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가정에서도 학교교과 과정과 연계한 자율학습이 가능토록 사이버 가정학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 인천사이버 가정학습추진단을 구성, 사이버 가정학습 구축작업을 추진중이다. 내년 3월부터는 우선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이버 가정학습을 시범운영한 뒤 9월부터 초등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넓히는 등 연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이버 학습 컨텐츠도 확대 개발, 교사와 학생간 쌍방향 교육상담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체제가 구축되면 사교육비 절감, 공교육 내실화와 함께 보다 다양한 교육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도 사립중등교원 교육공무원 11명을 특별채용한다. 채용대상은 국어와 영어, 수학이 각 2명씩이며, 사회와 과학, 체육 및 미술, 정보컴퓨터 분야는 각 1명이다. 채용대상자는 인천시교육청 관내 사립중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으로, 정규교사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추천기일은 오는 23일까지 이며, 1차(필기)와 2차시험(면접)을 거쳐 다음달 12월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4부(이건주 부장검사)는 15일 도금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중금속 폐수를 무단방류한 혐의(수질환경보전법 위반)로 도금처리 업체 직원 이모(43)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일 인천시 도금 처리공장내에서 시안, 크롬, 6가크롬 등의 중금속이 섞인 폐수 4t을 하수구를 통해 몰래 흘려보내는 등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7천200여t의 폐수를 무단방류해 온 혐의다. 검찰은 "시안, 크롬 등이 섞인 중금속 폐수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관련자들을 상대로 계속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인천 경제자유구역내에 설치될 외국교육기관의 내국인 입학을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을 세우자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 박백범 고등정책과장은 최근 인천 부평구에서 열린 외국교육기관 특별법 시민공청회에서 "경제자유구역에 외국교육기관이 들어설 경우, 내국인의 입학은 보충적,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학생 정원과 내외국인 비율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고 일정 이상 한국어, 한국사 이수시에만 국내 학력을 인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진외국의 지식자원 유입과 국내 교육 경쟁력 제고, 국제화된 고급인력 양성, 조기유학 수요의 흡수 등 외국교육기관 설립에 따른 기대효과도 제시했다. 그러나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은 "특별법은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의 교육여건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으나 내국인 입학 허용, 학력 인정, 결산상 잉여금 해외 송출 허용 등의 독소조항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법안이 시행되면 국내 사립학교들이 형평성을 문제 삼아 외국교육기관과 같은 수준의 규제완화를 요구, 사립학교의 공공성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이번 공청회는 지난 6
국제적 멸종위기 새인 '저어새'가 국내에 전 세계 17% 가량인 210여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11일 인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조류 전문가와 교사, 대학생, 주부 등 100명이 지난달 16∼17일, 23∼24일 2차례에 걸쳐 전국 24개 지점에서 국내 처음으로 '전국저어새 동시 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국내에서 총 210여마리가 관찰됐다. 이는 전 세계에 생존하고 있는 저어새 1천206마리의 17.4%에 해당하는 것으로 저어새가 우리나라에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의 지역별 관측수는 인천 강화도가 115마리(1차)와 107마리(2차)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화도 북측 교동도가 93마리(2차), 송도 35마리, 경기도 화성의 화옹호(1차 23마리, 2차 7마리), 한강하구(1차 16마리, 2차 7마리), 금강하구 유부도 16마리(1차)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만경강이나 동진강 이남 서남해와 동해안 지역에선 저어새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국내 유일의 저어새 월동지인 제주도에서만 3마리가 관측됐다. 또 저어새가 북한과 인접한 교동도에서 발견돼 저어새 보호에 남북이 공동으로 나서야 할 것으로
