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이 최근 인천지역의 외사관련 범죄 발생비율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외사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외사연구회'를 발족했다. 18일 인천지검은 "최근 급증하는 외사관련 범죄에 대응해 외사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사연구회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은 앞으로 매월 한차례씩 정기모임을 갖고 관세ㆍ외환업무, 마약업무, 한미행정협정(SOFA)관련 업무, EEZ침범사범 업무 등 일련의 외사관련 주제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심층적 토론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기모임에 외사업무 전문가들을 초빙해 강연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의 학계와 공항ㆍ항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외사업무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 소년소년합창단이 제5회 한국어린이컨벤션 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7일 구에 따르면 서구 소년소년합창단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1개 어린이 합창단이 참가한 가운데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5회 한국어린이컨벤션 대회에 인천시 대표로 참가해 천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날 대회에서 서구 소년소년합창단은 어린이 뮤지컬(무지개, 아름답고 신비한 나라, 오즈의 마법사, 내 맘속에)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서구 소년소년합창단은 인천시 최초의 구립 합창단으로 지난 2003년 3월 60여명의 단원을 선발해 그해 5월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그동안 서구 작은음악회 특별출연, 여름음악캠프 참가, 서곶문화예술제, 전국소년소녀합창제, 월미축제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에 출연해 구립 합창단으로서 구의 위상과 명예를 빛냈다.
지난해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의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인천을 비롯 부천, 안산 등 경기 서·남부권 관할 지역에서 모두 3천157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을 적발, 강제추방 등 조치했다. 이같은 적발 수치는 2003년 326명이던 것에 비해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 이들을 불법고용한 고용주 344명도 함께 적발돼 15억4천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단속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천4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동포 955명, 방글라데시 301명, 태국 247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도 무려 35명이나 돼 불법체류 외국인들의 위생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지난해 단속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그해 8월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허가제 실시 이후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노조 인천서구지부(지부장 이준기)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인하대학교 동양어문학부에 수시 합격한 소녀가장 돕기에 나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하모(계산여고 3년·서구 공촌동)양은 지난 2003년 6월 부모가 가출하고 지난해 6월 생계보조를 해주던 언니마저 가출하자 동사무소에서 지급하는 월 21만원 기초생활 수급자 생계보조금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실질적인 소녀가장인 하양은 지인이 무료 임차해 준 단칸방에서 고교 2년 재학중인 동생과 함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 지난해 8월 인하대학교 동양어문학부에 수시 합격했다. 그러나 합격의 기쁨도 하양에게는 너무나 버거운 일이었다. 어떻게든 학업을 계속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 생활비를 아껴가며 얼마간의 돈을 모았으나 입학금에는 턱없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런 하양의 딱한 처지를 알고 있는 몇몇 단체가 입학금 일부를 지원해주었으나 입학금, 교재비 등으로는 아직도 많이 모자라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서구지부 조합원들이 하양 돕기에 적극 나섰다. 서구지부 이준기 지부장을 비롯 조합원들은 모금활동에 나서 현재까지 100여만원을 모금한 상태이며 불우한 환경
"지난해 일궈낸 눈부신 시정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중인 사업을 더욱 내실화함으로써 쾌적하고 신명나는 복지도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이학재 서구청장은 지난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전국의 234개 지방자치단체 중 경영자원과 경영활동, 경영성과를 종합 평가한 결과 경쟁력 전국 8위를 차지하고 경영자원부문에서는 전국 3위를 기록해 새롭게 도약하는 자치구로 평가됐다며 올해 환경보전과 도시개발을 조화롭게 추진해 살고싶은 도시로 반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햇다. 이학재 서구청장으로부터 올해 주요 역점시책을 들어본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몇 해째 이어지는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내수 경기가 부진해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나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선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재래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구에서 실시하는 공사를 가급적 조기에 착공해 고용촉진과 실업대책으로 공공근로를 확대하고 청년과 노인의 일자리를 마련해 나가는 한편 기존에 실시하고 있는 시장개척단과 박람회 참여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상품홍 보책자 발간과 구 홈페이지를 활용한 상품 홍보로 기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지역개발사업 추진 현황은 ▲구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밭에 무단투기한 40대 음식물 처리업자가 구속됐다. 인천지검 형사 4부(이건주 부장검사)는 13일 폐기물처리법 위반 혐의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업자 최모(41)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해 10월 자신의 공장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공간이 부족해지자 덤프트럭을 이용해 인천시 중구의 개인 소유 밭에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는 등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1천500여t의 음식물류 쓰레기를 무단투기한 혐의다.
