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수원지부가 국내 최초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의 미술업적을 기리고 한국 여성미술의 창의적 장으로 자리매김된 나혜석 여성미술대전의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 아홉돌을 맞게될 '나혜석 여성미술대전'의 모집 분야는 평면부분 순수미술 작품이며 오는 5월 2일-7일 1차 사진 접수에 이어 5월 12일 출품사진과 동일한 1차 입상작을 접수한다. 참가자격은 20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50호 이상 100호 이내 작품으로 1인당 2점을 출품할 수 있도록 했다. 원서는 한국미술협회수원지부 홈페이지( http://www.suwonart.co.kr )나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전국 각지회 지부 및 예총 시.도지부에서 교부되며 1차 작품사진 접수처는 수원미술전시관이다. 수원미협은 응모된 작품의 최종 심사 결과를 5월 15일 발표하며 5월 26일 대상 등 시상식을 시작으로 6월 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세시풍속에서 설만큼 비중있는 민족 전래의 명절, 정월 대보름 날(23일)이 다가왔다. 여성, 출산 등을 상징하는 달을 신성하게 여기고 달의 움직임에 따라 한해를 시작하던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에 새해의 안녕을 비는 의식으로 여러 제의를 행해 왔다. 경기도국악당은 희망과 기복을 상징하는 대보름을 맞아 23일 7시 기획공연을 열고 전래해온 제례의식을 펼쳐 보인다. 국악당은 "점차 잊혀져 가는 민속 명절 ‘정월대보름’을 다시 확인하고, 둥근 달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하면서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자리가 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악가 이정규 선생이 참여하고 경기도립국악단의 민요팀 및 무용단, 사물놀이팀이 출연해 고려시대부터 전해오는 기악곡인 '보허자', 서울지방을 중심으로 불리던 시조 ‘경제(京制)’를 주제로 한 거문고 독주곡 ‘꽃길’, 경쾌한 느낌의 경기민요들을 연주한다. 특히 새해 경제회복과 안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나라의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한국무용 '태평무'를 무대에 올리며 풍류가 깃든 사물놀이패의 '풍물판굿'을 통해 새해의 소망을 표현한다. 한편 국악당은 7시 열리는 이번 정월 대보름 기획 공연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이 올해 덕수궁미술관 첫 전시로 '한국현대조각의 선구자인 '김종영'전을 24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우성 김종영(1915-82)은 국내에 현대조각을 도입하고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작가이다. '자연' 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을 통해 서구적 조형감각을 동양 정신으로 승화시킨 김종영은 해방 이후 설립된 대학 미술교육의 선구자로 국전 조각부의 설립과 운영에 기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조각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에 비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김종영의 작품 세계를 살펴봄으로써 한국 조각의 형성과정과 발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 전시의 첫번째는 그의 작품 초창기인 1930-40년대 인물상들과 1950년대의 철조각 등 추상작품들을 선보인다. 사실주의적인 인물상들이 주로 제작된 이 시기, 김종영이 석고로 제작한 '소녀상'(1936년 작)은 사실주의적 기법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조각에서 철이라는 재료가 유입되고 국내에 추상조각이 제작되던 시기인 1950년대 국내 조각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 서양에서 전후에 확산
한국메세나협의회(회장 박성용)가 6개 분야의 문화나눔 사업을 담당할 270명의 전문 강사를 23일까지 모집한다.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01개 아동복지시설의 7천 5백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2005 문화나눔 사업'은 국악, 무용, 미술, 연극, 영화, 음악 등 6개 분야에 걸쳐 방문교육 및 현장체험교육을 시행하는 총체적인 문화예술교육이다. 문화나눔 사업에 동참할 강사의 자격요건은 각 부문별 전공자나 관련 예술교육 경력자로서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은 문화예술인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국악, 미술, 연극, 음악 장르의 미취학반이 새로 개설돼 초중고 학생을 담당하는 강사와 구분해 따로 선발할 예정이다. ‘문화나눔’은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전국 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을 위한 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부터 2월까지 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단순한 지식전달 교육이 아니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계발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실제 공연장이나 미술관을 찾는 현장학습을 병행하는 한편 수업에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문화관광부와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이번 사업을 주관하게 된 한국메세나협의회는 각 지역별 경쟁을
이번 주말, 아빠와 자녀가 함께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절찬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구경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홍사종)이 올해 야심작으로 내놓은 어린이용 교육 뮤지컬 '신데렐라, 신데룰라 이야기'에 특별 기회를 제공, 눈길을 끌고 있다. 전당은 15일부터 17일까지 문화나눔운동 '사랑의 문화나들이' 일환으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공연에 도내 장애우 및 보육시설 아동 230여명을 초청, 공연을 관람하도록 배려했다. 이외에도 전당은 어린이용으로 제작된 연극이지만 아버지들에게도 공연 관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저녁 시간대인 7시30분 공연에 아이를 동반한 아버지에 한해 티켓가격을 50% 할인한다. 전당의 관계자는 "최근 어린이 대상 공연에서 기러기 아빠를 연상케하는 아버지들이 목격되고 있다"며 "아이들만 공연장에 들여보낸 뒤 로비를 서성이는 아버지들을 위해 관람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20일까지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될 '신데렐라, 신데룰라 이야기'는 오는 26일부터 2일간 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031-230-3200
