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세계 유명건축물 박물관 테마파크인 ‘아인스월드’와 수익금의 일부를 나누기로 협약한 이후 10여 년 동안 수익금 배분과 관련 협의조차 하지 않다가 내년 2월 만기를 앞두고 지난 3월 뒤늦게 수익금 환수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직무유기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아인스월드 측이 시에 납부해야 할 수익금을 낮추기 위해 별도 법인을 만들어 수익금을 관리, 수십억 원을 횡령했다는 주장도 제기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부천시에 따르면 ㈜아인스는 상동 529-2번지 일대 5만8천566㎡의 부지에 조성비 500억여 원을 들여 4개 동의 건축물과 미니어처 71식 109점을 설치, 2003년 11월 15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무상 사용하고 시설물은 기부채납하기로 돼 있다. 당시 맺은 기본협약서 제3조 4항 및 공유재산사용허가조건 10조에 의하면 2009년 1월 1일부터 매월 말 입장료 수익 일부를 납부하도록 돼 있었으나 부천시와 아인스 측이 수익금 납부와 관련 요율, 정산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올해 3월 영상산업단지 통합개발을 추진하면서 이 문제가 불거지자 아인스 수익금 배분
부천시보건소는 최근 카도경인 봉사회와 연계해 취약계층 집수리 지원 및 생필품 나눔봉사를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건강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관심을 유도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카도경인(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대학원 최고위 건축개발과정) 봉사자 60명이 참여했다. 지원 대상자는 홀몸노인, 만성질환자, 정신장애인 등 신체적 또는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는 건강취약계층으로,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정서적 외로움과 소외감을 동반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형편이다. 이날 봉사에는 선정된 101가구 중 100가구에 대해 담당방문간호사 또는 사례관리자를 중심으로 조별 4~5인으로 구성된 봉사단 19개조가 방문해 선풍기, 여름이불, 참치캔 등을 지원했으며, 주거환경이 열악한 1가구는 문칠, 도배, 장판 교체 등을 제공했다. 정해분 부천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는 자원봉사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는 최근 시청 소통마당에서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어갈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50여 명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와 청년정책 추진방향 설명, 협의체 위원 인터뷰 동영상 상영, 분과별 활동계획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년정책협의체는 지난 2월 공포된 부천시 청년 기본조례 제16조에 근거해 청년정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시정참여기구로, 2년 동안 활동하게 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사회참여·문화예술·노동인권·주거복지 등 4개 분과에서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모니터링, 아이디어 제안 등 체감도 높은 정책을 발굴하고, 12월에는 성과공유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가 담긴 청년정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청년의 성장과 희망을 위해서는 정책 구상부터 실행까지 청년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목소리와 현실이 반영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제안해주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의 대표 명소로 손꼽히는 부천백만송이장미원(도당근린공원 소재)이 장미의 계절을 맞아 한층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도당동 1만7천270㎡에 조성된 백만송이장미원의 장미가 오는 25일부터 6월9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옮겨 온 대형 꽃시계와 전망부의 유럽형 로톤다(원형 건축물)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블루엔젤 등 국내에 일반화되지 않은 수목을 심어 더욱 고급스러워졌으며 지난해 환경개선공사 이후 다소 밋밋했던 장미원 입구가 자리를 잡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도당공원은 장미원뿐만 아니라 수목원과 무장애 데크길 등 가벼운 트레킹도 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최적의 장소로 꼽힌다. 장미원에 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장미원까지 가는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도 협소하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당어울마당 공영주차장과 임시 개방하는 인근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학교는 개화 기간 중 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또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개화 기간 중 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원 주변 성곡로63번길에서
