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행자와 주민, 인천시 사이 갈등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인천 계양구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이 출구를 못 찾고 있다.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31일 사업 시행자인 JK 도시개발은 사업 대상지에 남은 건물 3곳에 대해 강제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로 실제 집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은 2014년 2월 24일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된 이후 2020년 5월 25일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기존 주민과 사업 시행자 간 보상 관련 이견으로 최근까지 법적 공방이 이어졌고 최근 시 행정심판위원회는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8월 28일 시 행정심판위원회는 효성구역 주민들이 청구한 수용재결신청 이행 행정심판에서 사업시행자인 JK가 수용재결을 신청하지 않는 것은 토지보상법 규정에 의한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며, 수용재결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 판결에 따라 시는 지난 10월 11일 JK에 철거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며 수용재결절차도 이행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사업이 순탄히 진행되나 했지만 주민들은 시와 JK가 수용재결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JK도 행정처분이 부당하다며 지난 10월 16일 시를 상대
유정복 인천시장이 요코하마시장을 만나 한·일·중 대표 항만도시인 인천-요코하마-텐진 간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날 유 시장은 우호도시인 요코하마시를 방문해 야마나카 다케하루(山中竹春) 시장을 접견했다. 면담 자리에서 유 시장은 동북아시아의 미래와 경제공동체 이익을 위해 한·일·중 간 우호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기업과 민간이 국내외 정세변화 영향 없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항만도시인 인천-요코하마-텐진 간 교류를 제안했다. 야마나카 다케하루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방정부 간 교류가 한·일·중 3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감했다.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한 유 시장은 텐진시 공산당위원회 천민얼(陈敏尔) 서기와 장궁(張工) 시장을 만나 한·일·중 3개국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경제공동체를 구성하자는 의견을 냈다. 유 시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공동체 이익을 위한 연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개항도시이자 역사적·공간적 유사성이 큰 인천-요코하마-텐진을 항만도시 경제공동체로 만들자”고 말했다. 내년에는 우호도시 15주년을 맞아 각종 국제행시와 문화·교육·스포츠 등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재일
인천시가 오류 있는 맥아더 동상 부조물을 그대로 두면서 새로운 부조물을 함께 설치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부조물 정비계획을 공고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후 부조물 추가 설치를 위한 사전행정 절차, 디자인 제작·설치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자유공원 내 맥아더 동상 후면 부조물이 인천상륙작전이 아닌 필리핀 레이테만 상륙작전 사진을 참고해 제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시는 올해 3월 관련 기관·역사전문가·미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맥아더 동상 부조물 검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부조물 정비 방향을 논의했다. 4번 열린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1957년 국민 성금으로 설치돼 70여 년간 시민과 함께한 기존 부조물이 보존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기존 부조물을 철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미국 맥아더 기념관을 통해 검증받은 인천상륙작전 사진으로 제작될 새로운 부조물을 함께 설치한다. 의견 수렴 기간은 오는 11월 13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incheon.go.kr)을 참고하거나 보훈정책과(032-440-2927)로 문의하면 된다. 전종근 시 보훈정책과장은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오는 6일 경찰에 출석해 첫 조사를 받는다. 3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권 씨는 오는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한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 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권 씨는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수사기관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8일 첫 소환된 배우 이선균도 오는 4일 다시 소환돼 피의자 신문을 받는다. 첫 조사 당시 이 씨는 시약 검사만 받고 1시간 만에 귀가했으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 씨로부터 채취한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긴급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이 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와 권 씨는 모두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며, 이들을 포함한 10명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경찰은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도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멤버십 프로젝트 ‘인천히어로즈(Incheon Heroes)’의 1차 민팅이 10분 만에 완판됐다. 인천히어로즈는 시의 캐릭터인 점박이물범 애이니, 버미, 꼬미를 작품화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NFT다.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들이 해양 수호자, 수질 수호자, 기후변화 해결사 등 슈퍼 히어로가 돼 시민과 함께 지구 환경을 지키는 스토리를 담았다. 지난 25일에 진행된 1차 민팅에는 7195명이 참여했으며 선착순으로 1000개의 NFT가 배정됐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간편 소셜 로그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수료 대납 기능과 함께 봇 방지 기능 등도 적용했다. 