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안 하고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을 얻어서 기뻐요.” 25일 인천 중구 씨사이드파크 일원에서 열린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대회’에서 10㎞ 코스 여자 1등 러너로 들어온 박소연 씨(35·인천 중구)의 소감이다. 이날 하프·10㎞·5㎞ 코스 순으로 출발했다. 개인뿐만 아니라 10㎞와 5㎞에는 각각 커플런(2인·남녀), 가족런(3인·4~5인) 부문도 마련됐다. 이날 박소연 씨는 43분 55.76초를 기록했다. 10㎞ 코스에 참가한 여자 출전자 360명 중 제일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그는 1등으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호흡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달리기 시작해 7년 차 러너로,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작년부터다. 올해 상반기 마지막 마라톤이라는 데 의의를 두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멈추지 않고 달리겠다는 마음이다.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집 근처에서 마라톤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올해 상반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올해 베를린 마라톤에서 기록을 단축하고 싶어요.” 지난 25일 인천 중구 씨사이드파크 일원에서 열린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대회’에서 김인기 씨(32·경기 부천)가 10㎞ 코스 남자 1등 러너를 차지했다. 이날 하프·10㎞·5㎞ 코스 순으로 출발했다. 개인뿐만 아니라 10㎞와 5㎞에는 각각 커플런(2인·남녀), 가족런(3인·4~5인) 부문도 마련됐다. 김인기 씨는 35분 56.24초로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개인 출전자는 10㎞ 코스 남자가 110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모두를 제치고 첫 번째로 들어왔다. 거친 숨을 내쉬면서도 처음으로 들어왔다는 소식에 밝은 미소가 입가에 번졌다. 처음 마라톤을 시작한 건 2년 전으로, 꾸준히 달려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에 앞서 풀코스(42.195㎞)에도 5번 도전한 바 있다. 지금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고자 계속 달리겠다는 게 그의 결심이다. 국내를 넘어서 세계 6대 마라톤인 베를린 마라톤에서 기록 단축을 꿈꾸고 있다. 그는 “회사가 이 근처여서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날씨가 습하긴 하지만, 선선한 덕분에 달리는 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열리는 베를린 마라톤 출전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난 24일 경인교육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제5회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배 종목별대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인천아시안게임 10주년을 맞아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의 전초전이다. 이날 육상, 축구, 탁구, 사이클 등 4개 종목에 3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했다. 비장애인 파트너와 심판,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내빈 등 500여 명도 함께해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발달장애인 선수들과 내빈들이 함께 피켓을 들고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유치를 기원하는 세레모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경기는 200여 개의 메달을 걸고 스페셜올림픽 경기 규정에 따라 예선(디비전)과 결승(파이널) 방식이 적용됐다. 선수들의 건강 챙기기도 빼놓지 않았다. ‘선수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모든 참가자는 발 검진과 유연성 검사를 받았다. 박민서 인천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해 어떤 역경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승부보다 화합과 도전 정신으로 자웅을 겨루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기를
외국인 관광객 1만여 명이 인천의 맥주와 닭강정에 흠뻑 빠졌다. 26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날 중구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열린 ‘1883 인천맥강파티’에 외국인 관광객 1만 394명이 참여했다. 행사장은 무대와 객석, 취식존, 휴게존 등으로 구성됐다.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험부스는 친환경부스로 제작 배치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베트남·구미주 등 10여 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맥주 1만 캔과 6000마리분의 닭강정을 제공했다.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된 취식존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쿠폰으로 교환했고, 푸드트럭 18대에 준비된 음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태권도시범·K-POP 등 볼거리와 K-POP 댄스 배우기·한지체험 등 즐길거리도 마련해 관광도시 인천을 널리 알렸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 350명을 초청해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제물포구락부에서 모티브를 얻은 1883 인천맥강파티는 세계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버스킹·굿마켓·야시장 등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맥강주간(가칭)’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맥강파티가 열린 상상플랫폼은 1978년 전국의 곡물
해외관광객 1만여 명이 맥강파티를 즐기러 인천을 찾는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중구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관광도시 인천’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해외관광객을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6월 같은 곳에서 열린 ‘제1회 1883 인천맥강파티’에는 해외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가했고, 43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올해에는 규모를 더욱 키워 돌아왔다. 중국·미국·대만·홍콩·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해외관광객 1만여 명이 맥강파티에 참여한다. 지난해 참여한 해외관광객 3000명 가운데 50%가 재방문한다. 특히 재외동포청의 협력을 얻어 재외동포 약 1000명도 함께할 예정이다. 해외관광객의 소비유도를 통한 추가적인 지역경제활성화 추진을 위해 글로벌 결제시스템도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행사 당일에는 맥주 1만캔·음료수 2000캔을 준비하고 6000마리분의 닭강정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해외관광객 1인당 맥주 1캔과 닭강정 300g을 제공한다. 여기에 푸드트럭 18대를 추가로 운영해 인천의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이날 풍물패·태권도 시범·육군 군악대