중동신도시 한복판에서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피해가 극심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시위하는 시민들에게 공사진행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시공사측 직원들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의 도덕성에 대한 비난과 함께 인근 주민들은 피해에 대한 개선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행정기관에 공사중지를 요구하고 있다. 22일 중동신도시 일대 주민들과 대우건설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중동 1059번지(구 홈플러스) 일원에 지난해 12월 건축면적 613만5천262㎡, 지상 49층, 지하 7층의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 신축허가를 받아 공사중에 있다. 그러나 공사가 진행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 등 피해를 호소하며 건설현장을 방문해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18일 오전 10시 주민들이 공사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시공사측의 용역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시위대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현재 여성 시위대 3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비대위 이모 전 위원장도 공사현장 관리책임자와 시비로 인해 현장에서 쓰러져 순천향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비대위 천정철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대
㈜웅진플레이도시 대표이사에 남기성(53·사진) 상무가 취임했다. 남기성 대표는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롯데월드 테마파크 사업분야에서 역량을 쌓아 2010년 ㈜웅진플레이도시에서 기획, 마케팅본부장을 맡으면서 웅진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남 대표는 웅진플레이도시 워터사업본부장, 테마파크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사업운영과 객장 리뉴얼 작업 등을 주도한 레저분야 테마파크 운영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소사경찰서가 지난 17일 부천시 심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사회 조기정착과 교통법규 준수를 위한 2019년 1기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개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등록 외국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외국인들의 운전면허 취득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외사 치안 활동과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 외국어 전문요원 이혜민 경장이 직접 운전면허 강의를 실시했다. 부천소사경찰서는 매년 2회(5월, 10월)에 걸쳐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국어로 제작된 문제은행(3개국 3개 언어)을 무료로 배부해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돕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동 경찰서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공감하며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을 만들고자 신개념 의학정보실 ‘The LiVrary’(사진)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서관(Library)에 새로운 가치(Value)를 담는다는 의미를 담아 ‘The LiVrary’로 이름 지어진 이 의학정보실은 ‘소통’과 ‘충전’이라는 콘셉트 하에 벽을 없애고 24시간 제약 없이 이용이 가능한 오픈 도서관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고자 유리와 조명으로 공간을 구분하는 개방형 설계에 미니바와 카페형 소파를 비치해 자연스러운 백색소음이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으며, 서가는 온라인이 지원되지 않는 책들로 최소화하였다. 또 교직원이 이용하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공간을 구성했으며, 교직원간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 곳곳에 개념을 심었다. 이용자들은 정보검색과 교육, 회의가 가능한 ‘인포메이션 존(information zone)’, 혼자만의 사색,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
중고 외제차로 수십차례 접촉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23)씨를 구속하고 B(2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부천과 인천 일대에서 중고 외제차로 차량 29대와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 10곳으로부터 1억3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차선을 변경하거나 교차로 내 유도선을 벗어나는 차량만 골라 접촉 사고를 낸 뒤 피해를 부풀려 병원 치료를 받거나 보험사에 차량 파손을 중복·허위 신고해 합의금과 수리비 등을 가로챘다. 이들은 직장과 동네 선후배 사이로 주범인 A씨는 보험 사기 등 전과 3범이었으며 B씨도 동종 전과를 포함해 전과 16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디지털포렌식과 교통사고 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들은 매달 1차례 이상 고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부천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최근 부천 오정대공원 잔디구장에서 ‘함께해요 우리’라는 주제로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문화체육행사 ‘함께해요 우리’에는 부천시 62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했으며, 아동 815명, 학부모 227명, 교사 135명, 자원봉사센터 봉사단 50명과 인근 지역주민 등 총 1천500여 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행사는 부지연 김옥미 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아동대표의 아동권리헌장 낭독과 아동선서, 지역아동센터아동들의 축하공연(꿈사랑 난타, 고강동 TY댄스, 행복더하기 합창단 합창)으로 식전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1부에서는 협동 프로그램인 OX퀴즈, 판 뒤집기, 캔디풍선 만들기가, 2부 체육행사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팀으로 나뉘어 학부모, 교사,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퍼포먼스와 ‘지구를 굴려라!’, ‘한마음 한방향’, 이어달리기 등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행사장에서는 경기도부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인식과 아동권리를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했으며, 역곡고등학교 과학동아리에서는 혈액형 팔찌, 비누 클레이 제작으로 기초과학 원리체험을 할 수 있는 부