내년도 경제자유구역청의 전체 예산이 올해 당초 예산안보다 102.6%나 증가한 4천547억원으로 편성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같은 내용의 2005년도 예산안을 확정, 인천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848억원과 도시개발사업특별회계 3천497억원, 공항배후지원사업특별회계 200억원 등이다. 이들 예산은 송도지구내 5.7공구 매립공사(390억),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335억), 영종지구내 예단포∼운남동간 도로개설(134억원) 등 경상적 경비를 제외한 대부분이 경제자유구역조성을 위한 비용으로 쓰인다.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로(150억원)와 영종도내 북측∼남측유수지간 도로개설(104억원), 송도 해안도로확장공사(54억원) 등 국비지원 8건(899억원)도 이번 예산에 포함됐다. 그러나 국비지원액은 당초 인천경제청이 요청한 5천억원(33건)보다는 대폭 삭감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실상 경제자유구역의 본격 조성을 위한 첫 예산편성"이라며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국비지원도 해마다 대폭 증액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11일 법인과 개인의 인감 등을 위조해 휴대폰을 할부로 대량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거액을 챙긴 혐의(사문서 위조등)로 휴대폰 대출업자 배모(35)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 등은 올해 초순부터 대출상담을 하면서 모은 법인, 개인의 인감 등을 위조해 인터넷으로 휴대폰 500여대를 할부로 구매, 이를 다시 음성적으로 되파는 수법으로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또 개인들이 휴대폰을 구입할 때 사용한 서류들이 위조된 것으로 보아 이동통신사 쪽에서 개인정보기록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유출 경로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배씨 등이 "우리들은 하부조직에 불과하다"며 자신들의 윗선이 있다고 말함에 따라 여죄를 추궁함과 동시에 거래장부 및 위조문서를 압수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경인지역의 실업급여 신청자와 체불액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나는 등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다. 10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경기·인천지역 실업급여 신청자는 총 9만5천4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3천882명)보다 1년새 29.2%(2만1천566명)나 늘었다. 하루평균 70여명의 실직자가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있는 셈이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지난해(2천55억원)에 비해 28.4%(584억)증가한 2천639억원에 달한다. 체불임금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708억원)보다 무려 26.2%(18억5천만원)나 급증한 893억8천만원으로, 2만4천641명이 임금 또는 퇴직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사업주와 근로자들이 모두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경제불황으로 인한 이같은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시내 일부 초·중·고교가 수입농축산물을 학교 급식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급식을 실시하는 인천시내 408개학교(초 197, 중 107, 고 97, 특수 6곳)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중 농축산물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초·중·고교에서 수입산 소고기와 참깨 등을 사용했다. 소고기의 경우 초등학교를 제외한 중학교는 전체 구입량 645㎏중 75%에 달하는 485㎏, 고등학교는 전체 500㎏중 31.6%인 158㎏을 각각 수입산으로 사용했다. 참깨의 경우는 초등학교가 전체 구입량(42.14㎏)중 79%(33.24㎏)를 수입산으로 사용했고, 중·고교는 아예 모두 수입산을 썼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반면 김치와 마늘, 고춧가루 등의 농산물은 초·중·고교 모두 외국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직영보다는 위탁급식에서 수입산 농축산물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국산보다 수입산의 가격이 싼 것이 주 요인"이라고 말했다.
주유소나 패스트푸드점 등 주로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사업장들의 임금 체불 등 각종 불법 노동행위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노동청은 지난 8월30일부터 10월30일까지 2개월간 인천과 경기지역 사업장중 19세 미만 청소년을 채용한 69곳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해 32곳(46.4%)에서 47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임금 체불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근로조건 미명시(8건) ▲연소자증명서 미비치(5건) ▲야간·휴일근로 금지위반(3건) ▲성희롱 예방교육 미실시 등 기타사항(20건)이다. 인천시 남구 소재 D주유소는 청소년 아르바이트생 2명을 고용, 하루평균 10시간씩의 노동을 강요하고, 자정까지 야간근로를 시킨 사실이 적발됐다. 안양시 소재 P패스트푸드점은 아르바이트생 18명의 주휴수당 및 월차수당 4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경인청은 이에 앞선 지난 1월과 8월에도 2차례에 걸쳐 청소년 고용 사업장(138곳)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 모두 71곳(51.4%)에서 126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경인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 1차 시정지시를 내리고 개선하지 않을 경우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