됐다”고 글을 써내려 갔다. 수련원 관계자는 “브라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는 결혼·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재취업을 위해 이달말부터 무료 직업교육훈련 5개 과정을 개설·운영한다. 교육훈련 과정은 이달말에 개강하는 두뇌개발창의지도사와 장애인 도자 악세사리 창업을 시작으로 독서논술스토리텔링(4월초 개강), 실버건강관리사(6월초 개강), 방과후토탈공예강사(6월초 개강) 등 5개 과정으로 구인수요가 높은 취업직종으로 이뤄져 실시된다. 교육훈련 참여대상은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포천시 등 경기북북지역 10개 시·군에 주소를 둔 여성이며 과정별 20~24명씩 경력단절여성을 면접으로 선발해 하루 4시간씩 2개월여 기간 동안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각 과정별로 취업준비교육, 직무소양교육, 직업전문교육,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훈련수료생에게는 지역산업체와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취업지원단을 구성해 취업연계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 직업교육 훈련은 전액 무료로 교육훈련생에게는 월 5만원의 교통비가 지급되는 등 최대 1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문의:031-8008-8080~8086) /김동성기자 kds@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센터 대공연장에서 신나는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을 공연한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9년 뉴욕을 배경으로 도박이 전부인 남자와 선교가 전부인 여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도박과 마약에 취한 죄인들로 득실득실한 브로드웨이. 이 브로드웨이에 약혼한지 14년째 된 커플이 있다. 아무리 경찰이 쫓아도 판을 벌일 장소를 귀신같이 물색하는 네이슨과 클럽 ‘Hot Box’에서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아들레이드다. 꽃답던 시절은 흐르고 중년의 나이를 바라보는 네이슨과 아들레이드의 알콩달콩한 사랑이 이야기의 주축이 된다. 그리고 이 불량한 도시 브로드웨이에 내기의 천재 스카이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더욱 팽팽해진다. 장소를 빌릴 돈이 없는 네이슨이 스카이와 내기를 하는데, 바로 이 도시의 악인들을 하얗게 세탁하고 싶어하는 선교사 사라를 꼬셔 쿠바 하바나에 데려가는 것. 1천달러를 건 내기에 스카이는 사라를 유혹하고, 사라는 스카이의 본심을 알면서도 그의 매력에 마음이 흔들리고 만다. 도박 밖에 모르는 이 두 건달들에게 마음을 뺏긴 아들레이드와 사라는 결국 두 남자들을 내 남자로 바꿀 궁리를 한다. 화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는 1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경기도내 시민·여성·문예회관 등에서 ‘제32회 전국연극제 경기도대회’를 개최한다. 도내 18개 시·군 공연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순수 전문 연극 단체들의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 연극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 연극 활성화를 통해 경기도 무대공연 예술의 진흥과 지역 연극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특이사항으로는 창작 초연작품수가 7작품으로 양적인 면에서 확대됐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도 더욱 중량감 있는 작품들이 출품됐다. 또 도내 18개 시·군을 대표하는 극단이 참가하는 만큼 엄정하고 수준높은 작품들로 대회 역사상 가장 뜨거운 경쟁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일정은 19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수원연극협회 ‘칼의 전쟁’, 27일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극단 행주치마 ‘가방속의 아버지’, 28일 광명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극단 한울 ‘어머니의 노래’·안양문예회관 수리홀에서 안양연극협회 ‘여행’, 29일 하남문예회관 아랑홀에서 하남연극협회 ‘의자는 잘못 없다’·오산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극단 됴화 ‘늙은 자전거’, 3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안산연극협회 ‘저 산 너머
지난 41년 동안 흔들리지 않고 현대문학을 대표해 온 극단 산울림의 신작 연극 ‘동행’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를 가득 메운다. 올해 첫 번째 모닝연극&올해의 연극베스트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앞서 발표된 극단 산울림의 ‘한 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과 ‘아름다운 꿈 깨어나서’에 이은 3부작 이야기의 마지막 작품이다. 생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두 남녀 노인이 삶의 황혼에서 기적 같은 만남을 통해 다시 살아 갈 이유를 발견하게 되고, 오직 사랑을 통해 다시 한번 ‘삶의 의지’와 ‘꿈’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를 진솔하고 애절하게 보여준다. 연극 ‘동행’은 임영웅 연출과 윤대성 작가의 신작으로 인생에 간직돼 있는 아름다움을 비롯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꿈과 열정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관람료는 전석 2만5천원이며 금요일 오전 11시 공연은 2만원이다.(문의: 031-828-5841) /김동성기자 kds@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 3년만에 내놓은 ‘야심작’ 거대한 방주 제작과정 등 성경에 나오지 않는 사실들 감독 상상력으로 영화에 담아 “신께서 인간의 죄악을 보고 한탄하사,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하시니라.”(성경 창세기 인용) 구약성서 창세기에 등장하는 강렬한 에피소드를 스크린으로 담은 ‘노아’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3년만에 내놓은 야심작으로 ‘노아의 방주’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타락한 인간 세상에 물들지 않으려고 가족들과 자연 속에 고립된 채 살아가던 노아(러셀 크로우)는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유일하게 꿈을 통해 신의 계시를 듣는다. 이는 바로 대홍수를 일으켜 인간들을 멸하겠다는 무시무시한 계시였다. 이에 노아는 증조부인 므두셀라(안토니 홉킨스)를 만나 대홍수로부터 짐승들을 지켜낼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지으라는 창조주의 계시를 받들기로 결심한다. 노아는 세상의 갖은 멸시와 조롱에도 방주를 완성해 짐승 종류대로 암수 한 쌍씩과 가족들을 태운다. 감독은 성서를 살짝 비틀어 인간, 가족의 심리를 묘사했다. 노아는 아내와 세 아들, 며느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