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교육청은 1일 대회의실에서 2004학년도 학교평가 우수학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을 가졌다.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매년 단위학교의 교육적 책무성 제고 및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교원의 자발적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는 우수학교 평가는 올해 초등 14개교(전체46교)와 중등 10개교(전체 29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평가에서 연학초와 신선초, 관교여중이 최우수교로, 송월초 등 6개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돼 표창장과 보상금을 수여 받았다. 최우수교로 선정된 연학초는 수준별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 및 특별활동 운영을 활성화해 선정됐으며 신선초는 교수·학습 지도 방법이 우수하고 인성중심의 학생 생활지도가 잘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또 관교여중은 교내자율장학 활성화로 교실수업개선을 이루어 우수한 교수·학습을 전개해 최우수교로 선정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일 정신지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6.이란)씨 등 외국인 불법체류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달 26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서구 자신들의 집 앞에서 병원치료를 받고 집으로 가던 이모(21.여.정신지체2급)씨를 "라면을 끌여주겠다"며 자신들 집으로 유인해 함께 성폭행한 혐의다.
사건을 잘 해결해주겠다며 변호사 사무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아챙겨 온 현직 검찰직원이 구속됐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오광수 부장검사)는 1일 사건을 잘 처리해주겠다는 명목 등으로 수 차례 걸쳐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인천지검 소속 검찰직원 A씨(47.6급)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해 11월 인천시 남구 학익동 한 카페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변호사 사무장으로부터 수배해제를 부탁받고 2차례에 걸쳐 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A씨는 또 지난 해 2월 초순 김모 변호사에게 고소사건을 800만원에 수임할 수 있도록 소개해준 뒤 변호사 사무장 최모씨로부터 소개료 명목으로 16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2003년 2월∼12월까지 알선료와 사례비 명목 등으로 모두 37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2005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을 대리응시로 치른 여대생 2명이 1일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모 대학 2학년에 다니는 B(20.여)씨가 모대학 2학년을 휴학중인 A(22.여)씨의 부탁에 따라 이번 수능에서 대리시험을 치렀다며 이날 오전 10씨께 A씨와 함께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지난 4월 인터넷 수능관련 카페에 수능 과외 광고를 낸 B씨에게 접근, 선수금 200만원을 준 뒤 성적결과에 따라 성과급을 따로 주는 조건으로 대리응시를 모의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어 지난 9월 자신의 수험표에 B씨 사진을 붙여 인천시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한 뒤 B씨가 11월17일 인천 B여고에서 대리시험을 치르도록 했다는 것이다. B씨는 본인 확인 과정에서 A씨 신분증을 사용했으나 감독관은 대리 응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르바이트 등으로 직접 모은 돈 200만원을 수능 시험당일 B씨를 직접 만나 건넸으며 이들 가족은 이들의 범행 사실은 물론 자수한 사실도 이날에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더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B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비를 벌기 위해 범행한 것으
1일 오전 7시15분께 인천시 가좌1동 열처리 공장 내에서 전기합선이 원인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 공장 내부(5평)에 있던 집기 등이 모두 불에 타 300여만원(소방서 추정)의 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목격자 최모(51.여.요식업)씨는 "식당영업을 준비하기 위해 밥을 하는데 맞은편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2시30분께 서구 원당동에서도 2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보일러 및 건물 외벽 등을 태우고 10여분 만에 꺼졌다.
인천지역 각 학교의 학급당 인원수는 평균 33.7명, 교원 1인당 학생수는 2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의 '2004년도 인천교육 통계연보'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학교(유치원·초·중·고교)는 지난 1995년 633곳에서 올해 713곳으로 80곳으로 늘었다. 교원수도 10년전(1만5천505명)보다 5천748명이나 증가한 2만1천253명이다. 반면 학생수는 46만2천3명에서 1만6천여명이 증가한 47만8천386명으로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는 지난 1995년 43.7명에서 33.7명, 교원 1인당 학생수 역시 28.5명에서 21.5명으로 각각 줄어 과밀학급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인천지역 실업계 고교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907명(남학생 604명, 여학생 303명)의 학생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했다.
