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원, 고양 등 수도권 지역에서 여성이 운영하는 주점만을 상대로 한 강도강간 사건이 잇따라 발생, 주점 여주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지역에서 30대 남자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강도 및 성폭행 사건이 9차례 발생했다. 경찰은 또 같은 기간동안 수원, 고양, 일산, 김포, 구리 등지에서 발생한 강도 및 성폭행 사건 22건 역시 범행수법이 동일하고 족적이 같은 것으로 미뤄 동일범의 범행으로 보고 있다. 수치심 때문에 신고를 미루고 있는 피해자들까지 감안한다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범행 당시 주로 빨간 모자를 쓰고 있어서 경찰들 사이에 '빨간 모자'로 통하는 이 30대 남자는 심야시간대 주로 규모가 작은 술집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뒤 다른 손님들이 나가 여주인 혼자 있을 때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빨간 모자'는 흉기로 여주인을 위협해 스물을 셀 동안 옷을 벗도록 강요한 뒤 벗긴 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성폭행하는가 하면 범행 후 손길이 닿은 부분은 수건 등으로 닦아내 지문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듯 심각한데도 사건이 발생한 지역 경찰서
인천시의회가 용현천 복개 청원안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리자 환경단체가 이에 반발하며 친환경하천 복원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8일 "지난 17일 인천시의회가 표결을 거쳐 일부 주민이 요청한 용현천 복개 청원을 승인한 것은 오염원의 근본적 해결을 도외시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복개가 아닌 친환경하천으로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염원을 그대로 놔둔 상태로 복개를 하는 것은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용현천에 유입되는 더러운 폐수와 오수를 차단하고 수질개선과 생태계복원을 통해 생태하천을 만드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이어 "서울시만 보더라도 복개되어 있던 청계천을 다시 뜯어내어 친환경하천으로 복원중이며 조례를 통해 하천복개를 금지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도 하천복개방식이 사라지고 하천을 살리는 근본적인 해결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회의 복개승인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아직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행정적으로 큰 의미는 없지만 가능한 모든 시민단체와 함께 용현천복개 저지 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인천항운노조에서 일부 전현직 노조 간부들이 구직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조합원으로 채용하거나 승진시켜준 사실이 드러났다. 평택항운노조에서도 비리 혐의가 포착돼 노조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지검 공안부는 17일 조합원 5명의 채용.승진 명목으로 5천900만원을 받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전 조직부장 전모(56)씨를 비롯, 현 조직부장 최모(52), 연락소장 최모(51), 조합원 김모(38)씨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8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달아난 전 노조 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수사결과 이들은 받은 금품을 노조간부에게 상납하거나 개인용도로 사용했으며 일부는 도박이나 유흥비 등으로 돈을 탕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전 조직부장 전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조합원 5명으로부터 채용 및 승진 명목으로 5천900만원을, 현 조직부장 최씨는 조합원 5명으로 부터 채용 명목으로 4천300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다. 또 연락소장 최씨와 조합원 김씨는 취업희망자들로부터 각각 2천만원, 7천3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불구속기소된 반장 이모(44)씨 등 8명은 조
중고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생활정보지나 자동차 영업사원 등을 가장한 무등록 매매업자들이 활개를 치며 구입차량의 고장발생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부풀리기, 주행거리 조작, 사고사실 숨기기 등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단속이 요구된다. 17일 인천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소비생활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중고차 가격이 올 3월들어 오름세로 반전되고 있다. 또 자동차면허 신규 발급자를 중심으로 중고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당사자 거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 2003년 인천에서 거래된 중고차는 모두 177만3천140대였으며 이 중 정식 등록된 업체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51.2%(90만8천727대), 개인간에 이뤄지는 당사자거래는 48.8%( 86만4천403대)였다. 지난해에는164만6천877대의 거래물량 중 사업자거래는 83만3천199대(50.6%), 당사자 거래는 81만3천678대(49.4%)로 집계됐다. 이처럼 계속되는 경제불황 속에서도 여전히 중고차의 당사자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중 무등록 매매업자가 낀 '위장 당사자 거래’는 최소 50% 이상은 넘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1일부터 2005 중학생 체험중심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과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부는 인천 내 중학교 2학년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월18일까지 총 12기 1천200명이 참여해 4박5일간 원어민 교사 및 연수원 교육요원으로부터 영어교육을 받게 된다. 