인천시가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 시행에 발맞춰 주민의 이해를 높인다. 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연수구청 연수아트홀에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자 ‘노후계획도시정비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토부와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가 참여한다.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령과 기본방침 주요 내용 설명과 미래도시지원센터를 통한 주민 지원계획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노후계획도시는 주택공급을 위해 80~90년대에 조성된 택지 등이 20년 이상 경과하고 면적이 100만㎡ 이상인 지역이다. 인천에서는 연수, 구월, 계산 택지와 연접한 택지의 합이 100만㎡ 이상인 갈산·부평·부개, 만수 1·2·3동 등 5곳이 대상이다. 인천시의 기본계획 수립 후 기본계획에 따른 특별정비구역이 지정되면 재개발·재건축 등의 각종 사업이 추진된다. 이 과정에서 안전진단 면제 또는 완화, 통합심의를 통한 절차 단축, 종상향 등의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총괄계획가(MP)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으로, 선정에 맞춰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제도에 대한 주민
인천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민생사업을 우선 반영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1차 추경예산 규모는 올해 본예산 15조 368억 원에서 5717억 원(3.8%) 늘어난 15조 6085억 원이다. 이번 추경안에는 I-패스 사업 98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14억 원, 소상공인 반값 택배 서비스 사업 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18억 원, 영종~신도 평화도로 220억 원, 주안부평 스마트그린산단 11억 5000만 원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시가 편성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확정된다. 이날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해 내년 지역 현안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지방재정협의회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국가 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시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369억 원)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93억 원, 증 26억 원) ▲인천1·2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구축(94억 원)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설립(2억 원) ▲인천발 KTX 건설(180억 원) 등 주요 사업 10
인천 서구 검단 주민들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을 인천시안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검단시민연합 등 5개 주민단체는 22일 오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광위의 조정안은 인천을 철저히 무시한 조정안”이라며 “검단 주민은 이러한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 발표한 조정안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지난해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 아파트의 지하를 관통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정안이 졸속으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조정안에 포함된 역사별 이용수요에 대한 세부 내용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공개하지 않을 경우, 감사원 감사를 요구할 방침이다. 앞서 대광위는 지난 1월 인천 2곳과 김포 7곳, 서울 1곳 등 모두 10곳에 역사를 조성하는 조정안을 공개했다. 인천시가 주장해 온 4개 역 가운데 원당사거리역은 빠지고 인천·김포 경계인 검단 불로역은 김포 감정역으로 조정되면서 인천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단체 관계자는 “검단 주민이 20만 명이 넘는데, 검단 2곳만 스쳐 지나가는 게 무슨 검단 연장이냐”며 “검단 원도심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5717억 원 늘어난 15조 6085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재원은 세외수입 1927억 원과 보통교부세 926억 원 등이다. 재정 건전운용 기조하에 지방채 추가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했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시민 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사업이 무엇인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면서 준비했다”며 “시민이 행복한 도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가 편성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 최종 확정된다. 시민행복·시민체감 정책…3417억 원 편성 시민 교통비 경감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I-패스 사업’에 국비 포함 98억 원을 반영했다.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214억 원, 지하철 안정적 운행과 65세 이상 어르신의 무임승차 지원에 203억 원 등을 추가 반영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서비스 사업에 30억 원을, 인천사랑상품권에는 246억 원을 추가 투입했다. 착한가격업소와 영세상생가맹점 캐시백도 최대 12%까지 지원하고자 23억 원을 늘렸다.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일환인 임
유정복 인천시장이 옹진군에 활기를 불어넣을 개발 현장 살폈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21일 옹진군 덕적도와 자월도를 찾아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주민들과의 대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먼저 유 시장은 덕적면의 어촌뉴딜 300사업과 자월면의 달빛바람 천문공원 조성사업 현장을 살폈다. 유 시장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섬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섬에 거주하는데 불편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안전시공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덕적면 서포리항에는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낙후된 항·포구 필수 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어촌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을 개발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이 한창이다. 현재까지 전체 공정률은 78%로 오는 8월 사업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서포리항 방파제 증고와 연장, 다목적회관 리모델링, 캠핑장 정비, 해송산책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자월면 달빛바람 천문공원은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천문공원(20억)·전망카페(25억)·천문과학관(55억) 등이 조성된다. 지난해 12월 천문카페 준공됐으며, 오는 6월 공원(야영장)이 준공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