문화관광부가 2002 한·일 월드컵의 공동 개최 정신을 계승하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한·일 공동 미래 프로젝트'(Korea-Japan Joint Project for the Future)를 추진한다.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2년 전부터 시작된 '한·일 공동 미래 프로젝트'를 위해 문화부는 올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방한 경험이 없는 만 15세 이상 24세 이하의 일본교포·장애인·근로청소년 등 5백명을 초청한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추진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추진단체 수를 지난해 23개 단체에서 약 10여개로 제한했으며 지원금액도 일본 청소년 1인당 110만원씩으로 10만원이 증액됐다. 공모로 선정된 단체는 약 40명의 일본 청소년들을 초청해 5일~7일간 한국청소년들과의 교류활동을 수행하게 되며 교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리더십 관련 주제토론, 우리문화 바로 알리기 문화유적지 탐방, 청소년 체력 증진을 위한 야영활동, 홈스테이 등이 포함됐다. 문화부는 한·일 양국간 청소년 교류가 향후 동북아 시대를 이끌고 갈 미래의 주역들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특히 올해가 한일 수교 40주년과 광복 60주년
의왕시 내손동 모락산 정상에 위치한 문화유산인 모락산성의 복원을 기념하는 미술전시가 열리고 있다. 의왕미술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안양 롯데화랑에서 '모락산성의 봄'전을 개최해 협회 회원 24명의 소품을 전시하고 있다. 시의 자랑스런 문화재인 모락산성은 920미터나 되는 산지 둘레를 돌로 축성한 것으로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삼국시대의 역사가 담겨있는 공간이다. 전시는 삼국시대의 요지임을 증명하는 모락산성터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고 산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환기시켜 역사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가꾸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의왕 미술인의 작품판매 활성화를 유도해 작가들의 창작 동기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목적도 들어 있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관람객들이 실생활에 어울릴만한 10호 이내의 소품들을 직접 살펴보면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응접실, 주방, 어린이방, 안방 등 집안 공간을 전시장 안에 그대로 재현해 실제 작품이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볼수 있다는 점. 전통과 현대미술의 특징을 한번에 엿볼 수 있다는 점도 전시가 주는 매력이다. 신현옥과 박연기의 서예와 박재홍, 조정호의 수묵담채 등 전
경기도국악당이 전문 국악인으로부터 우리 소리를 직접 배울 수 있는 '제 3기 전통예술교육강좌'를 실시한다. 전통예술교육강좌는 경기도립국악단원 등 전문 국악인들로부터 우리 악기와 소리를 체계적으로 교육,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및 성인 강좌, 교사대생 특별강좌로 구성돼 있다. 이를 위해 도국악당은 28일까지 제3기 전통예술교육강좌 수강생을 모집하고 오는 3월 2일부터 강좌별로 첫 수업을 시작해 5월 31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주 1회 실시될 어린이 강좌는 지난 1기 모집 시 3개 반이 추가될 정도로 인기 강좌인 ‘유아 사물교실’의 중급과정과 초급과정이 재개설되며 ‘초등학생 사물교실’ 과 ‘초등학생 단소교실’의 초급과정도 신규로 개설된다. 또한 인간문화재급 명창에게 직접 소리를 사사받는 ‘어린이 판소리교실’도 이어진다 . 주 2회 실시되는 성인 강좌의 경우 지난 2기에 이어 사물, 가야금, 대금, 단소, 민요 부문 중급 과정과 오전시간대 주부들을 위한 가야금과 전통무용 강좌가 신규로 개설됐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장구교실이 특별강좌로 개설돼 국악교습의 전문기관부재에 목말라하는 교사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이번 강좌의 수강료는 3개월 과정
경기도는 제20회 경기도여성상 수상 후보자를 다음달 31일까지 공모한다. 그간 도는 아름다운 심성과 부단한 노력으로 능력을 발휘해 다른 여성의 모범이 되고 지역사회 발전과 평등사회 구현에 공헌한 여성을 선발해 표창해 왔다. 수상자 공모부문은 훌륭한 어머니, 평등, 봉사, 예능, 신지식인 등 5개이며 수상자에게는 도지사 표창과 1인당 3백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상기준은 ▲ 어버이를 정성껏 봉양하고 자녀를 훌륭히 키워 가정화목에 모범이 되는 여성(훌륭한 어머니) ▲남녀평등에 노력해 여성의 인권보호와 지위향상, 사회참여 확대 등에 공헌한 여성(평등 부문) ▲불우이웃 또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여성(봉사 부문) ▲ 예술·기능이 일정한 수준에 이른 자로 지방문화 발전에 기여한 여성(예능 부문) ▲맡은 분야에서 아이디어가 뛰어나고 지식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여성(신지식인 부문) 이다. 수상후보자는 3월 31일 현재 도내에 3년 이상 거주해온 여성으로 시장·군수·도 단위 여성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접수는 후보자가 거주한 시·군청 여성업무담당에 하면 된다. 한편 공모 접수자는 5월 경기도여성상공적심사위원회의의 심사를
부천여성회관이 목요일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의미있는 두개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관은 문학을 애호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매월 한차례씩 유명 작가들을 초청, 강연하는 '목요문학나들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한편 예비 부부들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돕기위한 '예비부부학교'를 개설한다. 목요문학나들이 부천여성회관이 유명 문학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여성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문화의식을 향상시키는 목요문학나들이를 개최한다. 2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개최될 목요문학나들이는‘문학, 버리지 못하는 꿈을 위하여’ 를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목요문학나들이는 10월경 시, 수필 부문의‘목요문학나들이 백일장’ 등 참여 프로그램을 열어 문학의 활성화와 각종 문학동아리의 활동을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 2000년 8월부터 시작된 목요문학나들이는 그동안 문학에 관심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작가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학의 저변확대에 기여해 왔다. 올해 첫 나들이는 24일 소설가 윤정모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와 앞으로 할 일들’이라는 주제로 떠나며 이후 황동규(시인), 민영(시인), 우애령(소설가), 이호철(소설가), 문병란(시인), 김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