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신나는학교(가칭)’ 개교 준비를 위한 학생 개교추진단 ‘미리신나는학교’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미리신나는학교는 학교설립 단계부터 학생들이 주도권을 갖고 개교를 준비하는 최초 사례다. 신나는학교(가칭) 개교 전 참여 학생들은 전문가와 협력해 학교 비전과 철학, 교육과정 편성 운영 방향과 학교 공간을 설계할 예정이다. 신나는학교는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미래학교의 한 모습으로, 기존 학교와 달리 학생 주도로 교육과정을 만들고 운영하는 기숙형 중·고 통합운영학교다. 옛 안성 보개초등학교에 이듬해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미리신나는학교는 1기 9월~10월, 2기 11월~12월 두 차례 운영하며, 기수별로 도내 중·고 학생 각 2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참여한다. 김은정 미래교육정책과장은 “미리신나는학교는 실험적 도전으로 기존 학교 틀을 넘는 신나는학교를 위해 새로운 학교상을 만드는 과정인 만큼 학생들이 학교에 대해 무한상상을 펼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상상하는 학교 모습을 담아 신나는학교를 개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석면 해체·제거 업무편람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1일 배포했다. 업무편람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사업 절차와 주요 사례를 통해 석면제거 담당자의 업무 역량을 키우고, 석면 해체·제거 시기와 단계별 주요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추진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이번이 첫 발간이다. 배포 대상은 석면 해체·제거사업을 추진하는 도내 각급학교와 교육지원청, 도교육청 각 부서이며 전자 책 형태로도 제작했다. 업무편람 주요 내용은 ▲학교 석면해체·제거사업 이해 ▲석면 해체·제거사업 신청·모니터단 구성 절차 ▲석면 해체·제거 추진 계약 사례 ▲석면 해체·제거 설명회 개최 절차 ▲석면 해체·제거 점검 주의사항 ▲석면 해체·제거 관련 과업 지시서 예시 등이다. 김이두 시설과장은 “잦은 법 개정과 학부모 인식 변화로 인해 그동안 현장 업무 담당자가 사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에 발간한 업무편람이 담당자 실무를 지원하고, 학교 여건과 특성에 맞는 석면 해체·제거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원소방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이달 23일까지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1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수원에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7건으로, 1명의 인명피해와 5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 5건(71.4%), 상점 등 2건(28.6%)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은 부주의 화재가 7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수원소방서는 생활밀착형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 및 화재 안전의식 제고를 목표로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으로 ▲코로나19 관련 시설 등 비대면 화재 안전 컨설팅 ▲복합건축물 3대 불법행위(소방시설 차단, 피난시설 폐쇄‧훼손, 불법 주‧정차) 일제 단속 ▲창고시설 소방특별조사 ▲추석 연휴 대비 주택화재 예방 홍보 캠페인 등이다. 특히, 9월 17일부터 23일까지 소방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 대응 및 상황관리로 초기 대응체계 강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은 “명절 기간 증가하는 주거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귀성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이천교육지원청 제23대 교육장으로 조기주 신임교육장이 1일 부임했다. 조기주 교육장은 전남대 지리교육과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88년 교직에 입직해 광주종합고를 시작으로 4개교 교사로 활동했다. 이후 경기도교육청 교육국 장학사, 장안고 교감, 전곡중 교장, 시흥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용인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평택교육지원청 교육국장 등을 거쳐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조기주 교육장은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원하는 꿈을 이루고 능동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교육지원청, 교육공동체와는 소통하는 교육지원청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를 위한 채용박람회를 경기도청, 경기고용노동지청과 협력해 공동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채용박람회는 경기고용노동지청이 9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온라인으로, 경기도교육청은 9월 8일부터 15일까지 수원과 고양에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하고 경기도청은 10월 2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 홍보관 ▲고졸인재 구직 상담관 ▲고졸 인재 채용 특별관 등을 운영한다. 참여 기관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청, 경기고용노동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 경기도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각 기관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홈페이지는 도교육청은 g-dalgona.kr, 경기도청은 www.jobaba.net, 경기고용노동지청은 경기청년온잡.com이다. 김은정 미래교육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졸업을 앞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졸업 예정자와 일자리를 연계하는 지원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이천 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가 제20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이달 14일까지 경남 창녕에서 진행됐다.