인천지검 특수부 박정식 검사는 13일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불구속 기소된 안상수 인천시장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이날 인천지법 형사합의 6부(김종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상대가 '성의있는 물건'을 전달하려는 의사를 밝혔을 때 안 시장은 돈 또는 상당한 가치의 물건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며 "직무와 관련해 뇌물을 수수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시장의 변호인측은 "뒤늦게 현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클린센터에 신고한 것에 어떠한 영득의사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안시장에게 현금 2억원이 든 굴비상자를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건설업체 대표 이모(54)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2월17일 오전 10시30분.
인천 남부교육청(교육장 홍상진)이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한 전국 지방행정기관 청소년 보호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2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과 29개 지역 교육청 등 총 45개 기관을 대상으로 2002년 10월 1일부터 2004년 6월 30일까지 추진한 업무 실적을 바탕으로 2차에 걸친 종합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남부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관내 중학교가 각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토록 유도하고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학생 가출·집단따돌림·학교폭력 등의 예방 및 지도', '청소년 약물 오남용 및 흡연예방교육활동', '성교육 예방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자료전시회 및 관련행사 추진', '학생상담 고충처리', '장애 및 결손가정 학생에 대한 사회 적응력 프로그램과 성 문제 및 기타 상담' 등의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안정된 학교 분위기 속에서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지난해 인천 서구·강화지역 화재 발생률은 다소 감소한 반면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서구·강화지역 화재·구조·구급 현장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377건 발생, 전년도에 비해 9건(2.4%)감소했으며 구조출동은 총 1천599건으로 전년대비 1천680건보다 81건(4.8%)이 감소한 반면 구급출동은 총 1만1천718건으로 전년대비 396(3.5%)건이 증가했다. 또한 화재발생에 비해 재산피해는 12억4천600만원으로 전년도 11억4천700만원에 비해 8.6%가 증가된 것으로 집계돼 대형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화재발생 원인은 전기128건(34.7%) 방화36건(9.7%) 불티 26건(7.0%)순으로 최근 들어 경제적 어려움과 실업 등 사회적 악영향으로 방화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상별로는 공장 106건(28.8%) 주택 68건(18.4%) 차량 60건(16.3%)순으로 석남동 목재단지, 검단지역 영세사업장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주택화재는 검단지역 노후주택 철거 및 소방서의 적극적 홍보활동으로 점차 감소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직도 단순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수사기관의 수사 및 처벌권을 이용하려는 허위고소 또는 무고가 최근 2년간 인천지역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검은 11일 "2003년과 2004년 무고사범이 각각 185명과 183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2001년 124명, 2002년 151명 등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2004년도 무고사범의 경우 채권회수 목적 무고가 37명, 채무면탈 목적 무고 51명, 강간ㆍ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무고가 8명, 음해 목적의 허위고소가 87명 등으로 집계됐다. 무고 유형으로는 채권자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해 준뒤 '채권자가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해 근저당권을 설정했다'며 상대를 고소하는 경우가 있었다. 또 내연남과의 불륜관계가 들통나 남편에게 폭행을 당한 뒤 검찰에서는 "(내연남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내연남을 고소하는 사례도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경제사정이 어려워지자 수사기관의 수사 및 처벌권을 이용하려는 허위고소 또는 무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