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사회집단 전체의 이익을 위해 특정인에 대한 사실을 적시하는 것도 공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어 명예훼손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원중 판사는 지하상가 관리회사 대표가 징역형을 구형받은 사실을 안내문으로 작성, 상인들에게 배포한 혐의(명예훼손)로 기소된 인천시 모 상인연합회 임원 A(49)씨 등 6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형법상 명예훼손 위법성 조각사유인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는 널리 국가.사회 기타 일반 다수인의 이익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특정한 사회집단이나 그 구성원 전체의 관심과 이익에 관한 것도 포함하는 것이다”고 판시했다. 이 판사는 “피고들이 작성·배포한 안내문의 내용은 사실로서 위법성조각사유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송도·청라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아파트 공급 건설업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에서 공동주택 사업을 추진 중인 업체들은 이달 말까지 사업승인을 신청하고 11월 말까지 분양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게 돼 관련 행정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GS건설의 송도 자이 하버뷰(1천69가구)가 이날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데 이어 포스코건설이 인근 3개 블록에서 112~273㎡(34~83평) 아파트 829가구와 109~409㎡(33~124평) 주상복합 621가구에 대한 건축심의를 마치고 오는 10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도 송도 D19 블록 128~339㎡(39~103평) 아파트 591가구에 대한 건축심의를 지난달 13일 통과했다. 청라지구에서는 전용 85㎡ 초과 중대형을 분양하는 GS건설과 중흥건설이 11월 말까지 분양승인을 신청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갈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지난달 30일 청라 A21 블록 아파트 884가구(전용 101~216㎡)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중흥건설은 A13 블록 아파트 476가구(전
인천시 교육청은 인천경실련, 전교조 및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등 3개 단체가 공동조사 결과 시 교육감 공약이행 만족도가 저조하다는 통계결과<본보 7월 31일자 12면>와 관련, 표본조사의 오류 등을 지적하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시 교육청은 1일 반박성명을 통해 “이들 3개 단체가 지난달 16일부터 시민·교육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감 공약이행 실적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근거로 제기한 시 교육감의 공약이행 만족도는 신중한 해석이 요구되며 저조하다는 주장은 재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표본조사를 할 경우 표본오차(전수조사 결과와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시민 270만을 기준으로 한다면 표집의 크기는 약 1천명 정도 돼야 통계적 의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하고 “통계결과를 기술할 때 모집단과 표본을 명확하게 기술해줘야 함에도 모집단 150명과 표집된 97명의 의견만 갖고 인천시민 전체가 똑같이 인식하고 있는 것처럼 해석,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천경실련 등 3개 단체가 선정한 모집단 150명은 인천시민과 교육전문가를 대표하는 표본의 양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라며 “3개 단체 중 전교조 인천지부의 경우 구성
대만 타이완성 가오슝(高雄)시의원 일행이 우호협력방안 협의를 위해 1일 인천시의회를 방문했다. 장계왕(莊啓旺)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의회관계자 등 8명은 박창규 인천시의회 의장을 예방하고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환담을 나눈뒤 경제청 홍보관 및 인천대교 건설 현장은 둘러볼 예정이다. 또 박승숙 중구청장의 초청으로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고 서울시내 관광 및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의회의장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눈 후 3일 출국할 예정이다. 대만과 우리나라는 지난 1992년 8월 24일 국교단절로 외교관계는 전면 중단된 상태이나 영사업무 및 교민업무 등은 수행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31일 ‘인천관광공사와 떠나는 8월의 인천여행’, ‘여름휴가 특집! 인천의 대표해수욕장’을 발표했다. ‘8월의 인천여행’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바다와 하얀 백사장, 파도가 넘실거리는 인천의 대표 해수욕장을 여름휴가 특집으로 추천했다. 이달에 추천된 곳은 인천해양축제가 열리는 용유도 ‘왕산해수욕장’, 서해 제1의 국민휴양지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 바다를 가르는 일몰이 일품인 영흥도 ‘장경리해수욕장’, 쪽빛바다와 고운모래결의 대청도 ‘옥죽포해수욕장’, 해수욕과 갯벌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강화 ‘동막해수욕장’ 등 총 8곳이다. 