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인천시의 지방세 징수율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지방세 징수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총 5천344억1천800만원이 걷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 4천804억5천400만원에 비해 무려 11.2%인 539억6천400만원나 늘어난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올 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을 당초 1조5천349억7천500만원에서 1조5천606억8천60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또한 지방세 징수율이 높아짐에 따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짜면서 올 전체 예산을 기존 예산액 3조9천334억여원보다 2천573억여원(6.5%) 증가한 4조1천908억여원으로 잡았다. 이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2003년에 0.3% 증가와 2004년에 오히려 1.4%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 해 징수액 증가율은 예상 외로 높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지방세 징수액은 2002년 1조3천799억여원, 2003년 1조3천843억여원, 2004년 1조3천654억여원 등이었다. 이처럼 지방세 징수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동산 과표 현실화와 주행세(유류 보전액) 안분비율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과 부평구 부평동을 연결하는 만월산 터널이 오는 7월 5일 개통식을 가진 뒤 6일부터 본격 차량통행이 가능해진다. 2001년 12월 착공된 민간투자사업 만월산터널축조공사는 총연장 2천871m의 도로시설사업으로 그중 터널은 1.5km의 편도 3차로 쌍굴 터널로 건설됐다. 이번 사업은 남동구와 부평구 지역간 연결도로 조기확충을 통한 구도심지역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했다. 만월산 터널 개통으로 남동구와 부평구 도심지역간 원활한 교통소통은 물론 물류체계 개선에 따른 지역균형발전과 시내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환경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건설업체는 240여곳으로 밝혀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환경법위반(비산, 소음) 등으로 처벌받은 건설업체는 지난해 상반기 163개 업체, 하반기 78개 업체로 하반기가 상반기에 비해 50%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급감의 원인은 건설업체의 환경의식 고취원인도 있지만 지난 하반기 건설경기침체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처벌내용은 개선명령 62건, 경고 65건, 고발 36건으로 이중 고발업체는 벌금형이상의 형이 확정 될 경우 정부공사 입찰에서 향후 1년간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상반기 대기환경보전법 등 환경법위반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는 업체 36개사에 이번 하반기에 추가된 위반업체를 더하면 입찰 시 불이익을 받는 건설업체 수는 총 45개사다. 이들 업체는 향후 1년간 조달청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 입찰에 참가하는 경우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와 적격심사의 신인도 평가에서 1점까지 감점을 받게 된다. 신인도 평가는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시공함에 있어 관계법령을 성실하게 준수하였는지 여부를 평가해 PQ 또는 적격심사 시 가·감점을 주는 제도다. 이 평가제도는 공사수주에 직접적인 영향
인천시는 인천항 모래부두 이전과 내항부두 기능조정 및 인천 남·외항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따른 `인천항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에 대한 시의 의견을 해양수산부에 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해양수산부에 인천항 종합발전계획 용역 착수보고를 통해 인천 남·외항의 항만기본계획을 이미 지난 2001년에 수립된 34개 선석(컨테이너 부두 6선석, 잡화부두 28선석) 유지와 남항의 컨테이너 부두 건설로 중·대형 선박 입·출항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해 모래부두 이전을 위한 적지를 적극 검토해 줄 것도 요구했다. 또 인천대교(제2연륙교) 건설에 따른 통항선박의 안전성 확보 및 유·어선, 잡종선 부두 이전 적지 검토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시 현재 부두시설 및 부지의 활용방안검토 등 남항, 연안항 잡종선 부두 기능 재배치 및 개발에 대해 건의했다. 이밖에 ▲화수부두, 만석부두, 기존 조선소 주변 매립 및 친수공간 조성 ▲남항 유·어선 부두, 모래부두 이전 매립 후 친수공간 및 물류단지 조성 ▲인천 남·외항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3경인고속도로와 남·외항을 연결하는 항만 전용도로 ▲수인선과 남·외항을 잇는 항만 철도 건설 ▲송도신도시 남측과 국제여객터
인천도시철도 2호선 노선이 서구 오류동∼주안역(경인전철 환승역)∼인천시청(인천지하철 환승역)∼인천대공원을 잇는 28.9㎞ 구간으로 최종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인천도시철도 건설본부(이하 도철본부)에 따르면 도철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타당성 용역결과 출발지를 서구 오류동으로 해서 종착지를 인천대공원으로 하는 A안(총 연장 28.9㎞)과, 서구 검단4거리를 출발지로 하고 인천대공원을 종착지로 하는 B안(총 연장 25.6㎞)을 최종적으로 도출했다. 이에 따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오류동∼검단·검암지구∼연희동∼목재단지∼가좌동∼주안∼인천시청∼예술회관∼인천대공원을 잇는 노선이 될 전망이다. 이 노선의 75%는 지하구간으로, 25%는 지상구간으로 각각 건설되며 차량은 무인운전이 가능한 신교통시스템(LRT)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도철본부는 2조원에 이르는 예산의 60%를 국고 지원신청하고 40%는 민자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며 건교부 선정을 받는 대로 본격적인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다음 주 중 ‘도시철도 2호선 타당성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건교부에 예비타당성 검토를 신청할 예정이며 건교부는 오는 9월까지 전국에서 올라온 각 지역 도시철도 용역결과를 검
