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존수(민주, 남동구갑)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SNS 홍보에 나선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자신의 경선 사무실에서 ‘SNS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SNS 홍보단은 이미라 SNS홍보단장을 필두로, 50여 명이 활동한다. 이들은 온라인을 중점으로 고 예비후보의 공약과 정책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 홍보단장은 “온라인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 현대 사회의 흐름에 맞춰 올바른 여론 형성과 후보의 활동 정보, 공약, 정책 등을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SNS홍보단을 시작으로 여성, 문화체육, 청년, 환경, 노인, 가족 등 각 분야에 맞춤 공약을 수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실질적인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분야별 위원회도 설치한다. 고 예비후보는 각 위원회가 정책 제안과 소통 채널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 상정을 거부했다. 시의회는 23일 오전 제292회 1차 본회의에서 ‘인천시의회 의장 불신임의 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으나, 허 의장이 상정하지 않고 산회했다. 허 의장은 신상발언을 통해 “신문 교부 행위는 법령 위반도 아니며 직무 수행을 안 한 것도 아니다”면서 “불신임안 상정은 지방자치법상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상정 자체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신임 안건은 법리적으로도 근거가 없다”며 “다시 한번 의견을 수렴한 뒤 상정해도 늦지 않다”고 상정 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의장 불신임안은 허 의장의 일방적인 거부로 상정되지 못했다. 시의원들은 의원총회를 열고 불신임안 재상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오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시의회는 국민의힘 25석, 민주당 14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재적 의원 40명 중 4분의 1 이상 서명을 받으면 의장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다. 지난 18일 조건을 충족해 의회사무처에 제출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안건을 다룰 예정이었으나, 허 의장의 거부로 상정되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앞서
올해 인천시가 고부가가치 농축산업을 육성하고자 팔을 걷었다. 23일 시에 따르면 농업농촌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시민의 행복 체감 지수를 높이는 농축산업 육성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농가 경제는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병해충·가축전염병과 고령화 심화에 따른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축산업 육성 정책을 통해 농축산 가구는 물론 나아가 시민의 행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올해 ▲복지 농촌 구현 및 시민 삶의 질 향상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사업 추진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 육성 ▲지속 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농어업인 수당 지급과 미래 농업인 육성을 확대해 농어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농어업의 발전을 도모한다. 농어업인 1만 6800여 명에게 연 60만 원의 농어업인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청년 농업인도 선정해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 정착지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공동체 도시텃밭 지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 ▲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 ▲유치원·초·중·고 급식 질 개선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지역
우체국에서 번호표로 실랑이하다 택배 상자를 밀어 직원을 다치게 한 노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이은주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70대 A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상자가 피해자의 허벅지를 충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진단서, 부상 부위 사진, 사건 발생 당시 촬영한 영상 등을 보면 상자 모서리에 피해자가 충격을 입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8일 옷 등이 담긴 9㎏ 상당의 택배 상자를 접수하고자 인천 부평구 한 우체국에 방문했다. 당시 그는 우편 접수를 위해 창구 저울 위에 상자를 올려놨다. 이를 본 직원 B씨가 “대기번호가 지나갔으니, 번호표를 다시 뽑아달라”고 부탁하자, 화가 나 상자를 밀어버렸다. 상자는 떨어지면서 앉아있던 B씨의 오른쪽 허벅지와 부딪쳤다. B씨는 병원에서 전치 10주 진단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특별점검에 팔을 걷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월 8일까지 수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표시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설 명절을 맞아 수산물의 소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추진된다. 조기·명태 등 주요 성수품의 부정 유통을 막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일본 수산물의 안전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실시된다. 합동 점검반은 시 특별사법경찰관, 군·구, 수산물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됐다. 수산물을 취급하는 제조·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굴비(조기)·명태·병어 등 제수용품과 소비량이 많은 일본산 가리비·참돔·우렁쉥이(멍게)의 원산지표시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원산지를 혼동 또는 거짓 표시해 판매하는 행위 ▲고의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가 다른 동일 품종을 섞어 파는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허위 표시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으면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율민 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이
