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이 광역단체장으로서는 최초로 대표단을 구성, 30일부터 6월2일까지 3박4일간의 일정으로 평양 및 남포시를 공식 방문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북은 지난해 인천에서 6·15공동선언 4돌 기념행사를 통해 북측과의 신뢰를 돈독히 하며 지난해 12월부터 개성, 금강산, 중국 심양 등에서 10여차례의 실무접촉을 통해 성사됐다. 이번 방북단의 규모는 시공무원 9명, 시의원 8명,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6명, 지역경제인, 기자단 등 42명으로 구성됐으며 파격적으로 북측이 제공한 고려항공기를 이용해 방문하게 된다. 이번 방북기간 동안 양측은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선수단 및 응원단의 규모 확정, 2014년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남포시와의 문화, 예술, 체육 교류사업 등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후보도시로 국내에서 확정됨에 따라 대회의 성공을 위해 지난 실무협의에서 북한과의 공동개최를 제안, 긍정적인 여건을 마련했으며 이번 방문기간중 공동 개최에 대한 북측의 의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시와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남포시와 문화, 예술, 체육 등 다방면적인 교류사업을 통해 향후 경제교류사업으로 확대,
인천시의회는 지난 25일 여름철 에너지절약에 앞장서기 위해 박승숙 의장을 비롯한 29명 시의원 전원과 의회 전직원이 서명한 실천약속 서명부를 공타광 에너지관리공단 인천지사장에게 전달했다. 26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서명부 전달식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풍기로 시원한 여름나기 백만인 서명운동’에 의회 차원에서 적극 동참함으로써 여름철 에너지 절약운동이 범국민적 운동으로 승화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본 켐페인의 실천 약속 내용은 여름철 냉방온도를 26~28°C 로 유지하고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해 여름철 과도한 냉방을 자제하고 적정온도 26~28°C를 유지하기 위해 실내온도 3°C만 높이면 250만 kw 발전소 건설을 대신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내용이다. 인천시의회는 앞으로 에너지관리공단의 '백만인 에너지절약 실천켐페인'에 온시민과 함께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감량화 추진으로 수도권매립지(1천958만2천㎡)의 수명이 늘어나 앞으로 23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는 환경부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매립지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도입된 음식물류폐기물 직매립 금지와 감량화 추진으로 매립장 반입량이 대폭 감소돼 매립지 수명이 매년 2개월 이상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4월말까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폐기물량은 생활폐기물 438t, 건설폐기물 707t, 기타 297t으로 총1천364t이 반입 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총반입량 2천16t(생활 671t, 건폐 1,048t, 기타 297t)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직매립금지에 따른 요인도 있지만 공사의 매립기술 개발 및 자치단체의 분리수거, 쓰레기 감량화 추진에 따른 것으로 폐기물 반입량이 크게 줄어 그만큼 매립지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의 감량화 정책과 아울러 재활용량을 촉진하고 제2차 국가폐기물관리종합계획에 따라 매립율을 2011년도에는 17%까지 감소시켜
인천시가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대형공사 분리발주 등 지역건설 활성화 대책마련에 본격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26일 소상황실에서 지역건설 활성화 추진 소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강석봉(시의원) 위원장 주재로 위원 6명이 참석, 지역건설활성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본회의를 6월중 개최하기로 하고 실질적인 지역건설업체 수주율제고를 위한 통계자료를 확보키로 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반영시점인 7, 8월쯤 발주 부서 연찬을 통한 분리발주 유도와 지역건설업체의 자생력 향상을 통한 이미지개선 등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밖에 그동안의 소위원회 활동사항 보고하고 지역건설업체 수주율 제고를 위한 대형공사 분리발주,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확대 방안,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하반기 계획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시는 자료준비를 철저히 해 심도 있는 본회의가 되도록 할 계획이며 소위원회도 활동을 적극 전개해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건설 활성화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관련조례를 제정, 그해 12월 지역건설 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소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25일 서구를 방문, 구정 주요 업무를 보고 받고 주민 300여명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및 가정5거리 재개발사업 등 서구를 입체적 복합기능도시로 개발하는데 적극 지원하고 국제금융, 종합관광레저도시로 개발될 청라경제자유구역이 조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북항 신항만 및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 등 동북아 물류 거점 도시로 개발과 검단신도시개발사업 및 서구를 관통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조속히 시행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구는 외국어 교육특구로 지정돼 국제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기반이 조성됐으며 시에서도 외국어 교육특구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재정해 시차원에서 외국어 교육특구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구는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교육특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차적 사업비의 50%(60억원)지원, 노인문화센터(중대형 경로당) 건립비 중 시설비 부족분 6억원에 대한 시비지원, 서구 국민체육센터 건립비 중 30억원을 추경시 확보 지원,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검단3거리 도로 조기확장, 검단노인복지회관 건립사업을 2007년 완공할