시는 오는 12월 2차 민팅을 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incheon.world)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효용성을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앞으로 열릴 많은 마스터즈 대회에서 다양한 참가자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게 목표입니다”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전 종목 1등으로 성인부 남자 MVP를 차지한 이강준 선수의 우승 소감이다.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음파음파 소속 남자 5그룹 이강준 선수가 성인부 남자 MVP를 차지했다. 이 선수는 접형·평형·배형·자유형에 출전했고,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인 접영 25m 결승에서 12.58초를 기록했다. 이어 평형 25m 15.51초, 배영 25m 14.56초, 자유형 25m 12.27초를 기록했다. 현재 강화에서 수영 강사로 일하는 수영 베테랑이지만 어렸을 때는 물을 무서워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버지 손에 이끌려 수영장을 찾은 게 수영과의 첫 만남이었다. 5살 무렵부터 시작한 수영을 36년 동안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무서움의 대상이었던 물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가 됐다. 이 선수는 매일 20분씩 근력 운동을 하고 수영을 시작한다. 근력 운동으로 몸을 풀고 나서 30분씩 수영을 하는 게 운동 루틴이다. 훈련할 때는 고되지만 이를 견디고 좋은
“물속에 있을 때는 편안하고 고요하지만 물살을 가를 때는 강렬한 게 수영의 매력이죠. 생존 필수 운동이라는 것 역시 또 다른 매력입니다” 2023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서 성인 종합우승을 거둔 수영팀 ‘음파음파’의 유현종(35) 단장은 수영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마스터즈 수영팀 ‘음파음파’는 수영의 매력에 빠진 2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영 동호인뿐만 아니라 선수 출신, 현직 수영 강사 등도 함께한다. 29일 인천 송도동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IGC 전국 쇼트코스 수영대회에는 90명이 출전했다. 개인 종목뿐만 아니라 남자 성인 혼계영 100m, 여자 성인 혼계영 100m, 남·여 성인 계영 200m 등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직업과 성별, 나이 상관없이 수영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곳에 가입할 수 있다. 10대부터 70대까지 회원 연령대가 다양하며 수영과 관련 없는 일을 하는 회원들이 더 많다. 성인 회원들의 자녀들이 함께 수영하는 경우도 대다수다. 연습은 주마다 시간 맞는 회원들끼리 하거나 정기 연습은 한 달에 한 번 인천 글로벌캠퍼스 수영장을 통째로 빌려서 진행한다. 음파음파는 수영을 배
인천시가 구축한 지능형교통체계(ITS)로 화재 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14.6% 상승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시와 인천경찰청이 합동으로 운영한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지능형교통체계(ITS) 핵심 서비스인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로 인해 골든타임 준수율이 향상됐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서비스는 긴급차량이 화재 현장을 출동할 때 소방서 앞에서부터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신호등을 녹색신호로 켜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운영 결과 골든타임 준수율은 2022년 79.4%에서 2023년 94%로, 14.6% 향상됐다. 특히 우선 신호를 받고 출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긴급출동 중 사고 위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안에 차량단말기 100대를 추가 구매해 52개 소방서에 보급하고, 내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교통혼잡 구간의 통행속도도 8.3% 개선됐다. 통행속도는 기존 21.8㎞/h에서 23.6㎞/h로 8.3% 향상됐고, 지체시간은 1분 40초/㎞에서 1분 31초/㎞로 8.7% 단축됐다. 연간 약 7억 1400만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했다. 지능형 돌발상황관리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9월 말
인천시가 오는 11월부터 너구리 출현 지역에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에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구조·치료된 너구리는 220여 마리로, 최근 승학산 인근에서는 질병이 의심되는 너구리 출현 민원이 발생했다. 시는 예방약을 공원, 등산로 등 너구리 출몰 지역과 민원 발생 지역 100여 개소에 살포하고, 시민들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살포 지역에 현수막 등을 게시할 계획이다. 살포 30일 이후에는 남아 있는 미끼 예방약을 수거할 예정이다. 백신을 만지면 사람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으며 사람에게는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김철수 시 환경국장은 “도심 내 너구리 출현이 빈번하지만 너구리는 유해야생동물이 아니라 포획하는 것은 불법이다”며 “야생동물과 시민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사무총장과 함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아미다 살시아 알리샤바나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이 인천시청을 방문했다. 1947년 3월 28일 설립된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직속 5개 지역경제위원회 중 하나다. 아태 지역을 포괄하는 유일한 정부 간 기구로,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62개 회원국의 경제 ·사회 분야 개발과 협력을 위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날 접견에서 유 시장은 재외동포청과 함께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세계적인 연구소 등이 모여 상생 발전할 것을 강조했다. 또 인천에 있는 에스캅 동북아사무소(UNESCAP ENEA), 동북아환경 협력프로그램 사무국(NEASPEC),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와 인천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요청했다. 아미다 사무총장은 시가 전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 등 탄소발자국을 감소시킬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유 시장은 “글로벌 도시로 국제사회에서 인천의 역할을 늘려갈 수 있도록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와 상호 협력·발전할 것이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