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가 의장단 재선출로 정상화의 길로 가닥을 잡아가던 중 의장·부의장 불신임안 통과에 따른 새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논쟁이 법정소송으로 번져 또다시 파행의 길로 접어들었다. 23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구지부(이하 인천연대)에 따르면 서구의회는 지난해 7월 의장단 날치기 선출이 이뤄진 이후 120여일간 파행 운영해오다 결국 법원의 의장단 권한정지로 그해 11월 새로운 의장단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상기 의원은 새로운 의장단을 인정하지 않고 그해 12월 근거 없는 의장·부의장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후 자신이 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또 다른 의회파행의 불씨를 만들었다. 인천연대는 불신임안 통과 직후 성명을 통해 "불신임안이 법적 근거를 전혀 갖추지 않고 있고 이면합의를 바탕으로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것은 날치기 의장선출의 주역인 이상기 의원의 후안무치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에 인천연대는 "지난 의회정상화 투쟁을 통해 제도 개선과 인적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의회의 합리적 운영에 대해 어떠한 기대도 할 수 없어 앞으로 ‘이상기 의원 퇴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역의 모든 민주 역량을 모아내고 이를 통해 서구의회 규탄 및 이상기 의원 퇴출
인천 서구의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노환 및 각종질환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관내 '재가 결식노인' 30여명의 가정을 방문, 직접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재가 결식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에는 지난 2월초 1차 자원봉사활동 참가 신청을 받아 서구 자원봉사센터에 자원봉사자로 등록한 구청장을 비롯한 8명의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했다. 구는 증가하는 결식노인에 비해 자원봉사 활동이 늘고는 있으나 아직도 많은 손길을 필요로 하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공직사회가 먼저 자원봉사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사회적 동참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 격주로 돌아가며 거동이 불편한 재가 결식노인에 대한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추후 구 산하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자원봉사자를 신청 받아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18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한 박광현 청장은 22일부터 오는 3월 9일까지 관내 8개 일선경찰서와 부속기관 등에 대한 치안상황 점검에 나섰다. 박 청장은 연수경찰서를 시작으로 1일 1개 경찰서 방문해 치안사항 점검과 지휘방침을 전달한다. 이날 연수서를 방문한 박 청장은 "인권을 존중하는 치안행정 구현, 범죄와 사고로부터 주민보호, 원칙에 입각한 선진사회질서 정착, 개혁을 선도해 주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인천경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청장은 또 무전을 통해 근무중인 연수서 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중요범인을 검거한 연수지구대 정계석 순경 등 2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구내식당에서 기능별 대표직원과 함께 오찬을 하면서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연수서 방문에 이어 광역수사대를 방문한 박 청장은 "경찰 본연의 임무는 범죄의 예방과 검거"라고 강조하고 "인천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 유지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서구 지역의 한 의료기관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수술 후원사업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사회 중심의료기관인 성민병원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기형인 다지증과 합지증으로 수술을 하면 교정이 가능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엄두도 낼 수 없었던 최진우(5·강원 양구)군의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최군의 수술은 이웃으로부터 인천의 성민병원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수술후원사업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후원을 신청해 이루어졌다. 최군은 돌이 되기 전인 지난 2001년 1월부터 손가락과 발가락 분리수술과 한 개씩 더 있는 수족지를 떼어내는 등 일곱 차례에 걸쳐 교정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16일 마지막 기형교정수술로 손과 발이 제 기능을 찾았다. 성민병원은 지난 1993년에 11개 진료과목, 106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개설, 그동안 지역사회의 중심의료기관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1999년부터 영세장애인 무료수술 후원사업을 펼쳐 현재까지 8명의 영세 장애인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또한 사지접합센터 및 척추전문센터를 특화해 인근 대학병원을 비롯 중소병원에서도 환자를 의뢰 받고 있으며 지역주민들도 서울로 가야만 했던 어려움이 해소됐다며 매우 반기고 있다. 성민병원
인천시교육청은 18일 다음달 1일자로 초·중등 교원 1천68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내용을 보면 초등교원의 경우 초등교사 신규임용후보자 지역교육청 배정 40명, 교육청간 전보 118명, 타시도 전출입 63명이다. 중등교원의 경우 신규임용 179명, 고교간 전보 549명, 중학교교사 교육청간 전보 166명, 타시도 전출입 65명 등이다. 또 특수학교교사 전보 34명, 특수학교교사 신규임용 17명, 유치원교사 전보 2명, 유치원교사 신규임용 57명 등이다.