인천시의회가 남북교류촉진특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에 나선다. 시의회는 30일 제13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인천시의 남북경제교류를 포함한 민간부문 문화·학술 등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남북교류촉진특별위원회 추연어 위원장을 비롯 9명의 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특위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추연어 위원장은 "이번 특위는 남북간의 상호 교류·협력으로 민족의 동질성 회복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의 남북교류 관련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지역기업들의 개성 진출에 따른 경제분야 지원, 문화예술·관광·청소년 분야 등 민간차원 교류 활성화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위는 오는 12월 10일부터 2005년 12월 9일까지 1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며 앞으로 남북교류협력촉진을 위한 기본정책 방향 설정, 남북교류협력기금의 효율적 운영에 관한 사항, 민간차원의 문화·학술·체육·경제분야 등 교류지원확대 및 활성화 방안,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방안, 접경지역 지원을 통한 남북교류 촉진에 관한 사항, 타 광역시·도의 남북교류 실태 조사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공증과정에서 공증인이 채무자에 대한 본인확인 의무를 게을리하여 채권자가 손해를 입었더라도 그 책임을 공증인에게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민사합의 5부(조용균 부장판사)는 30일 김모(47)씨가 "점포업자의 불법행위와 공증인의 본인확인의무 태만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김모(42.점포업)씨와 공증인 윤모씨 등을 상대로 낸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윤씨에 대한 청구부분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윤씨가 채무자에 대한 본인확인의무를 게을리한 과실은 인정되지만 공증인에게 채무자가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채권자를 속이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내야 할 의무는 없다"며 "원고가 입은 손해에 대해서는 김씨가 모두 배상하라"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설령 공증인이 채무자가 명의를 도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내 채권자의 손해를 방지하거나 경감시킬 수 있었다 해도 이는 공증과정에서 나온 반사적 이익에 불과하다"며 "공증인에게 법적으로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지난 2002년 점포업자 김씨에게 2억원을 빌려주면서 공증을 받는 과정에서 김씨가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이용해 명의를 도용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으며 결국 돈을 받지 못하고 2
인천공항고속도로 폭주족들의 승용차에 '강력한 급브레이크'가 장착될 전망이다. 인천경찰청은 일부 자동차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폭주족들이 승용차를 불법으로 개조한후 시험 삼아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과속, 난폭운전을 일삼는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서부경찰서와 중부경찰서 형사 및 교통경찰관, 고속도로순찰대, 교통기동중대 대원 등 120여명으로 단속반을 편성, 신공항톨게이트, 북인천톨게이트, 공항북로 갑문 등지에서 수시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소음기, 핸들 개조 등 불법구조변경 행위(자동차관리법 위반), 2대 이상의 자동차가 정당한 이유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무리지어 통행하는 공동위험행위(이하 도로교통법 위반), 굉음유발행위 등이다. 경찰은 폭주족들의 과속에 대비해 포드 순찰차를 동원하는 한편, 구조변경 차량에 대해서는 불법으로 구조를 변경한 정비업자까지 추적, 형사입건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실제로 지난 26∼27일 공항고속도로에서 폭주족 단속을 벌인 결과 김모(26)씨 등 5명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방향지시등의 색상변경 등을 불법으로 부착한 28명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제거토록 했다. 경찰
인천시 서구 관내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외국인 교사가 배치되고 영어 마을이 조성될 전망이다. 서구는 국제인재 육성을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국어 교육 특구안을 추진키로 하고, 인천시교육청과 협의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위해 구는 내년 하반기부터 관내 42개 초·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배치해 조기 외국어 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원어민 교사는 학교가 고용계약을 체결하면 원어민 교사의 인건비와 운영비 등은 구에서 지급하게 된다. 또한 서구 원당동 창신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영어마을로 조성키로 했다. 부지 2천여평에 연면적 730평 규모인 영어마을에는 1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과 체험 학습관, 기숙사 등을 갖추게 된다. 구는 영어마을 조성후 인천시교육청이나 인천시에서 운영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이와함께 오는 2008년 준공을 목표로 서구 백석동 27의1 자연녹지 또는 개발제한구역 1만평에 연면적 6천평 규모의 국제고교 설립도 추진중이다. 인천시 서구 최준석 교육지원팀장은 "외국인교사 배치지원사업과 영어마을 조성사업 등을 위해 주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