인천음악이 세계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정명훈씨가 중심이 돼 오는 2008년까지 인천 공연예술진흥계획과 함께 2008년 이후 인천시향의 상임지휘자 등 책임있는 자리로의 영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24일 인천 기초예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시립예술단의 집중 육성을 통한 세계화를 위해 세계적 지휘자인 정명훈씨를 중심으로 `인천 공연예술 진흥계획'(Incheon & Arts Project)을 오는 2008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오는 2008년 이후 서울시향과 계약이 끝나면 인천시향의 상임 지휘자 또는 음악고문 등의 형태로 책임있는 자리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밝힌 공연예술 진흥계획에 따르면 시립예술단의 역량 향상과 클래식의 저변확대를 통해 인천을 세계의 문화도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으로 정씨가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인천 법인화를 올 연말까지 추진해 인천에서 활동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립합창단의 고유브랜드화 및 세계화를 위해 세계적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세계합창제 참가, 해외 순회공연을 추진하는 한편, 음반제작을 통해 예술마케팅도 함께 시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
"체육행사가 민원처리보다 중요하다니..." 인천지방법원이 업무시간을 통해 직원들 체육행사를 가지면서 민원 업무를 자제해달라는 공고를 낸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18일 법원 게시판에 '국민체육진흥법 제7조 등에 의거, 인천지방법원의 춘계 체육행사 일정을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실시할 예정'이라는 공고를 냈다. 이어 '행사시 일부 업무과에서는 필요한 최소 인원으로 업무를 처리할 예정이니 법원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이를 참고하시고 불가피한 업무가 아니면 다른 날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공무원들이 업무 시간을 이용해 체육 행사를 치르면서 민원 업무를 자제해달라고 공고를 낸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아무리 토요일에 업무가 많지 않다고 해도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법원마저 직원들 편의에 따라 사무를 운영한다면 국민은 누구를 믿겠는가"라고 말했다. 한 민원인도 "법원 체육행사도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것일 텐데 오히려 체육 행사 때문에 민원 업무를 자제해 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근무 시간에 부득이하게 체육
인천시가 내집 앞 주차장 갖기 운동에 이어 시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업무용 시설 등 일반 건축물과 학교의 부설주차장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경우 시설 개선에 드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주기로 하는 등 주차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자신의 집 담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만들 경우 시가 한 면당 6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주차난 해소를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유 공간이 충분한 주택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주민의 참여도 많지 않아 주차장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건축물 부설주차장 개방과 업무용 시설이나 학교 등의 부설주차장을 일반인에게 개방할 경우 시설 개선자금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업무용 빌딩이나 상가 등 일반건축물이 부설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지원되는 보조금은 최고 200만원이며 방범시설까지 추가로 설치하면 최고 400만원까지 지원키로 하고 대상자를 찾고 있다. 특히 학교와 종교시설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공공시설의 경우엔 최고 1천만 원까지 시설 개선비를 지원 할 예정이며 지원을 받은 건축물 소유자는 일반건축물일 경우 1년, 학교 등 공공시설물의 경우 2년동안 의무적으로 주차장을 개방 해야
교통법규 위반 벌점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운전자들이 뒤늦게 법원에 의해 구제받는 경우가 잇따르면서 경찰 차원의 구제책들이 보완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18일 정모(47.버스기사)씨는 "경찰의 면허취소가 부당하다"며 인천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 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승소판결을 받았다. 정씨는 2003년 교통 사고를 내 벌점 25점을 받은 데 이어 이듬해 혈중알코올 농도 0.056%상태서 음주운전을 했다가 다시 벌점 100점을 받아 면허를 취소당했다. 법원은 "정씨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음주운전의 최소기준인 0.05%를 근소하게 초과했고, 음주운전 전력이 없으며, 버스운전은 정씨의 생계수단이 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면허취소는 위법하다"고 밝혔다. 2003년 벌점 125점을 받아 면허를 취소당한 박모(62)씨도 2003년 무단횡단하던 행인을 치고, 다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점 125점을 받아 면허를 취소당했다. 법원은 최근 박씨에 대해서도 "무단 횡단한 피해자에게도 잘못이 있고, 운전 20년 동안 큰 사고가 없었던 점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면허취소는 부당하다"며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운전면허 취소의 적
인천시가 지난해 각종 도로건설사업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산출근거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예산을 편성해 불용액을 과다하게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 도로과에서 종합건설본부에 의뢰한 도로건설사업 중 7개 사업비 794억여원 가운데 60억6천400만원이 불용처리 됐다. 17일 시의회 결산검사위원회에 따르면 불용액 발생사업은 ▲4부두관세자유지역 도로개설 및 통제시설 4억7천700만원 ▲해양고교∼태평아파트간 도로 24억7천100만원 ▲송도해안도로 호안조성공사 4억3천300만원 ▲송림4동∼박문로터리간 도로 3억7천600만원 ▲제일시장∼수봉공원간 도로 3억1천600만원 ▲원당지구∼수송도로간 도로 12억2천200만원 ▲효성동 외곽순환도로 7억6천900만원 등이다. 이중 공사를 준공하고도 예산이 남은 30억500만원을 제외한 30억5천900만원은 보상완료에 따른 토지매입비 집행잔액으로, 예산을 세울 당시 충분한 근거에 따라 산출만 했어도 같은 해에 어지간한 도로를 개설하는데 투입할 수 있었던 금액이다. 특히 해양고교∼태평아파트간 도로개설공사의 경우 보상완료에 따른 토지매입비 불용액이 무려 20억4천400만원이나 돼 사업주관 부서의 예산 산출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