장애인에 대한 복지의 첫걸음은 장애인의 이동, 건물과 교통시설의 이용, 정보의 접근을 보장해주는 접근권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위원장 고진섭)는 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박승숙 시의장, 신영은 부의장, 시의원, 장애인 단체,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등의 복지관련 조례제정의 필요성 및 향후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장애인들이 타인의 도움없이도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과 설비이용, 정보접근 등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박승숙 의장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문제를 그저 남의 일로만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현실에서 이 토론회가 장애인이 아무런 제약없이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에 나선 임수철 인천장애우권익연구소 정책연구실장은 “장애우 복지를 담보하는 첫 걸음은 인간으로서 당연하게 누릴 권리중의 하나인 접근권 확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제정될 조례는 ‘인천광역시 건축물의 허가 등에 있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시설설치사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받아 수뢰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1년6월이 구형된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합의6부(재판장 김종근 부장판사)는 17일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의 선고공판을 열고 "안 시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쟁점은 이씨로부터 안 시장이 굴비상자를 건네받을 당시 현금이 들어있는 것을 알았는지 여부"라며 "안 시장의 입장에서 볼때 뇌물공여자인 건설업체 대표 이씨가 전달하려는 물건에 대해 '돈이면 받지 않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밝혀 의례적인 선물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하는 가장 직접적인 증거는 뇌물공여자인 이씨의 진술이지만, 안 시장이 법정에서 부인하고 있어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며 "굴비상자에 현금이 들어있는 것을 알고 클린센터에 신고한 점은 돈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또 "검찰의 수사기록을 살펴봐도 안 시장의 뇌물 인지시점을 알 수 없고 직접적인 증거도 없이 이씨의 진술과 범죄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박대문)는 매년 '매립기술연구센터 연구보'를 발간하기로 하고 지난 2003년 3월 매립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수행한 주요 연구사업 및 주요활동 등을 정리·수록한 '매립기술연구센터 2004 연구보'창간호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창간호는 일반현황, 주요활동, 연구과제 및 부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반현황은 매립기술연구센터의 설립 목적 및 비전, 인원현황 및 예산 등을 수록했다. 주요활동은 기술전시회 참석, 국제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APLAS 심포지움 논문발표, 워크숍및 심포지움 개최 등 그동안 센터가 추진한 활동을 간략하게 소개했다. 또한 연구과제로는 매립 및 침출수 처리기술 개발, 폐기물 및 매립가스 자원화 기술개발 등 센터가 자체연구, 산·학·연 협동연구, 외부용역연구로 추진한 관련분야 연구과제 14편을 수록하고 부록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연구과제 20편을 요약·정리했다. 공사 천승규 센터장은 "각종 연구사업 및 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성과물의 공유를 위해 매년 연구보를 발간할 계획이다"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폐기물처리기술의 메카로 변모해가는 모습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인천시 서구는 관내 자전거동호회원을 '도로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이들과 도로의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에 나선다. 16일 구에 따르면 구는 그동안 운전원, 도로보수원, 준설원을 포함 총 10명의 도로관리인원으로 도로 및 하수분야에 대한 보수 및 순찰활동을 실시, 일일 10건 이상의 민원사항에 대한 보수 작업을 병행해 왔다. 그러나 이들 만으로는 도로파손 및 통행불편 등 각종 구민 불편사항에 대한 조기 파악 해결에 어려움이 있어 대부분이 전화민원 및 인터넷 민원 접수에 의해 불편사항을 파악·처리하는 등 관리를 해 왔다. 이에 구는 도로에 대한 구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파악, 해결한다는 방침아래 '자전거사랑 전국연합 인천본부서구지부'회원(서구 자전거 동호회)을 활용, 도로이용 불편사항 및 위험요소를 발견 즉시 구에 통보해 해결토록 하는 '도로 명예감시원제도'를 운영한다. 구는 오는 18일 구청 3층 소회의실에서 자전거동호회원 26명을 명예감시원으로 신규 위촉하고 도로명예감시원 위촉장 및 명예감시원증 전달식을 갖는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광현)은 15일부터 고소·고발사건 등 각종 경찰민원에 대한 접수에서 결과까지를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알려준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각종 민원접수, 처리기한 등 민원처리 진행사항에 대한 민원인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우선 고소·고발·진정·행정정보공개청구·경비업 허가·총포 화약 인허가·운전면허증 분실 재교부·적성검사·원동기면허 시험관련 등을 서비스 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고소·고발 등 각종 경찰민원 접수는 8만9천490여건으로 그동안 민원 신청후 처리에서 결과에 이르기까지 민원인의 불필요한 문의전화·반복방문 하는 등 불편이 초래됐다"며 "앞으로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불편이 해소되어 대국민 편의 제공은 물론 경찰신뢰 증대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