인천지역의 도로구간별 통행속도와 각종 도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광역교통정보시스템이 구축되고 이와 연계해 계양구 작전역과 서울 화곡역을 잇는 수도권 BRT(간선급행버스·Bus Rapid Transit)가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광역교통정보기반 확충사업을 서울, 부천, 광명시 등과 연계해 구축함으로써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운전자의 편의증진 및 원활한 교통소통에 기여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인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112억8천900만원(국비 74억여 원, 시비 38억여 원)을 투입키로 하고 이미 확보된 국비로 우선 추진한 후 시비는 내년도 본 예산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광역교통정보구축사업으로 ▲CCTV 및 광케이블 기능보강·신설(88개 소) ▲소형무선기지국 신설(86개 소) ▲차량운행정보 전송장치(3천 대) ▲VMS(가변안내전광판 5개 소)설치 ▲정보분석제공시스템 구축(1개 소)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광역교통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노변기지국 등에서 수집된 각종 교통정보를 교통안내전광판과 차량단말기, 휴대전화,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돼 교통혼잡으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理 下化衆生)을 몸으로 실천하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고 있는 사찰이 있어 화제다. 인천시 남구 소재 수미정사(주지 보월 석종연 큰스님)는 매년 사월초파일 부처님오신날 행사의 일환으로 신도들이 십시일반 쌀 200포(20㎏)를 모아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3년째 돕고 있다. 이 행사는 이 절의 주지 석종연 큰스님이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나눔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몇몇 신도들이 뜻을 같이해 시작됐지만 이제는 전 신도들이 참여, 이절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큰 행사가 되었다. 신도들은 매년 초 불우이웃돕기 쌀 모금운동을 벌여 주변의 독거노인을 비롯 지체부자유자, 양로원,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전달, 소외된 이웃들과 하나 되는 공동체 삶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부처님의 행(行)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이절의 보현단(신도들의 모임)은 월 2회씩 독거노인가정 20여 군데를 방문, 쌀과 부식등을 만들어 주며 주변 청소까지 해줘 더불어 사는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천수회라는 이 절의 신행단체는 전국에 산재돼 있는 폐사 직전의 고찰이나 어려운 사찰을 찾아 1박하며 직접 울력(일)을 하고 텃밭과 사찰주변 환경정비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이 "학교측이 일부 학생의 시험 부정행위를 은폐하고 있다"며 집단 반발해 교육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31일 인천의 K고교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된 1학년 중간고사(8개 과목)에서 A군(16)과 B군(16)의 부정행위 사실을 밝혀내고 징계조치했다. 학교측은 이들 학생에 대한 답안지 채점과정에서 실력이 뒤떨어진 A군의 국사시험 점수(91점)가 B군의 점수와 동일하고, 답안지 문항의 정.오답도 똑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이들 학생에 대한 1차 조사에서 "과목당 5만원씩 모두 20만원을 주고 받기로 하고 미리 부정행위를 모의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러나 해당 학생과 학부모 참관 하에 실시한 2, 3차 조사에서 이들은 "답안지를 보고 부정행위를 했지만, 두 과목(국사, 수학)만 베꼈다", "결코 답안지를 보여 주거나 부정행위를 공모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시험감독을 맡았던 교사들도 "시험 도중 부정행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지난 13일 선도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를 시인한 A군에 대해선 국사와 수학 두 과목을 0점 처리하고 교내봉사 5일의 징계처분을 내렸고, B군은
세계 인라인 톱랭커들이 참가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인라인 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오는 6월5일 인천인라인마라톤조직위와 국제롤러연맹이 주최하고 인천시와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제2회 인천인라인 올림피아드 & 인천월드 인라인컵 2005대회가 인천국제공항을 배경으로 영종도 잠진항 남측도로 해안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프랑스, 미국, 일본 등 21개국에서 세계 톱랭커 등 외국선수 100여명과 우리나라 궉채이 선수를 비롯, 국내외 프로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세계 인라인컵 사상 최대규모인 상금 5만달러가 걸려 있으며 남녀부문 42Km 인터내셔널리그와 21Km 내셔널리그 1, 2부, 11Km 주니어리그 및 비경쟁 부문과 슬라럼 경기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경기는 MBC에서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며 대회전날 영종도 하이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해변 불꽃축제와 인기연예인 초청음악회, 인라이너 장기자랑 등 풍성한 문화행사를 포함한 전야제가 펼쳐진다,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 당일 오전 8시부터 12시20분까지 잠진항 선착장부터 남측해안도로 구간이 교통 통제된다"며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의 032-423-2114)
안상수 인천시장이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대표단을 구성, 30일부터 6월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평양 및 남포시를 공식 방문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북은 지난해 인천에서 6·15공동선언 4돌 기념행사를 통해 북측과의 신뢰를 돈독히 하며 지난해 12월부터 개성, 금강산, 중국 심양 등에서 10여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성사됐다. 이번 방북단의 규모는 시공무원 9명, 시의원 8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6명, 지역경제인, 기자단 등 42명으로 구성됐으며 파격적으로 북측이 제공한 고려항공기를 이용해 방문하게 된다. 이번 방북기간 동안 양측은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선수단 및 응원단의 규모 확정, 2014년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남포시와의 문화, 예술, 체육 교류사업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후보도시로 국내에서 확정됨에 따라 대회의 성공을 위해 지난 실무협의에서 북한과의 공동개최를 제안, 긍정적인 여건을 마련했으며 이번 방문기간중 공동 개최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와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남포시와 문화, 예술, 체육 등 다방면적인 교류사업을 통해 향후 경제교류사업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