인천의 해수욕장은 최근 해양수산부 수질검사에서 해수욕장 20곳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사곶·콩돌·장골·이일레해수욕장은 전국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인천시는 내년부터 전국최초로 재활전문 인력을 갖추고 장애인에게 재활승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부터 기금을 지원 받아 재활승마사업 수탁기관인 노틀담복지관에 재활승마 지도자격을 갖춘 재활승마사와 마필관리사를 배치했다. 또 900㎡ 규모의 재활승마장과 45㎡ 규모의 마굿간을 조성하고 승마용 말 2마리를 구비해 현재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재활승마서비스 이용대상자는 인천시 거주 등록장애인으로서 뇌병변, 발달장애, 뇌성마비, 정신지체 등 장애 아동과 뇌졸증 등 성인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중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에게는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저소득자에게는 실비로 제공되며 노틀담복지관에 소속되어 있는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심리치료사, 특수교사 등이 재활승마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활승마서비스는 발달 장애인과 정신지체인에게 사회 심리적 안정과 적응능력을 증진시키고 뇌병변, 뇌졸증 환자 중 정상보행이 불가능한 사람에게는 승마의 운동자극 효과를 통해 보행훈련 대신
‘미래교육을 이끌어가는 여성 교육자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제35회 한국 초등교육여성행정협의회(회장 김정순 서울연신초교장) 하계 연수가 31일 오전 인천송도 라마다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안상수 시장을 비롯 나근형 교육감과 전년성 교육위 의장 및 교육계 인사와 초등교육에 몸담고 있는 전국의 여교장, 여교감, 전문직으로 구성된 초등교육 여성 행정협의회 1천800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회원들은 연수를 마친 뒤 인천시내 문화 유적지 탐방과 송월초를 비롯한 청량초, 먼우금초, 동막초, 경인교대부설초 등 인천지역우수학교를 방문했다.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쓰레기매립지내에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승인 등의 행정절차 없이 골프장을 조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서구 백석동 58 제1매립장 부지 가운데 쓰레기매립이 끝난 77만8천여㎡에 120여억원을 들여 골프장인 페어웨이와 그린, 해저드, 카트도로, 스프링쿨러 등의 시설을 꾸며 놓았다. 이 가운데 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004년 4월 이 매립장에 36홀짜리 대중골프장 등을 갖춘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2005년 5월 인천시에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 절차를 신청했으나 1년만에 반려받은 뒤 다시 2개월만에 이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적이 있어 인천시가 골프장조성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이를 묵인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매립지관리공사가 체육시설인 골프장 조성을 위해선 폐기물관리시설로 돼 있는 매립지의 용도에 체육시설을 추가하는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을 관할 행정기관으로 부터 승인받아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립지관리공사측은 매립장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나무와 잔디를 심어고 체육시설 허가를 받은 뒤 골프장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인천시민, 교육전문가 등이 시 교육감이 취임전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실적 만족도 조사결과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좀더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실련을 비롯 전교조 인천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총 97명(각 단체 50명씩 150명설문조사)의 시민·교육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 교육감 공약이행실적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조사결과 시 교육감의 총 52개 공약(7개 분야)에 대한 시민·교육전문가의 공약이행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기준으로 2.53점에 불과해 사실상 공약이행 만족도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근형 교육감의 ‘공약이행성실도’, ‘교육 개혁성’과 설문대상자들의 ‘인천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공통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점 만점 기준으로 각각 2.71점, 2.34점과 2.66점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는 “특히 인천시 교육감의 역점 분야인 ‘학력신장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는 공약은 만족도가 2.48점에 불과할 정도로 낮아 전면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이번 결과는 시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평가한 ‘제4대 민선 교육감 2006년도 공약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