올해 인천시티투어가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탑승객을 맞는다.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인천시티투어 탑승객을 모집하고 연중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시티투어 탑승객은 2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7.4% 늘어난 수치다. 2022년 한국관광공사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비춘 지역소비효과는 약 18억 원에 달한다. 2월에는 봄맞이(입춘) 할인 이벤트, 설날 연휴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패키지(티켓 1장으로 온 가족 탑승), 발렌타인데이 1+1 이벤트, 인천시티투어 입소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3월에는 시티투어 버스 새 단장 이벤트(신규 랩핑 및 신규 노선), 4월은 ‘인천시티투어 타고 봄꽃 명소 구경’ 이벤트,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시는 주요 공휴일과 연휴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지역 대표 축제 및 행사 참가자, 인천에 있는 호텔 등의 숙박객 대상으로 연중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티투어 누리집(citytour.it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협
올해 인천시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더 안전하고 편리해진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시청 장미홀에서 2024년 인천교통공사 주요업무계획과 현안사항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인천교통공사는 경영 목표인 ‘지속 성장 사업 창출과 성과 중심 책임경영’에 맞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공사는 사업장 중대재해 위험요인을 원천 차단하는 등 절대 안전 패러다임 혁신에 중점을 뒀다. ▲안전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 강화 ▲자체 혼잡도 관리시스템 구축 ▲자동소화장치 설치 등을 추진한다. 또 역사 편의시설을 개량해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혼잡시간대 2호선 전동차 중련운행 실시 ▲차세대 도시철도 결제시스템 ‘비접촉식 개찰구’ 확대 설치 ▲1호선 테마역사조성 ▲수유실 정비(10역) ▲화장실 리모델링(5역) 등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 지향적인 대중교통체계도 본격 운영한다. ▲인천 2호선 전 구간 무인열차운행 시행 ▲BRT좌석제 정착을 위한 전기버스 증차(2대) ▲장애인콜택시 특장차 증차(40대) 등이다. 이처럼 공사는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국토교통부가 인천시와 김포시가 갈등을 빚어온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연장 노선 조정안을 공개했다. 인천에는 2개 역만 설치하고, 건설폐기물처리장도 인천시·김포시가 공동 책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사실상 김포시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 구간 중 101·102역과 원당사거리역, 인천·김포 경계인 불로역 등 4개 역 설치를 요구했다. 반면 김포시는 102역과 인천·김포 경계에 1곳 등 2개 역만 지나는 노선안을 제시하면서 갈등이 깊어졌다. 이번 조정안에는 원당사거리역을 빼고, 인천·김포 경계에 있는 정거장은 인천 불로동에서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광위가 발표한 조정안을 두고 인천에선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김교흥(민주, 서구갑)·신동근(민주, 서구을) 국회의원과 서구 지역 시·구의원들은 수용할 수 없단 입장의 성명문을 냈다. 이날 신 의원은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 입장을 편파적으로 반영한 서울 5호선 연장 노선안을 독단적으로 발표했다”며 “서울시 건폐장 수용을 핑계로 대지만 김포시는 건폐장 위치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인천시는 인천에 일방적 피해만 전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아쿠아리움 유치가 안갯속이다. 지난해 아쿠아리움 유치대상을 결정했어야 했는데, 이마저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당초 공약대로라면 2026년 이후에는 아쿠아리움 1곳은 유치해야 한다. 그러나 재정사업과 민자유치 모두 불투명한 만큼 공약 이행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재정사업과 민자유치 투 트랙으로, 아쿠아리움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너도나도 이사오고 싶은 새로운 원도심을 만들고자 아쿠아리움 설치를 공약했었다. 이에 재정사업은 아쿠아리움을 인천항 내항 1·8부두에 조성하는 내용으로, 방향키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서 더 나아가진 못했다. 지난해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를 철회하면서, 다시 사업계획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이후 진전된 게 없어 제자리만 걷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계획 제출 이후에는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밟게 된다. 앞서 시는 이 절차가 순조롭게 이행되면 2025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마저도 ‘순조롭게’라는 조건이 붙었다. 결국 착공 시기는 더 밀릴 수 있는 셈이다. 민자유치도 마찬가지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쪽에 제안만 왔을 뿐,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 산하기관의 2024년 주요 현안 사업 점검에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19일부터 7개 공사·공단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라 18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 연말 2024년 경제·문화 등 주요 분야별 업무보고에 이은 것이다. 유 시장은 19일 인천교통공사를 시작으로, 인천도시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관광공사·인천테크노파크·인천환경공단·인천연구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핵심 현안 사업추진 사항 등 논의하고, 일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올해 시정 목표는 시민의 행복 체감지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다. 시는 이번 신년 업무보고회가 시와 공사·공단 간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뜻깊은 소통의 자리로 기대하고 있다. 유 시장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접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공사․공단에서 시민의 안전 확보와 편의성 향상에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면서 “시와 공사·공단이 한 팀이 돼 세계 10대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