대상 학생 선발은 각 지역교육청별로 중학생 정원과 남녀비율을 고려해 영어 교과 성적 상위 10%이내의 학생 중 희망자를 선발하며 기존 영어체험 프로그램 참가자 및 1년 이상 영어권 국가 연수자는 배제된다. 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진행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가정에서 해소할 수 있도록 외국어수련부 홈페이지(www.itti.or.kr)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오는 6월 국제포경위원회 제57차 연례총회가 울산에서 개최됨에 따라 그린피스의 대표적인 캠페인 선박인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초청, 고래 보호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연합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입항에 맞춰 인천 국제여객터미널 제 1부두에서 환경관련 단체 및 언론인등을 초청, 환영식 및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고래보호 활동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 희생된 고래 영혼을 위한 바라춤, 고래에게 보내는 메시지 작성, 고래 및 해양환경 사진전, 대형 모형 고래 전시, 레인보우 워리어호와 함께한 그린피스 운동의 역사 소개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한편 이번에 내한하는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오는 18일부터 약 30여일간 고래 공동조사, 그린피스 배 공개, 고래 서식 조사에 대한 결과 보고 및 해양생태 보전에 관한 선상 토론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한국시민들에게 고래와 해양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40개교에 대해 학교당 평균 5천만원씩 총 20억원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예산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5개년 사업'에 따른 것으로 지난 2년간 94개교에 49억원이 지원됐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자료실 구축 사업과 병행해 오는 2007년까지 모든 학교에 우수한 장서를 비치한 현대화된 도서관을 구축하고 학생과 교사들을 위한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학교의 심사기준은 2004년 학교도서관 운영실적 및 2005년 학교도서관 시설구축 계획과 활용계획의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 학교도서관 미설치교와 대도시 저소득지역 및 농어촌 소재 학교에서 신청할 경우 우선 고려되고 가능한 지역간 편차가 없도록 균등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디지털 자료실과 우수한 장서를 비치한 현대화된 도서관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인천대학교가 시립대로 전환된 이후 인천지역고교 출신의 신입생 입학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립인천대에 따르면 올해 입학한 인천지역 고교출신 신입생은 전체 입학생(1천772명)의 58.95%인 1천56명을 차지, 올해 신입생 10명중 6명 정도가 인천에서 고교를 졸업했다. 지난 1994년 시립대로 바뀐 인천대의 인천지역 고교 출신 학생 비율은 1993년 30.6%에서 10년 사이에 28.3%포인트나 증가했다. 인천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의 진학률 증가는 시립화 이후 대학장기발전 계획을 수립, 추진에 따른 이미지 개선과 인천의 고교 출신 신입생에 대한 입학금 전액 면제 등 우수 학생 유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08년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로의 캠퍼스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대는 향후 인천지역 학생들의 선호현상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초·중·고 40개교에 대해 학교당 평균 5천만원씩 총 20억원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예산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학교도서관 활성화 5개년 사업'에 따른 것으로 지난 2년간 94교에 49억원이 지원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자료실 구축 사업과 병행해 오는 2007년까지 모든 학교에 우수한 장서를 비치한 현대화된 도서관을 구축하고 학생과 교사들을 위한 교수-학습 활동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학교도서관 활성화 지원학교의 심사기준은 2004년 학교도서관 운영실적 및 2005년 학교도서관 시설구축 계획과 활용계획의 타당성 및 실현가능성을 중심으로 학교도서관 미설치교와 대도시 저소득지역 및 농어촌 소재 학교에서 신청할 경우 우선 고려되고 가능한 지역간 편차가 없도록 균등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으로 디지털 자료실과 우수한 장서를 비치한 현대화된 도서관의 면모를 갖추게 되면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육문화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10일 인천의 한 토지구획정리사업 현장에서 폐기물 처리비용을 허위로 신청한뒤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폐기물 운반업체 대표 박모(55)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업무 편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현장 책임감리 송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36)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등은 지난 2002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A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 기반시설 조성공사'와 관련, 공사현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폐기물인계서를 허위로 조작, 발주처 인천시로부터 33억6천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현장 감리나 발주처 담당 공무원들의 묵인 없이는 거액의 폐기물처리비용이 부당하게 지급될 수 없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