설봉중학교 여자축구부는 예선 3경기를 완승하고 8강전 충남강경여자중학교와 2:1로 승리했다. 4강전 경기단월중학교와 2:1로 승리해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결승전에서 현대청운중학교와 경기 결과, 1:0으로 패배해 준우승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승은, 이주아 선수가 우수선수상과 수비상을 받고 이광선 감독과 서희연 코치는 우수지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창경 설봉중 교장은 “코로나19로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이 빚어낸 결과로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여주지역 10대 청소년들이 담배를 대신 사오지 않는다며 60대 노인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깊은 자괴감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인과 과정을 철저히 살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른을 공경하고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할 수 있도록 교육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즘은 학교도 책임질 수 없는 수 많은 유튜브나 온라인을 통해 잘못된 정보와 왜곡된 문화를 배운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방법을 찾고 있지만 참 어렵다"고 전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깊이 성찰하고 고민 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명신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도 이 교육감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달고 "여주 관내 학생들의 불미스런 행동으로 인해 충격을 받으신 할머님과 국민들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이들 청소년 중 한 명이 재학 중인 경기관광고등학교에서도 지난 28일과 30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올리며 사과했
사건 수사를 의뢰한 여성에게 자신을 "친척오빠로 생각하라"며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찰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31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A경위에게 이 같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8월 "A경위가 변호사를 알선해줬고 내가 건넨 뇌물 500만 원도 받아 챙겼다"는 등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해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감찰 결과 A 경위는 수사 의뢰인 B씨의 사건을 담당하면서 그에게 자신이 아는 변호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수사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담당 사건 피해자에게 변호사를 알선하면 안 된다. A경위는 이 사건과 관련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A경위는 경찰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상담 명목으로 B씨와 사적으로 만났다. B씨에게 "나를 친척 오빠라고 생각하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B씨가 A경위에게 건넸다고 주장하는 뇌물 500만 원은 수사 결과 A경위가 그 자리에서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씨는 현재 무고 및 뇌물공여의사표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교직원에게 욕설과 폭행 등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박명래 협성대학교 총장이 평소에도 교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 21.8.22 녹취록에 담긴 '공포의 20분'…협성대 총장 '욕설‧강요‧폭행' 의혹, 21.8.23 교직원 '욕설‧폭행'…협성대 총장 "모든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 21.8.24 협성대 총장의 교직원 '욕설‧폭행'…학교법인은 늑장 대처 '의혹') 경기신문이 단독 입수한 추가 녹취록에는 박 총장이 회의를 주재하다 교직원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폭언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교직원들은 총장의 갑질 행위가 만연했다는 지적이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 총장은 지난해 9월 교직원 20여 명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 교직원이 학생 확진자 대응을 위해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을 나가려고 하자 박 총장의 폭언이 시작됐다. 박 총장은 해당 교직원에게 “어이 앉아. 들어와 앉으라고. 건방지게. 당신 협성대 직원 아니야. 어른이 얘기하는데”라며 “어디서 감히. 내가 여기 머슴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총장이 잘못하면 퇴진운동
종교, 교육시민단체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사회대개혁지식네트워크, 고려대학교민주동우회 등 140여 개 종교계 및 교육 시민단체들은 30일 공동성명을 통해 “허위사실임을 알면서도 언론의 이름으로 폭력적 보도를 자행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의 존립 자체를 위협한다”며 국회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허위조작 뉴스, 발행부수 조작, 불법 차명거래, 사생활 침해 기사가 있었나”며 이를 통해 추산이 어려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시민 비판이 고조됐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언론 자유도는 3년 연속 아시아 최고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언론 신뢰도는 주요 40개 국가 중 5년째 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언론자유의 적나라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사의 명백한 고의 또는 중대 과실로 인한 허위·조작 보도에 대한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는 책임에 기초한 언론자유를 가능케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사회적 약자인 시민의 피해를 방지하고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악의적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